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기도

자연처럼 편안한 향수에 빠지게 하는 수원 지동 벽화골목

커피믹스 2012. 11. 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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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3 - 11.4 까지 다음 경기센터에서 진행하는 수원 블로거 팸투어가 있었다.

수원을 떠올리면 서울로 상경한 친구형제들이 살 던 곳으로 서울을 가기위해 잠시 머물렀던 기억이다.

블로거 팸투어로 수원에 볼거리가 많다는 걸 알 게 되었다.


그 날 일정중 지동 벽화마을 탐방이 있었다.

오후에 시작된 벽화마을 탐방은 수원제일교회에서의 야경을 관람으로 그 일정이 끝이 났다.

수원에도 벽화마을이 있다는 사실에 어떤 벽화들이 숨어있을까 궁금증이 일었다.



벽화마을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두루미 조형물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지동 벽화마을은 수원 마을르네상스 중 하나이다.

마을르네상스란 구도심을 문화와 예술 환경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마을로 바꾸는 사업이다.

오래도록 자리한 마을사람들을 배려한 참여하게 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벽화마을 구경이 시작되었다.

플라스틱 가림막과 왠지 조화되는 숲속 초가집 벽화부터



시멘트벽에 나비가 폴폴 날아다니는 벽화.



벽안의 감나무 와 연계한 벽화까지 아주 다양한 그림이 많았다.





수원 화성이 보이는 마을지리를 이용한 벽화.




거울을 이용한 벽화.




어느집 장독대가 눈에 띄는가 하면.




벽에 난 구멍으로부터 큰 고래가 탈출하는 재미난 그림도 있다.




원고지 위의 시는 시를 읽어 쉬어가게한다.




참 잘왔다는 도장을 받으니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수원화성의 성곽이 색채적으로 표현된 곳도 있고.




밤에는 나비 led 등이 골목을 환하게 비춰준다.





중간 쉼터에서 조금 쉬었다 갈까.







핑퐁음악다방이라는 작은 찻집이 있어 커피한잔 하며 쉬었다 가자.



감나무 에 이어 다래가 주렁주렁열려있다.

아파트촌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동화속 벽화를 보니 어릴때가 생각난다.

피노키오의 모험.




어린왕자.




빨간망토 이야기등은 필수 명작동화였다.




앗!! 이건 쥬시후레쉬 껌.

껌이 많지 않던 시절 향이 달콤해서 좋았던 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이다.





비눗방울 놀이도 예전에는 아주 많이 했던 놀이이다. 






서정주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는 누구나 낭송했던 시.




반갑다며 빼꼼히 창밖을 바라보는 가족들이 겅겹다.




지동마을은 제법 규모가 컷다.

외곽쪽은 이렇게 성곽이 보인다.

가을나무와 함께 아주 운치있는 모습이다.



그림이 있는 다른 지동 골목길로 가본다.





담벼락 위의 고양이가 귀엽다.




아이를 업은 이 할머니는 지동슈퍼 앞에 항상 나와계신다고 한다.

실제 주민 할머니이시다.




밝고 화려한 무지개 벽화 앞에는 간이 쉼터가 있다.






아까 작품속의 지동슈퍼이다.




이 초록문은 멋진 평상으로 변신한다.






요렇게~~




골목 탐방 중 마당앞에서 김치 담그는 모습을 발견했다.

모두들 사진세례에 알타리무 하나씩 입에 물고 즐거워했다.

맛도 맛이지만 마을의 정에 즐거웠으리라.




동네 미용실 옛날에 많이 갔었었다.




지동 벽화골목은 자원봉사자들의 벽화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엄마와 아이가 같이와서 벽화를 그리며 즐거워하고 어떤 아이들은 자기 집 벽화에 그림검을그리며 미술을 배우고

정서를 안정시키며 앞으로 화가가 될 꿈을 그린다고 했다.

그날 본 자원봉사자들은 아주 표정이 밝고 재밌다고 했다.



지동벽화마을은 아직 진행중이다.

여름 모래사장의 벽화도 진행중.




옥수수도 아직 진행중.




지동 마을 벽화를 담당하시는 일러스트 작가님이다.

생태와 자연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그런지 편안한 그림이 많다.





자원봉사학생들이 작업마무리를 하고 잇다.




벽화마을은 주민의 적극 참여로 이루어진다.

이집은 문을 개방해 자원봉사자들이 물이나 물감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크레파스 느낌의 들꽃벽화는 진짜같다.






화분을 알록달록 채색해놓은 게 색다르다.




넝쿨잎이 벽따라 자라고




포도열매가 송글송글 맺혓다.




누구의 자전거인지 벽화와 함께라면 더욱 멋지다.



봄날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벽화 .



벽돌 한칸 한칸은 아이들의 도화지가 된다.








마을안에 예술창작소가 생기는 등 마을이 문화적으로 자꾸 바뀌고 있다.







여기 목욕탕 건물은 앞으로 작가들의 공간과 쉼터가 생길예정이라고 한다.







삼성 에스케이등 대기업이 잇는 수원의 특성을 살려 그들의 노트를 그려놓았다.



다람쥐가 벽돌 속에 숨어 있다.



수원 지동벽화골목은 아직 진행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습이 궁금해지는 벽화골목이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