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경리단길 가기]독립운동가 그래피티가 있는 서울 녹사평역

커피믹스 2016. 12. 1. 22:00
300x250


 요즘 이태원 경리단길이 유명하다 길래 지하철을 이용하여 경리단길을 가보았습니다.

경리단길은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면 됩니다. 


유관순,이희영







녹사평역에 내렸는데 널찍한 공간과  돔형식의 지붕, 에스컬레이터 의 교차 등,  

마치 백화점내부에 온 듯한 곳이었습니다.

녹사평역은 서울시 건축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대한민국 명예의 전당이라는 그래피티가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쪽에는 칼라풀한 그래피티로 지휘자, 과학자 등 꿈에 대한 그래피티입니다.




반대편은 독립운동가 신채호,안중근 등 10인의 그래피티입니다.


유관순,이희영


신채호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015년 8월 녹사평역 내에 설치한 광복 70주년 작품입니다.

 독립운동가 10명의 모습과 그들의 명언을 그래피티로 표현했습니다.

노란 세월호 리본이 눈에 띄는데요.

그림을 그린 레오다브 작가는 세월호 리본으로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멋진 녹사평역 2번출구로 나와서 경리단길로 향해봅니다.

지하도가 나오는데 여기도 벽화가 있네요.

누가 낙서를 했는지 훼손 된 듯한 벽화지만 왠지 이태원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긴 합니다.



경리단길은 녹사평역 2번출구 쪽이 아니고 건너편 언덕쪽 길입니다.

2번출구인줄 알고 조금 헤맸습니다.

2번출구쪽도 경리단 길 비슷한 오르막길에 해방촌 예술마을이며 색다른 식당과 카페, 벽화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경리단길은 국군재정관리단 정문으로부터 그랜드하얏트호텔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과 주변 골목길을 통칭하며 과거 육군중앙경리단이 현 위치에 있어 경리단길이라 불리어왔다.육군중앙경리단은 1957년 3월 창설되었으며 2012년 2월 해군중앙경리단, 공군중앙관리단과 통합되어 현재의 국군 재정관리단으로 창설되었다.경리단길은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식당과 카페의 다양하고 독특한 먹거리가 유명한 문화와 젊음의 공간이다.또한 서울의 평범한 동네 같으면서도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이국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몇가지 눈에 띄는 식당들입니다.

mao라는 중국 식당인데 훠궈 등 본토 음식이 요리되는 곳입니다.

가격은 놀라워서 들어가질 않았어요.



일반 주택을 개조한 카페같은데 실내 분위기가 좋아 보였던 카페입니다.

경리단길 오르막길을 열심히 올랐는데 가게 전체가 브레이크 타임( 3~ 4:30정도 ) 걸려서

밥을 먹을 가게가 없었어요.



그래서 서울역으로 가던 중에 고소한 치즈 냄새가 솔솔 나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치즈얼랏 (cheese a lot)  이라는 가게였습니다.

갈릭 맥앤 치즈. 간단한 치즈 파스타였는데요. 가격은 5000원  앙증맞은 컵에 담겨나왔어요.



맛은 짠맛과 느끼한 맛에다가 마늘 맛이 각각 자유롭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한식을 좋아하니 제 스타일은 아닌거 같더군요.




다양한 치즈가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었는데 치즈 좋아하시는 분은 아마 좋아하실것 같네요.



기차 시간관계로 경리단길 더 못보고 서울역으로 가야 했지요.

길 모퉁이에 따호 카스테라 라는 가게가 있어요.

요즘 대왕카스테라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따호 카스테라 도 생겼나봐요.




일단 모양은 맛있게 보였고 아이들 줄 겸 하나 샀습니다.

가격은 5000원입니다.





빵 크기도 크고 들고 가기 좋게 이런 상자에 넣어줍니다.

부산까지 모셔와서 카스테라를  개방했습니다.


음.... 맛은 달지 않아 좋았는데 좀 퍽퍽했어요.

5000원에 보통  카스텔라 2개 정도니 만족합니다.


암튼 짧은 경리단길 여행  이었지만 서울은 참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 부산 아줌마 서울 투어 계획하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