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북도

술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전주전통술박물관

커피믹스 2013. 9. 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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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은 옛날부터 있었고 사람들에게 만남을 부드럽게 해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해준다.

때론 과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술이 없다면 만남이 얼마나 재미없을까 싶다.






전주한옥마을을 하나하나 꼼꼼히 둘러보다가 전주전통술박물관을 만났다.

박물관이라는게 어떤 특정한 것을 자세히 보여주는것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술에 관해 궁금한것을 자세히 모아놓았다.


술의 기원은?

<인간과 술의 만남>


과연 인간은 언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을까? 

옛문헌의 전설과 신화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인류보다 원숭이나 동물들이 먼저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태곳적에 과일나무 밑에 바위틈이나 웅덩이에 무르익은 과일이 떨어져 쌓이고, 문더러져 과즙이 괴이면, 자연에 존재하는

 효모에 의하여 발효가 일어나 저절로 술이 빚어지게 되었다. 주변을 지나던 동물들이 목을 축이느라 웅덩이의 술을 마시게

 되었다. 가끔 아파리카에서는 코끼리나 멧돼지 등이 자연발생적으로 고인 술을 먹고 휘청거리고, 딩구는 것이 발견되어 

진다고 한다. 영리한 원숭이들은 우연이 마신 술 맛에 반하게 되었고, 그 맛을 잊지 못하여 직접 술을 만들어 마시기도 하였다는데, 그 방법은 과일을 이용하여 바위틈에 담아 술을 만들었고, 특히 놀라운 것은 도토리를 씹어서 술을 담그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전하여 진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신할 수 없으나, 술은 인류의 형성과 더불어 원시시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음용하여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 문자를 사용하기 이전의 유적에서 술빚는 항아리가 발견되었고, 문자로 기록된 고서중에 술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기록한 전설적, 신화적 내용이 많이 발견된다. 여하튼, 영리한 인류는 술의 발생 비밀을 인간의 것으로 소화하여 신비의 음료를 제조하게 되었고, 이 쓴 맛의 액체는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행동에 놀라운 영향을 끼쳐오고 있습니다. 또한 무수한 세월이 흘렀으나 기본적인 양조기술과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까닭은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다. <전주전통술박물관 홈피에서>




< 당화기술의 발달>


옛 유적으로 보아 B.C 6000경부터 인류는 와인을 제조하기 시작하였든 것으로 추정되고, 그 후 곡물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술을 빚게 된 것은 B.C.4000년경으로 추정된다.  인간이 과일을 이용하여 술을 담그던 방식에서 곡식을 이용하기 까지는 200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그 오랜시간이 걸린 이유는 알콜발효란 당을 효모가 섭취하여 알코올을 생산하는 과정인데, 과일성분은 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곡물에는 전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곡물에 들어 있는 전분은 효모가 직접 이용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술이 만들어 질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곡물로 술을 빚기 위해서는 전분을 분해하여 당화(糖化)하는 과정이 선결되어야만 했다. 당이란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을 통해 생성하는 것으로 포도당, 엿당, 젓당 등이 있고, 이들 단당 중 대표적인 포도당은 포도 등의 과즙에 단당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물은 당을 전분형태로 씨앗이나 곡물의 뿌리에 저장하는데 전분차체로는 발효과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고대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술을 만들기 위해 당화를 행하였을까? 당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보리나 수수가 발아할 때 생성되는 당화 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서양의 맥주, 위스키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곰팡이가 자라면서 발생시키는 당화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동양의 막걸리, 약주, 청주, 소주 등이 있다.

이러한 당화 방법의 발견은 양조기술의 발달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서양의 맥아와 동양의 누룩이 술도가의 신주단지처럼 여겨졌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 홈피에서>






< 왜 낮술이 잘 취하는가?>


낮에 마시는 술이 잘 취한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점심 식사때 마신 반주 몇 잔에 이상하게 금방 취하는 일이 있다. 어째서 적은 양의 술이라고도 낮에 마시면 빨리 취하고 저녁에 마시면 그렇지 않은 것일까. 여기에 흥미있는 실험을 한 것이 있는데, 하루 중에 여러 시간대에 쥐에게 알콜을 투여하여 그때의 신체조직의 감수성을 조사한 것이다. 이 실험에 따르면 알콜의 감수성에는 하나의 리듬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즉, 장기의 알콜 감수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은 저녁의 활동기이고 그것은 하루 중 감수성이 가장 낮은 시기에 비하여 7배나 되었다. 또한 뇌의 감수성은 쥐의 활동기의 중간에서 후반 즉, 한밤중에서 새벽녘에 걸쳐 가장 높았다. 이것을 인간의 생활 패턴으로 바꾸어 생각해보면 장기의 감수성이 고조되는 것은 아침이고 뇌의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은 밤이라는 얘기가 된다. 다시 말해 아침이나 낮의 술은 몸에 영향을 주고, 밤의 술은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낮술에 취하는 것은 단순한 기분만은 아니고 생리학적으로도 확실히 근거가 있는 모양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 홈피에서>



우선 술을 왜 술이라 부르는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다.

술자리에서 술의 어원과 전통술 만드는 과정을 이야기한다면 당신은 박학다식한 사람으로 인정받을것이다.


술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성분이 있어 사람을 취하게 하는 음료를 총칭하는 것이다.

<주세법> 상에서는 알코올분 1도 이상의 음료를 말한다.술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발달해온 가장오래된 가공음료 중 하나이다.


술의 어원은 "수불 - 수블 - 수울 - 수을 -술 "


알코올 발효가 이루어질 때 쌀,누룩,물이 혼화된 술덧에서 열을 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품이 괴어오르며 부글부글 끓는 현상이 일어난다.


원래 물만 있던 항아리에서 열이 나면서 끓는 현상을 보고 "물에서 불이 난다. - 수불 " 이 언어학적 변천과정을 통해 오늘날 "술"이라는 단어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통술 빚기 과정이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잘 되어있다.


백세 및침지 : 쌀의 성분 중 전분 이외의 영양분이나 불순물 제거하는 작업


고두밥 짓기 : 누룩의 효소에 의해 분해,당화가 용이해지고 아울러 발효가 원활해 지도록 곡물을 잘 익힌다.


고두밥 냉각 : 재료는 얼음처럼 차갑게 냉각시킨다.



항아리소독 : 술을 담을 항아리는 연기소독, 수증기 소독 열탕법등으로 소독한다.



재료혼화 : 쌀,누룩,물을 잘 섞어준다.


항아리에 담기 : 술덧을 항아리에 담는다.


보쌈하기 :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여 발효를 시킨다.


술독 냉각하기 : 발효가 끝난 술독을 10도 이하의 온도로 냉각한다.


후발효 :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서늘한 공간에 30일간 후발효한다.


 


전통주는 그 형태에 따라 탁주와 청주, 소주(증류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술독에 용수를 박아 맑은 술을 받아내면 ‘청주’이고 용수를 박지 않고 그냥 걸러내서 얻은 뿌연 술을 ‘탁주’라 합니다. 흔히들 탁주를 막걸리라고 하는데 ‘막걸리’는 탁주를 거를 때 물을 넣어서 ‘막 걸렀다’해서 ‘막걸리’라고 합니다. 즉 ‘탁주’는 물을 넣은 것이 아니고 막걸리는 물을 첨가한 것을 말합니다.

‘소주’는 청주, 탁주 등을 가열하여 증류기(소줏고리)를 통해 얻은 도수 높은 술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소주는 희석식 소주로 높은 도수의 주정을 만든 뒤 물을 타서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쓴맛을 줄이고 가미하기 위해 각종 식품 첨가물을 첨가한 것입니다.<전주전통술박물관 홈피에서>









술에 관한 제례용기가 진열되어 있다.



술에 관해 궁금하고 체험을 원한다면 전주전통술박물관으로 가면된다.


http://urisu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