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전라남도

순천여행 / 순천만 호수정원과 중국 정원 여름풍경

커피믹스 2017. 10.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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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국가정원 꿈의 다리를 지나서 동문 방면으로 갑니다.

잔디밭에 선베드가 놓여 있는데 순간 외국인줄 알았네요.




누워서 휴식도 하고 책도 보고 자리 경쟁이 정말 치열하겠어요.

다리도 아프고 더웠지만 어서 기차시간에 맞춰 동문으로 나가서 택시를 타야합니다. 



파란 차가 보이는 데 이것은 관람차입니다.



성인 3000원에 20분 동안 순천만 국가정원을 둘러봅니다.

이것도 타고 싶지만 역시 바쁜 일정으로 다음으로 미룹니다.



중국 정원입니다.

저번에 못 본 세계정원 중의 하나입니다.



대만의 장개석 중정기념당 입구 비슷합니다.

딱 봐도 중국풍이긴 합니다.



정원으로 들어가는 동그란 문입니다.



기와는 날아갈 듯 하고 붉은 색의 입구입니다. 



중국정원은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할 수 있는 양산백과 축영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원이라고 합니다. 정원 구성은 구릉과 물,다리,돌,나무 등이 어우러진 중국 전통 조경기법을 활용했습니다.



작은 연못이 있어 시원하고 여유가 있는 정원입니다.

프랑스 정원 , 엔틱해서 사진찍는 사람이 많다.




프랑스 정원에서 건너다 보이는 푸른 언덕은 순천호수정원입니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디자인한 공간으로 정원 국가정원의 중심 공간입니다.


봉화산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호수는 순천의 도심,호수를 가로 지르는 긴 데크는 동천,중심의 언덕은 봉화산,작은 5개의 언덕은 순천 도심을 에워 싸고 있는 난봉산,인제산,해룡산,앵무산과 순천만을 의미합니다.


동천



호수정원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순천만 국가정원의 공간중의 하나입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겠죠~



겨울의 풍경하고 또 다르네요.

언덕이 초록으로 파릇파릇 하고 전체적으로 정원이 생기가 넘쳐납니다.



호수정원은 어릴 적 스케치북에 많이 그렸던 바닥에 그려서 놀았던 달팽이 집이나 소용돌이 그림이 떠 오릅니다.

찰스 쟁스 작가도 어릴 적 많이 그린 달팽이 집을 입체적으로 아주 멋진 정원으로 표현했네요.

역시 작가는 대단합니다~



난봉언덕은 성공과 명예를 뜻한다고 합니다.

고려 충렬왕 박난봉 대장군의 기상을 받아 가문과 일신의 명예가 드높아 진다고 합니다.

박난봉 장군 하니 난봉꾼 생각이 나는데 인터넷 검색해 보니 우리가 아는 난봉꾼과 박난봉 장군은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암튼 낮은 언덕이라 잠시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봉화산은 꼭 올라가 봅니다.

가다가 희고 큰 1박2일의 상국이와 같은 품종의 개를 만납니다.

흰 털고 선한 얼굴의 상국이과는 역시나 인기가 많아요.



작은 접시 같은 큰 연꽃이 보입니다.

빅코리아 연입니다.

빅토리아 연꽃은 잘 안보이네요.



봉화산 꼭대기의 어느 꼬마를 찍어 봤어요.

아이의 키와 구조물이 낮아지면서 잔디밭까지 이어지니 시원한 사진이 되네요.


순천만 호수정원



봉화산 꼭대기에요.

돌 좌석이 빙 둘러져 있습니다.



안쪽엔 평평한 공간입니다.

달팽이 집 제일 가운데 부분이죠.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달팽이 집을 뱅글뱅글 돌아 지상에 내려와 동문 출입구까지 뛰었습니다.

시간을 많이 소비해 기차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열심히 뛴 바람에 택시를 타고 늦지 않게 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기차는 s-train으로 복고풍 4인용 좌석으로 꾸며진 매점에서 놀면서 재밌게 집으로 가는 순천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