여행이야기/경상북도

APEC 공식 만찬주가 숙성되었던 와인터널

커피믹스 2011. 11. 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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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철길위를 걷고 있다.
모두 다 저기 앞의 터널을 향해 가고 있다.


그 터널은 감모형이 예쁘게 드리워져 있는 청도의 와인터널이다.




와인터널 내부에 들어서면 감나무아래 벤치가 멋스럽다.
터널 속 은은한 조명은 방문자를 분위기에 젖게 한다. 
 

*와인 터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완공 1904년(1896-1904) 길이 1,015M 폭:4.2M 높이 5.3M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하여 2006.3월에 개장하면서 와인터널로 명명하여 현재 와인 숙성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터널은 15도씨 온도와 60 - 70% 습도가 연중 일정하게 유지되고 다량의 음이온이 어우러진 와인 숙성의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와인터널은 감와인의 숙성고,시음장,전시,판매장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주변의 명소와 더불어 테마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터널은 높은 산중턱에 건설되었으며 이 고개를 오르기 위해서는 기관차 2량으로 힘겹게 견인해야 했으며 1937년도에 현재 남성현 터널이 개통되면서 폐쇄되었습니다.이후 6.25 사변 때는 각종 군수물자의 수송로로 1960년 말까지는 버스 등이 통과하는 국도로써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와인터널은 토목,건축공학적인 구축물로써의 미적가치는 물론 주변에는 당시 터널 공사용 자재를 운반하기 위하여 임시로 부설한 선로의 흔적과 급경사 극복을 위한 철도기술인 스위치 백 선로 등이 아직도 남아있어 철도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터널 천정에는 증기기관차가 숨가쁘게 내뿜었던 매연이 고스란히 묻어있어 100년전 시간여행 뿐만 아니라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케 합니다. *


아직 좋아하긴 이르다.
카운터 양쪽에 빽빽한 와인병들에 감탄하며 앞으로 더 나가니



분위기 너무 멋진 레스토랑이 주욱 나온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연인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물론 가족단위 방문자들도 많다.
 

원목과 벽돌의 조화가 고풍스럽다.
 


은은한 조명아래 감와인을 마셔본다.
화이트와인과 색깔이 거의 비슷하다.

스페셜과 레귤러를 맛보았는데 스페셜은 그 맛이 아주 강하면서 개운하고 레귤러는 순해서 여성들이 먹기 좋다. 

두가지 다 나름 특성이 있다.

감와인(감그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감그린은 감으로 만든 세계최초의 와인입니다.
2.지역특산물인 청도반시로 만들었으며 감의 영양관 맛 향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생명력있는 술입니다.
3.감그린은 별도의 주정을 첨가하지 않으며 100%의 감을 특수 효모로 발효시켜 1년이상 숙성시킵니다.
4.감특유의 떫은 맛과 달콤한 맛,그리고 신맛이 오묘한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맛을 냅니다.
5.감을 발효하면 아로마향(과일향)과 부케향(숙성향)이 조화를 이루어 입안 가득히 감의 자연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6.감그린은 와인이 숙성되는 천혜의 조건 와인터널에서 숙성되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7.감그린은 어떠한 우리 음식과도 잘어울리는 한국적인 와인입니다.
8.화이트와인이면서 레드와인에만 있는 탄닌의 맛이 풍부한 와인입니다.
9.감그린은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2005 apec 정상회담에 참가대표단 공식만찬주로 선정되어 사용되어졌습니다.


와인시음을 마치고 와인숙성,보관소로 간다.
거대한 와인을 잔에 따르는 조명,


어둠속 조명은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한다.


깜깜한 와인저장고 속에는 많은 와인이 숙성되고 있다.


 

와인터널을 나왔다.
와인에 취하고 분위기에 한껏 취하고 다시 일상의 나로 돌아온다.

 


와인터널 : http://www.gamwine.com/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252-2 ,  054-371 -1904


*  청도 감클러스터사업단과 100인닷컴이 주최하는 팸투어를 다녀와서 쓰는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