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일본- 오사카

오사카 자유여행 4 - 캐릭터,과자의 천국 츠텐카쿠 전망대, 신세카이 거리 구경

커피믹스 2016. 1. 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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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서두른 탓에 오사카성을 둘러보고 신세카이 지역의 츠텐카쿠로 향하였다.





츠텐카쿠 전망대는 지하철 사카이스지 라인 에비스초 역 3번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다.

혹은 지하철 미도스지 라인 도부츠엔마에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

보통 전망대는 좀 높은 곳에 있는데 철탑이 시내 중심에 있어 아주 신기했다.



츠텐카쿠 상단의 네온사인은 날씨에 따라 색이 변하며 그 아래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시계가 설치되어 있다.



오사카 신세카이 지역을 표시하는 팻말이 보이고 츠텐카쿠로 향해 걸어간다.

신세카이 지역은 제2차 대전 전에는 오사카 최고의 유흥가였다.





츠텐카쿠 밑에서 본 모습, 입구는 포키라고 적혀 있는 곳인데 다시 지하로 가서 입장하게 되어있다.

바닥에도 꽃그림이 있는 걸 보고 섬세한 일본을 느낄수 있었다.

꼼꼼한 일본, 잘 안 보이는 곳도 신경쓴 나라.




지하1층에 들어서자 우리를 반기는 수많은 일본과자들.




글리코 아저씨도 있다. 사진도 찍게 해놓았다.

과자를 보니 애들은 정신없이 과자를 쇼핑한다.

포키 딸기맛 과자사고 나머지 맘에드는거 몇개 사고.

어른이 봐도 맛있게 보이고 이뻐서 안살수 없다.

일본 마케팅의 시작인거 같다.




과자 계산하고 나서 엘리베이터 근처에서는 전망대로 가는 줄이 서있다.

평일인데 왠 사람이 그리 많은지.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로 패스.

원래는 입장료가 어른 700엔,대학생 500엔,중고등 400엔. 초등,유아 300엔 이다.

한국어 미쉐린 가이드가 있어 좋다.




2층에 내렸는데 줄이 나가질 않는다.

뭘하는지 궁금한데 지나가는 길에 장난감 자판기도 있어 10000엔은 금방 쓰겠다.

츠텐카쿠 가이드에는 가차가차 코너라고 적혀있다.

오사카 패스로 28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

입장료 외의 물건판매로 수입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빌리켄 신이라는데 이 신은 장사 번창이나 합격기원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동전을 넣고 빌게 되어있다. 발은 만지면서 빌면 좋다고 한다.


츠텐카쿠 프라모델도 보고.


빌리켄 인형 뽑기 기계도 있다.



추억의 아톰,

추억의 카도 전시되어 있다.



전망대 가면 사진 찍는 건 필수.

스고이 하면서 시끄럽게 사진 찍던 아가씨들.



기념도 되고 잘 나오기도 해서 가족사진을 1100엔에 샀다.

혼자 온 앞의 중국인은 패스.

아마 한국인만큼 소비 잘하는 사람 없을듯.

우리나라에 온 중국인도 진짜 돈 안쓴다고 한다.



군데군데 츠텐카쿠에 대한 이론적 설명도 있고.



추억의 핀볼 게임도 있다. 일본에서는 파친코,파칭코.빠찡코 로 발전한다.

 이건무료. 일본 시내 거리마다 빠찡코가 있어 놀랬다. 누군가는 빠찡코를 하러 일본에 온다고도 했다.



아직 줄이 길다. 

전망대 가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



창문아래 풍경을 보며 줄을 따라간다.



가다보니 근육맨 캐릭터 가 보인다.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나라였지 ^^



빌리켄 신과 핀볼이 결합된 행운의 장난감?이다.

동전 아무꺼나 넣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무거운게 잘 되는거 같다.

아래에 수북이 쌓인 동전, 이것도 수입이 짭짤하겠다.




마지막으로 인물 스케치 해주는 아저씨가 있다.

1명은 1500엔이라고 적혀있다.

한국에서는 안해봤는데 한국은 20000원 정도 한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타기 전 근육맨과 함께 인증샷 한 장 찍어준다.




이제 전망대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빈틈을 주지 않는다.

천장에는 환상적인 빌리켄의 모습에다 시계는 마구마구 돌아간다.



전망대에 도착했다.

여러 신들이 전시되어 있다.

악기들고 있는 신은 벤자이텐 신.



주로진 이라는 신.



빌리켄 신은 발을 만지며 빌어야 한다.



츠텐카쿠 전망대에서 는



360도 돌면서 오사카를 모두 볼 수 있다고 한다.

오사카에서는 츠텐카쿠를 나니와의 에펠탑이라고 한다고 한다. 

도시마다 타워를 짓는 이유를 알겠다.

관광상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저 높은 곳에서의 전망을 사람들은 즐긴다.

츠텐카쿠는 전망에다가 과자,캐릭터 마케팅을 살린게 아주 특징적이었다.

나름 재미도 있었다. 몇가지 전망대를 봤지만 츠텐카쿠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3층 전시실로 간다.

디오라마 전시가 있는데 100년전의 신세카이 모습이 매우 섬세하다.



글리코에 관련된 전시가 보인다.

글리코 아저씨는 글리코 회사의 광고이다.

글리코는 (glico) 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 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 대형제과회사이다.



포키(pocky) 는 1966년 에 발매가 시작되었다.

2015년까지 다양한 종류의 포키가 만들어졌다.

우리가 좋아하는 롯데 빼빼로는 포키의 모조품이라 할 수 있다.





포키의 모양을 본뜬 11을이용해 버튼을 눌러 숫자가 11.11 이 되게 하는 게임도 있다.

11.11이 잘 안나와 은근 재밌다.



포키 자전거라고 적혀 있다.

자세히 보니 바퀴가 엄청 얇다.



포키 인증샷 장소, 빨간색과 포키 과자 배경이 참 이쁜곳이다.






모든 걸 다보고 나가는 길은 포키 광고가 있는 지하철로 꾸며져 있다.

참 재밋는 곳이다.




츠텐카쿠를 나와 신세카이 거리를 구경한다.

온통 음식점 골목인데 엄청 화려하다.



특히나 간판이 입체적이고 알록달록하고,






마차도 보였다.




밥먹으러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볶음철판 집으로 들어갔다.





참치샐러드 하나 시키고


야끼우동과 볶음밥을 시켰다.




맛은 ???? 짜고 달고 우리 입맛에 안맞았다.

특히 야끼우동에 들어간 기름지고 질긴 고기가 입에 걸렸다.

돼지고기 뒷고기 같은 느낌.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지도 모를 고기.




아쉬운 맘에 맥주와 계란말이를 더 시켰다.


이건 ? 계란말이가 아니라 아까 그 고기나 야채 위에 계란 한꺼풀 입힌 음식 ㄷㄷㄷ.



암튼 오사카 현지 맛은 그랬다.

밤에 숙소에 가서 햇반에 고추장 비벼먹어야 입이 개운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