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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볼만한곳] 해운대해변열차 타고 청사포 가자.

기차만큼 낭만적인 발명품이 있을까? 선로를 따라서 천천히 가다 보면 창밖풍경은 그저 눈에 들어오고 사색에 잠기기 좋다. 그래서 기차를 타면 힐링이 되는 효과가 있는 듯 하다. 자가용이 많이 없던 시절 친구들과 간식 챙겨서 기차여행 가던 낭만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기차는 낭만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시대가 바뀌면서 모든 것이 빨라졌다. 다른운송수단이 발달해 철도가 폐선 되는 구간들이 늘어났다. 폐선된 구간은 주로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전국에 레일바이크가 유행해서 이제는 진부한 관광상품이 되었다. 새로 생겼다는 해운대해변열차를 타러 송정역에 도착했다. 해운대블루라인 파크는 미포-청사포-송정까지 총 4.5km 약 25분 소요된다. 나는 자유이용권을 구매해서 송정에서 청사포에 들러..

[드라마 리뷰]'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재밌는 몇가지 이유

코로나 시대 넷플릭스를 빼놓고는 살수가 없다. 외출이 줄어든 만큼 집에서 그 시간을 채우다 보니 넷플릭스의 바다에서 헤메다 보면 하루가 다간다. 파리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다. 아주아주 오래전 내가 20대일때 '퐁네프의 연인들' 이라는 영화를 통해 접한 파리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실제 파리를 가보면 도시는 더럽고 거지가 많다고 해서 실망이지만 여전히 파리는 낭만의 도시인듯하다. 넷플릭스에 들어갈때마다 뜨던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언뜻 봤을때 흔한 미국여자애 이야기일거 같아서 패스했다. 몇주전 주말에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았는데 파리의 도시와 파리를 거쳐간 헤밍웨이등의 유명고전작가들이 등장하며 재즈 음악이 흘러 나와 너무 재밌게 보았다. 파리의 낭만이 그대로 전해져서 좋았던 영화였다. 파리의 골목은 내..

카테고리 없음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