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북도

성스 유아인이 올라갔던 600년된 은행나무를 품고 있는 전주향교

커피믹스 2013. 8. 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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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전에 이어서 전주향교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성균관 스캔들등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인기명소이다.

 

본디 향교는 지금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다.

대성전과 명륜당 앞뜰에는 약400여년 된 은행나무가 각각 2그루씩 있다.

벌레를 타지 않는 은행나무처럼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이다.

오랜 시간 학동들과 함께한 버팀목으로 자리했으니,학업정진과 임시합격을 기원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향교 : 사적 제379호,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 양반 자제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나라에서 세운 학교이다.

전주향교는 세종23년(1441) 경기전 근처에 지었다가 전주 서쪽의 화산 기슭으로 옮겼다.그러나 향교가 전주성 밖에 있어

 다니기가 불편하자, 선조 36년(1603) 전라감사 장만이 다시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현재 경내에는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공자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계성사,중국과 우리 나라의 훌륭한 유학자 분들의

 위패를 모신 동무,서무,유학을 가르치던 명륜당,그리고 학생의 기숙사로 사용한 동재와 서재등 많은 건물이 남아 있다.


 

 한컷씩 찍게 만드는 400년된 은행나무이다.

 

400년이라는 시간을 담고 있어 자꾸 눈이 가는 나무이다.



 

간재 전우(1847 -1922 )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로 전주에서 태어났습니다.율곡 이이의 학설을 계승한 성종심비등

새로운 성리학 용어를 만들었습니다.조선 최후의 유학자로 불리는 간재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마침내 도가

 행해지지 않으면 뗏목을 타고 바다로 들어간다"는 공자의 뜻에 따라 섬을 옮겨 다니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60여권의 저서를 남겼습니다.간재의 제자들은 이소 전주향교를 중심으로 왕성히 활동했습니다.


 




 

명륜당 앞의 이 나무는 성균관스캔들의 유아인이 올라가 사색을 즐기던 곳이다.


 

전주한옥마을에는 선비들이 살았습니다.효를 위해 입신양명을 버린 월당 최 담부터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간재 전우와 그의 제자인 삼재(금재,유재,고재)까지 ,특히 일제강점기 이곳 한옥마을은 선비들의 집합소였습니다.

역사의 순간마다 삶의 참 모습을 보여준 이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선비체험길(2시간소요) : 최씨종대- 오목대 - 이목대 - 창암 암각서 - 한벽당 - 금재 고택터(전주전통문화관) - 

완판본문화과 - 강암서예관 - 양사재 - 남안재 - 전주동헌 - 전주향교


선비체험길(1시간소요) : 전주향교 - 남안재 - (동산길) - 오목대 - 이목대 - 창암 암각서 - 한벽당(한벽굴) -

 완판본문화관 - 전주동헌


 


 

명륜당 툇마루는 여행자가 잠시 쉬었다 가게 한다.

여기가 포토존이기도 한 곳이다.


 

문이 문을 보고 있는 구조. 옛 건물에서 많이볼수 있는 액자 구조이다.

 

아이들은 역사공부 좀 되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