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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볼만한곳/ 체험과 전시 모두 재밌는 남포동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커피믹스 2017. 11. 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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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추석연휴가 너~무 길어서 하루는 부산 남포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용두산 공원 공영주차장도 넘쳐나서 새로 생긴 중구 중앙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국제시장을 향하여 걸어가는 데 최근에 보지 못한 큰 건물이  보입니다. 



오렌지색 바탕의 부산영화체험박물관입니다.

저번에 왔을때 없었는데 언제 생겼나 했더니 2017년 7월 4일 개관했다고 하네요.




부산에서는 많은 영화가 촬영되고 해마다 BIFF(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은 영화의 도시라고 하죠. 이 컨셉에 맞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입니다.

남포동에 늦게 도착해 점심먹고 돌다보니 저녁5시가 다 되어서 부랴부랴 뛰어서 마지막으로 입장했습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10000원입니다. 어린이,청소년은 7000원이고요. 추석연휴라서 50% 할인된 5000원으로 입장했습니다.

부산시티투어 탑승객은 20% 할인 (동반1인), 항공권/KTX / 여객 승선권 제시 20% 할인(동반1인) 이고 부산시민 30% 할인됩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영화 관련 전문 전시체험 시설입니다.

지상4층,  지하3층으로 구성된 본 체험박물관은 영화의 원리를 이해하고 제작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시설 미처 영화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하이테크 시네마를 갖추고 있습니다.



표를 구입하면 종이팔찌를 장착하고 개인카드가 발급됩니다.

전시의 경우 눈으로 보면 되지만 체험이 필요한 경우 카드를 터치하면 됩니다.

영화의 역사에 대해 더 재밋게 자세하게 알게 되는 곳입니다.


세계최초의 발성영화 재즈싱어는 1927년 워너브라더스픽처스가 제작한 최초의 발성영화로 이 영화를 계기로 발성영화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특히 개봉 당시 주연을 맡은 알 졸슨의 대사 "잠깐, 아직 넌 아무것도 듣지 못했잖아!" 가 나오는 순간 객석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찰리채플린 영화는 무성영화)



옛 영화관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2본 동시 상영이 유행했었죠.

요금도 600원이면 가능했던 시절입니다.



이 시절 특히나 영화간판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영화예고편도 없던 시절은 영화간판을 보고 영화를 선택하니 하나의 미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시네마 기차에 타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지금 상영하고 있는 영화 앞에서 사람들이 dslr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렌즈를 자세히 보니 수지의 로망스라는 영화 포스터를 볼 수 있고 좀비영화 포스터도 보이네요.



원작에서 영화까지 재밌는 상식을 큰 책을 펼치거나 책상서랍을 열어보면 확인할 수 있네요.



원작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소재로 한 영화 1939년 빅터 플레밍 감독의 오즈의 마법사에서 영화에서는 도로시가 살던 마을인 '캔자스'는 갈색 세피아 톤으로 마법 세계의 오즈는 알록달록한 컬러로 묘사하고 있는데 원작 소설에서 캔자스를 그늘져 있다고 묘사된 내용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한편 소설속의 환상적인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큰 제작비를 감수해야 했지만 개봉 당시에는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원작에서 영화가 되기까지, 만화,소설,게임이 원작인 영화가 많죠. 

이런 영화들은 다양한 각색을 거쳐 영화가 됩니다.

충실한 각색,다원적 각색,변형적 각색의 과정을 거칩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바탕으로 각색했습니다.

핑거스미스는 신분과 계급,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영화 아가씨는 시대적 배경을 일제강점기를 선택하고 등장인물에 변화를 줌으로써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만화가 원작인 영화



*소설이 원작인 영화



영화감독에 관한 전시입니다.

윤제균 감독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어요.

해운대,국제시장 등의 윤제균 감독은 부산출신의 성공한 상업영화 감독으로 3대가 손잡고 보면서 행복해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손 도장 (핸드프린팅) 스타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고요.



이번엔 재밌는 VR체험을 해봅니다.

하이테크 시네마 공간인데 편안한 의자와 공간과 VR만 있으면 개인 영화관이 만들어지는 곳이죠.



3가지 VR을 선택할 수 있어요.

좀비, 공룡, 부산투어 입니다.

개인적으로 부산투어를 추천합니다.

예쁜 여학생이 부산투어를 시켜줍니다.



체험 중 또 재밌었던 OX 퀴즈 대회입니다.

카드를 태킹하고 문제를 풀면



처음 카드 등록시 찍은 사진이 퀴즈 문제를 맞혔는지 바로 모니터로 확인이 됩니다.

실제 방송 퀴즈 프로그램 푸는 거 같아 긴장감도 있고 재밌어요.

그 외 다양한 체험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1층에 전시되어 있는 피규어들입니다.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울트라맨, 크기도 크고 실감나는 피규어로 인증샷 찍기 좋습니다.

 


작은 피규어들도 있습니다. 원더우먼.



스타워즈 피규어 등입니다.

피규어 보다보니 피규어 모으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재밌는 전시,체험공간인 것 분명합니다.

하루 재밌게 갔다 올 만한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