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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에 제 글이 실렸어요

12월 28일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커피믹스를 찾는 전화였지요. 전화상으로 커피믹스를 찾는 전화라니 깜짝 놀랐지요. 저의 닉네임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없었으니까요. 제글을 경남도민일보에 올리겠다는 전화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너무 기뻐 웃음이 입가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날은 하루종일 '난 이제 됐어'라는 자신감이 충만했습니다. 그 다음날 12월 29일 경남도민일보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블로그에 12월 26일자 '블로그 하면서 예뻐졌다는 말을 들었어요'라는 글입니다. 신문이라 그런지 원제목 그대로 쓰지는 않고 제목만 바꿨습니다. 조금 순화된 표현으로 '아줌마가 블로그 하면서 달라진 것'으로 신문기사에 나갔습니다. 블로그 시작한지 6개월쯤 지났습니다. 다음뷰 베스트도 가..

나의 이야기 2009.12.31

순간포착 - 미녀와 야수 아니 야녀와 미수?

얼마전 삼락공원에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철새도 좀 보여주고 넓은 공원에서 자전거도 타고 실컷 뛰어 놀게 하려고요. 그날은 안개가 많아 풍경들이 그로테스크 했습니다. 갈대밭이 참 멋스럽더군요 자전거를 타려고 하니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더군요. 큰애가 자전거 , 자전거 노래를 불렀는데 엄마,아빠가 알았다고 해놓고 결국은 약속을 못 지켰습니다. 그래서 갈대밭에서 사진이나 찍고 갈려는데 집에 가자하는 엄마,아빠보고 화가 난 딸이 뛰어오며 야수같은 표정을 짓네요 어찌나 웃기던지 카메라로 한컷 찍었습니다. 작품 제목은 '야녀와 미수' - 야수같은 여자 와 잘생긴 야수 작은 아들은 대조적으로 휘파람 불며 유유히 걷고 있어요. 우리 큰애 안 그래도 연년생으로 태어나 애정결핍이 약간 있는데 화가 단단히 났나 봅니다. 돌아..

낭만적인 드림성당에서의 해맞이 어떠세요?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부산 기장군 죽성마을에 갔습니다. 바다 그 자체로도 감동 받고 있어 콧물이 줄줄 흐르고 손이 빨갛게 부르터도 즐거웠지요. 바다를 시원하게 바라보는데 저멀리 해변가 언덕에 아름다운 집이 있더군요. 등대도 같이 있는 이쁜집. 안 가볼수가 없지요 아니 부산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감탄에 또 감탄했습니다. '벼랑위의 포뇨'의 집 같기도 했습니다. . 가까이 가보니 드림성당(SBS 드라마 '드림'촬영지) 셋트장이었어요. sbs 드라마 드림은 2009.07.27~2009.09.29 종영 한 드라마로 소년원 출신 격투기 선수와 스포츠에이전트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주진모,김범,손담비가 출연해서 화제가 된 드라마지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한쪽 마당에 ..

우리동네 아파트에 멋진 루미나리에가

제작년부터인가 아파트 조경의 하나로 조명을 이용한 트리장식이 유행입니다 12월에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죠 시내를 나가지 않고도 멋진 연말 분위기를 느낄수 있어요 혼자 보기 아까워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립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으려 산타와 루돌프도 아파트입구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어요. 여름에 많이 볼수 있는 나무에 조명을 장식했는데 눈이 내린 듯한 느낌이 참 이쁩니다. 클로즈업 해보니 환상적이지요? 이건 동글동글한 나무결을 그대로 살려 부드러운 느낌을 주네요. 아파트입구에 조명도 눈에 확 띕니다. 요건 솜사탕같기도 하고... 요건 진짜 트리같네요. 붉고 푸른 조명이 칼라풀합니다. 조명이 동글동글한게 영롱한 빛을 발하는군요. 너무 화사한 색상의 조명이 동화나라에 온듯한 착각을 ... 빛이 번짐과 번지지 않음이..

아바타, 화려한 색감에 유혹당하다

주말 저녁 그러니까 일요일 저녁 아이들을 데리고 아바타 3D를 보러갔다. 우리가 예매한 시간은 밤 7시 30분 영화였다. 2시간 42분짜리 영화라 끝나는 시간은 10시 12분이었다. 영화를 마치고 집에 오면 11시쯤 될텐데 아이들의 월요일 등교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최신 흥행영화라 어서 보기로 했다. 극장안에 들어서니 늦은 시간이라도 상영관을 거의 채우고 있었다. 개중에 우리처럼 아이와 같이 온 가족단위의 관람객도 제법 눈에 띄었다. 3D영화라 모두들 선글라스를 착용한채 영화에 몰두했다.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영화라고 한다. 타이타닉 참 감명깊게 본 영화이다. 그 시절엔 그래픽이 많이 발전 안한것 같은데도 거대한 배가 침몰하는 과정과 사람들의 심리묘사가 참 잘 되었던 영화다. 영화음악이..

내맘대로리뷰 2009.12.28

블로그 하고나서 예뻐졌다는 말을 들었어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아직 초보 블로거지만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해보니 나름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애태웠던 시간도 있었고 첫번째 베스트글로 올라가 엄청 기분 좋았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다음메인에 올라갔을때는 베스트보다 더 기뻤습니다. 정말 많은 댓글과 방문자로 저는 그 숫자가 맞는지 다시 봐야했습니다. 때로는 초조불안한 마음이 하루종일 있던 날도 있었습니다. 이상한 세계에 빠져 폐인이 되어가는 내모습이 비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날은 괜히 기분이 업되어 히히덕거린 적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객관적으로 나를 지켜보았다면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을겁니다. 매일 일어나면 컴퓨터를 켭니다. 많은 시간 컴퓨터에 앉아 있는 나를 봅니다. 블로그 한다고 설거지가 쌓여있기도..

나의 이야기 2009.12.26

산타는 정말 있을까?조카때문에 들킬 뻔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우리집에 아이가 둘 있습니다. 첫째는 초등2학년 딸이고요,둘째는 초등1학년 아들이지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아들이 자꾸 크리스마스 양말을 사달라고 졸라댔습니다. " 어머니,크리스마스 양말 사주세요? 네?" " 크리스마스 양말 뭐하려고?" "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양말에 넣어주시잖아요." " 양말 없어도 산타할아버지는 오신단다." " 네가 자고 있을때 머리맡에 선물을 놓아 주신단다." " 그래도 안되요." " 양말이 없으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던질수도 있잖아요." 선물을 던진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아들은 양말에 선물을 넣어준다는 얘기를 들은 모양이다. 크리스마스 양말을 왠지 사야할것 같았다. 며칠 후 마트에서 저렴한 양말을 두개 샀다. 아들은 양말을 방문앞에 걸어놓고 뿌듯한 표정으로 크리스마스를 기..

딸이 그림판으로 만든 크리스마스카드 놀랍네요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컴퓨터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할때 주로 게임을 하길래 아이들에게 시선을 돌리게 하려고 컴퓨터 방과후를 시켜보았습니다. 컴퓨터 전반적인 용어도 쉽게 배우고 한글타자 실력도 늘고요. 그림판도 집에서 해보더군요. 저도 사실 그림판 잘 활용할 줄 모르거든요. 근데 애들은 흡수력이 빠른것 같더군요. 얼마 배우지 않았는데 그림판으로 멋진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어요 한번 보실까요? 산타할아버지의 빨간옷과 크리스마스 트리, 흰수염등은 그림판의 에어브러시를 이용하여 옷이나 트리의 질감을 잘 나타냈고요. 선물보따리와 트리를 심어놓은 흙, 트리장식,눈은 브러시를 이용했네요. 메리크리스마스 글자와,벽돌은 연필을 이용하여 섬세하게 잘 표현했군요 한글메리크리스마스는 선을 이용하였습니다. 연필을 써보니..

도심속 입장료없는 전망대 보셨나요?

여기는 부산 남포동입니다. 이 건물에는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로 올라갔더니 저멀리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바다는 언제봐도 가슴을 확 트이게 합니다. 언제라도 바다에 갈수 있다는 것은 부산의 큰 장점이죠. 전망대에서 바다를 보니 큰배들이 정착해있는 부두의 모습이 보입니다. 부산이 항구도시임을 느낄수 있지요. 부산타워에서 보는 바다의 모습과 별 다를바가 없네요. 부산타워는 입장료를 줘야하지만 여기는 입장료가 필요없어요. 이동하여 다른곳으로 갔더니 영도대교가 환히 보입니다. 영도시내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네요. 유리창에는 영도대교의 간략한 설명도 있네요 영도를 부산으로 이어주는 소중한 대교랍니다. 반대편 쪽에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반대쪽에서는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가 보입니다. 부산타워나 용두산공원,남..

이런 인터넷게임이라면 아이가 빠져도 좋을 것 같다

인터넷에는 많은 게임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게임의 홍수속에서 닥치는데로 이 게임 저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게임들이 대개 학습효과는 없고 폭력이나 선정성을 조장하는 게임들입니다. 그런 게임들은 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게임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 학업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게임의 홍수속에 한줄기 빛이 될만한 게임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어린이 CEO'(www.changupnet.go.kr/childrenceo)라는 게임인데요 .폭력이나 선정적인 건 없고 교육효과를 잘 담았더군요. 이 게임 속에서 아이들은 가게나 회사의 CEO가 되어 운영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이나 상식 등을 익히게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첫 화면입니다. 아들을 여기에..

리뷰 2009.12.21

귀걸이를 두개 산 남자 왜 그랬을까?

오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입니다. 하필 오늘 약속을 했더군요 추워도 약속은 어길수 없기에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오리구이집이었습니다 맛있는 오리구이와 동동주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들어앉아 여자네명이 할만한 것은 수다입니다 그 수다중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친구의 친구남편이 어느날 친구의 친구에게 모메이커의 귀걸이를 선물하더랍니다 친구의 친구는 선물은 고마운데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바꾸러 매장에 갔는데 매장직원이 기억을 하면서 친구의 친구에게 " 아 그전에 두세트 사가신분 " 이라고 기억하더랍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얘기가 현실에서 일어난 겁니다. 귀걸이는 여자가 쓰는 것이고 남편이 귀걸이를 선물할 사람은 부인밖에 없습니다 시어머니께 선물했을거라고요? 직장동료나 후배..

나의 이야기 2009.12.17

우리딸이 만든 금잔디표 크리스마스 카드

12월은 한해의 마지막이고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지요 요즘 학원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드나 봐요 집에와서 책상에 앉아 뭔가를 열심히 그리더군요 뭔가 봤더니 크리스마스 카드였어요 스케치북과 색연필 볼펜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어요 작품을 보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인 금잔디가 메리크리스마스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구르트 병안에 솔약국의 미풍이가 잔디누나 살려달라고 울고있네요. 드라마의 새로운 해석인데요. 우리딸이 요즘 드라마를 많이 보더니 요렇게 상상하였군요 . 아이들의 상상력은 따라잡을수가 없어요. 요건 일반적으로 많이 볼수 있는 산타할아버지가 루돌프 사슴의 썰매를타고 선물을 주러 오는 모습이군요 이건 루돌프 모습과 함께 눈이오는 겨울 크리스마스를 나타냈군요 크리스마스 카드 3종 세트에요. 다가올 ..

카테고리 없음 2009.12.15

딸보다 며느리가 먼저이신 친정아버지

나는 형제가 많은 편이다. 위로 언니 두명 밑으로 남동생이 있다. 그러니까 나는 1남 3녀중의 셋째딸이다. 셋째딸은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옛말이 있었다. 특별히 내가 애교덩어리도 아니고 그리 특출난 아이는 아니었지만 아버지의 가르침을 제일 잘듣는 온순한 아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또 연년생 남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빼앗긴 어린 나는 기댈언덕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았을거다. 어릴적에 아버지 퇴근하면 '아빠~~'하고 안아달라고 뛰어가는 아이였다는 엄마의 증언을 보면 말이다. 언니들이 하나 둘씩 결혼을 하고 나도 조금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 자매들은 결혼해서 애도 낳고 잘살았지만 남동생은 여자친구 있다는 얘기도 없었다. 내가 결혼후 한번씩 친정에 가서 여자친..

나의 이야기 2009.12.15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물고구마 같이 삶아 먹어봤더니

요즘 고구마가 참 맛있습니다. 냄비에 쪄서 먹으면 겨울간식으로 일품이죠. 구워먹어도 별미고요. 저희집에도 올해 고구마가 풍년입니다. 고모님께서 아이들 먹이라고 고구마를 한박스 부쳐주셔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달콤한 밤고구마더군요. 아이들 간식으로 고구마를 쪄서 김치와 함께 먹으면 다른 간식 부럽지 않아요. 며칠전에는 남편이 동료가 주었다면서 고구마 한봉지를 들고 왔더군요. 올방학엔 간식걱정거리는 하나 덜었지요. 남편이 가져온 고구마는 어떤 고구마일까 ? 남편동료의 고구마 한개와 고모님의 고구마 한개를 꺼내봤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네요. 잘라보니 다른종류의 고구마였네요.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 였어요. 호박고구마는 속이 불그스름한게 호박속색깔이고 밤고구마는 속이 노르스름한게 밤의 속 같았어요...

나의 이야기 2009.12.14

초등학생 아이들과 같이 잠을 자나요?

아이들이 애기때(보통학교가기전)는 엄마,아빠 옆에서 잠을 잡니다. 서양의 경우 아기때부터 따로 잔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집도 아기때는 같이 잠을 잤지만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고 부터는 따로 방을 주어 잠을 재웠습니다. 초등학생이면 충분히 독립적인 생활을 할수 있으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또 침대생활을 하다보니 4명의 가족이 한방에 자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침대에 2명 자면 딱 맞는데 4명이 끼어 잘수가 없는 것이죠. 큰딸아이가 1학년 되었을때 침대를 사주고 이쁜 이불과 베게도 갖추어 방을 이쁘게 꾸며 주었습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혼자 자기방에서 1년간은 자더군요. 그래도 가끔씩 아이가 몽유병처럼 일어나 아침에 보면 엄마아빠 곁에 있었습니다. 한번씩 안방에 자고 싶다고 했습니..

카테고리 없음 2009.12.11

부부싸움을 보고 8살아들이 쓴 소설

아들에 관한 두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올렸는데요 세번째 에피소드를 이야기할까합니다. 몇달전 남편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서로 어떤부분에 있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서로의 주장을 하다가 고함이 나오고 다른 얘기까지 파생되어 화가 났지요. 저는 주부라 가사나 육아스트레스 혹은 남편에 대한 기대감등이 쌓여 있어서 그런지 눈물도 나왔습니다. 저녁먹고 싸우느라 아이들이 보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눈치를 보더군요. 조용히 집안분위기에 적응하더군요. 그날은 서로 등을 맞대고 잠을 잤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도 조용히 출근을 하고 학교엘 갔습니다. 눈치보는 아이들을 보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부부싸움으로 아이들 정서가 불안해지고 매사에 기가 죽을까봐 마음한편이 불..

나의 이야기 2009.12.09

25년된 호치키스 딸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얼마전 친정에서 형제,자매들과 저녁을 먹고 쉬고 있었습니다. 큰딸이 종이로 카드편지를 만드는데 호치키스가 필요한가 봅니다. 외할아버지께서 친절하게도 호치키스를 찾아주셨습니다. 외할아버지께서 " 집에 가져가서 써라" 고 챙겨주시네요. 저는 호치키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도 이게 있었나?' ' 20년도 더 되었는데 ' 제가 중학교때부터 쓰던 것이니 25년 쯤 되었는데 아직 친정에 남아있었던 것이죠. 25년된 호치키스 한번 볼까요? no.303 아마 화신공업사에서 나온것 같기도 하고... 디자인이나 색깔은 군용품같군요. 곳곳에 녹이 슬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성능은 아주 좋습니다. 묵직한게 잘 찝힙니다. 25년된 물건을 아이에게 물려주며 중학교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그 시절엔 새 것이었고 형제,자..

나의 이야기 2009.12.04

신종플루염려로 불안에 떨던 2일을 보내며

진료를 기다리는 아들 아들이 아침부터 열이 났다. 어제 가래가 끓고 기침을 해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았다. 어제는 열이 안 났는데 오늘 열이나는걸 보니 혹시 신종플루가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24일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그래도 잠복기가 있어 걸릴수 있다는 뉴스보도도 있었다. 열은 그렇게 고열이 아니지만 불안한 마음에 거점병원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거점병원에 가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마스크 쓴 사람도 별로 없었다. 마스크 쓰고 있는 내가 조금 이상할 정도로 원무과도 간호사도 의사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 아마 예방접종을 한 탓일거다. 환자들 중엔 간혹 마스크 착용자가 보였다. 종합병원의 특성상 여러번의 이동과 기다림을 행해야 했다. 우선 접수를 하려고 표를 빼서 기다렸다. 순서가 되서 ..

게임채팅에서 나이로 기싸움하는 8살 아들

*제가 실수로 글을 날려버려 다시 올립니다 ㅠㅠ * 아들이 요즘 하는 게임입니다. '데뷰'라는 게임인데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캐릭터들이 춤을 추고 게이머들은 박자에 맞게 화살표나 엔터를 클릭하여 점수를 올리는 게임입니다. 지켜보니 캐릭터들이 댄서보다 더 완벽한 춤을 추더군요. 캐릭터도 아주 다양하고 화려합니다. 음악도 일반 cd 듣는것만큼 성능이 좋습니다. 아들의 닉네임은 타틴이고 캐릭터는 중간에 푸른옷을 입은 사내아이입니다. 게임중 채팅을하는데 다른 캐릭터가 아들에게 나이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가르쳐주지 말랬다며 나이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나이를 물었던 아이가 왠지 어릴것 같다며 한마디 합니다. 다른 아이도 "주민번호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하며 한마디거듭니다 다른 캐릭..

게임채팅에서 나이로 기싸움하는 8살 아들

아들이 요즘 하는 게임입니다. '데뷰'라는 게임인데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캐릭터들이 춤을 추고 게이머들은 박자에 맞게 화살표나 엔터를 클릭하여 점수를 올리는 게임입니다. 지켜보니 캐릭터들이 댄서보다 더 완벽한 춤을 추더군요. 캐릭터도 아주 다양하고 화려합니다. 음악도 일반 cd 듣는것만큼 성능이 좋습니다. 아들의 닉네임은 타틴이고 캐릭터는 중간에 푸른옷을 입은 사내아이입니다. 게임중 채팅을하는데 다른 캐릭터가 아들에게 나이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가르쳐주지 말랬다며 나이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나이를 물었던 아이가 왠지 어릴것 같다며 한마디 합니다. 다른 아이도 "주민번호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하며 한마디거듭니다. 다른 캐릭터가 다시 이름을 부탁하자 아들은 먼저 가르쳐달라고..

아줌마 주차예절 , 아줌마인 나도 화나더라.

주말저녁에 언니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언니네 애들과 우리 애들은 나이도 비슷해 잘 어울린다. 지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고 하는데 주차할 곳이 마땅찮았다. 이리저리 주차할 곳을 물색하는데 제일 오른쪽 안에 자리가 있어서 정면주차를 했다. 저녁으로 맛있는 닭볶음탕을 해먹었다. 아이들도 맛있다며 잘먹었다. 딸아이들끼리는 재밌게 밸리댄스도 하고 창작퍼포먼스도 하고 아들끼리는 컴퓨터 게임을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나는 언니와 tv를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실제 상황과 조금 틀릴수 있습니다. 한 세시간정도 놀다가 밤10시쯤 집에 가려고 주차장에 갔다. 지상주차장 제일 오른쪽 끝에 정면주차되어 있는 내차 뒤에 후진할 수 있는 공간만 남겨두고 차한대가 왼쪽편으로 주차되어 있었다. 우선 그 차를 밀어보았..

나의 이야기 2009.11.30

남편에게 반말하세요 존댓말하세요?

어두웠던 1999년을 보내고 21세기를 맞이하는 2000년 새해가 밝을 때 나는 친구들과 광안리 해수욕장에 있었다. 왜냐고? 해돋이도 보고 소원도 빌려고. 어떤 소원을 빌었냐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결혼을 꼭 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1999년 노처녀였고 선도 여러 번 봤지만 이상과 맞지 않아 많은 아픔을 겪었다. 아픔을 달래는 방책으로 2000년 새해에는 꼭 결혼하게 해달라고 해에게 간절히 간절히 빌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더니 희망적인 일들이 2000년 2월에 일어나버렸다. 2000년 2월에 인생동반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2000년 2월 어느날, 그때 난 노처녀고 6개월 정도 쉬고 있는 백조였다. 집에서 점심 후 커피 한잔을 느긋하게 즐기고 있는데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 ..

나의 이야기 2009.11.27

[마이뷰] 마이뷰 이용해 보니

마이뷰의 장점은 첫번째로 시간의 절약이다. 마이뷰가 생기기전 뷰의 글을 보려면 우선 채널을 선택해서 인기글이나 최신글을 클릭하여 다시 뷰 아무거나 눌러서 글을 본 후에 추천이나 댓글을 남겨야 했다. 그러면 마우스를 세번 클릭해야한다. 그렇지만 마이뷰가 도입되고 난 후 두번의 클릭으로 글을 접할수 있다. 두번째로 관심있는 블로그글을 지정하여 쉽게 편리하게 볼수 있다. 뷰의 서핑을 통하여 시간을 투자하면 관심블로그들이 생길수 있다. 마이뷰가 생기기 전에는 매일 뷰의 서핑을 해야했는데 마이뷰의 구독기능을 이용하면 관심블로그글을 마이뷰로 모아주니 매일 서핑할 필요가 없다. 한번의 서핑으로 제대로 된 서핑을 할수있는 것이다. 마치 즐겨찾기와 같은 기능이라고 하면 되겠다. 세번째로 구독리스트 중 구독받는 목록이 하..

내맘대로리뷰 2009.11.26

영희남편,철수아내 아들이 전화기에 입력한 엄마, 아빠 호칭

남편에게 전화를 하려고 전화기를 들어 숫자를 3-4개 정도 누르는데 전화번호가 자동 검색되었습니다. 자동 검색된 번호를 누르니 제 이름이 뜹니다. '영희(가명)남 편' . 누가 그랬지 ? 아! 아들이 그랬구나. 제 머릿속에 며칠전 아들이 전화기로 뭔가를 저장하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1학년인 아들의 입장에서 아빠는 아빠가 되어야 하는데 저를 아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영희남편이 되는거죠. 참을 수 없는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영희남편, 생각만 해도 기발했습니다. 저놈이 머리를 쓰긴 쓰는구나. 짜식 귀여운 것... 뭔가 더 있지 않을까 전화번호 검색을 눌러봤습니다. 이번엔 엄마를 호칭하는 글이 있더군요. 철수(가명)아내 , 이것도 제3자의 입장으로 바라본거지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

독이 든 소라먹다가 쓰러질 뻔 했어요

얼마전 남편이 포항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쭈삣쭈삣 오렌지 색 봉투를 건넵니다. 남편이 쭈삣거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 여행 갈일이 많아져서 제가 심술이 좀 났습니다. 맨날 혼자만 좋은데 다 가고 , 매일 투덜거렸거든요. 그날도 내가 반갑게 맞아주질 않았거든요. 남편은 평소에 과일이나 간식거리를 잘 사오질 않는데 여행갔다와서 미안해서 사왔나 봅니다. 내가 뾰로퉁한 목소리로 " 이게 뭐야 " 했더니 남편은 " 소라야, 포항 시장에서 샀는데 아주 싱싱해" " 이만원어친데 엄청 많이 주더라 " " 한 번 삶아봐봐" 하며 목소리에 힘을 실어봅니다. " 그래, 소라가 참 싱싱하긴 하네 " " 양도 많기도 많다" " 새끼 소라네 " 하며 내가 마지못해 소라를 손질했습니다. 조개라고는 대합하고 전복 , 꼬막만 ..

나의 이야기 2009.11.24

10년전 신혼초 찻상 리폼했더니 엔틱찻상이 되었네요

포크아트 중급 마지막 작품으로 찻상을 리폼했어요. 신혼초에 구매한 찻상이에요. 그때는 이런 것들이 유행했답니다. 낡지도 않아서 버리기가 애매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어요. 어떻게 리폼했는지 과정을 볼까요? 문화센터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해서 말로만 과정을 설명할께요. 1. 사포로 전체를 다 밀어줍니다. 큰 붓으로 먼지를 제거해서 털어줍니다. 2. 젯소를 전체에 다 발라줍니다. 젯소는 흰 물감 같은건데 바탕물감을 잡 입히기 위해 발라줍니다.드라이기로 잘 말립니다. 3. 다시 사포로 전체를 밀어주고 큰 붓으로 먼지를 제거해 털어줍니다. 4. 바탕색을 아크릴 물감으로 칠해줍니다. 드라이기로 말립니다. 물감칠과 말리기를 두 번 씩 더 반복합니다. 저는 찻상을 엔틱한 분위기로 하려고 짙은 갈색(burnt umber)..

포크아트 2009.11.23

자동차로 만들어진 수족관을 아시나요?

해운대 부산 아쿠아리움엘 갔습니다. 이름 모를 여러가지 물고기가 많았죠. 눈 튀어 나온 물고기 해마 여러 종류 해파리 이건 문어해파리라네요. 이름모를 물고기들 , 게 상어를 마지막으로 아쿠아리움 관광을 끝냈습니다. 출구 가까이 현대차가 한대 서 있더군요 언뜻 보기에 경품차량이려니 하고 지나치고 관광 상품쪽으로 가려는데 같이 가신 분께서 '수족관'이라고 하시네요. 얼른 다가가보니 수족관이었습니다. 안내 글자가 너무작아 경품차량인줄 알았답니다. 부산 아쿠아리움 가시면 출구에서 차로 된 수족관 꼭 보세요~~~

차 산지 한달만에 또 긁어먹은 우리남편, 어떡해

얼마전 7년탄 아반떼를 팔고 새로 차를 샀다. 물론 중고차를 샀지만 500cc 더 크고 연식이 4년된 차를 샀다. 95년식 아반떼를 2002년에 샀으니까 7년된 차를 7년간 몰아서 현재 아반떼는 14년차다. 그럼 현재의 차와는 10년의 갭이 생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차는 엄청난 변화를 했을 것이다. 아이들의 말이 그 확실한 증거다. 예전의 차를 보고는 "우리차 똥차다" "우리차 왜 이리 좁아" 그랬는데 지금의 차를 보고는 "와. 이거 우리차야" " 정말 넓고 푹신푹신하고 좋다 " "정말 깨끗하다"고 이모나 다른 사람과 외출할때마다 "우리차 타고 가요" 라고 자랑한다. 이렇게 반응이 백팔십도 다른 이유는 예전 차는 외관에 푹 찍힌 흔적이 컷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추석이라 큰집에 제사를 지내러 ..

나의 이야기 2009.11.16

후식으로 바리스타 커피 나오는 스파게티 전문점

친구4명이 모여 스파게티 전문점엘 갔습니다. 부산 경성대 앞에 있는 '깐소네' 스파게티 전문점입니다. 실내모습이에요. 벽돌로 된 칸칸에 좌석들이 있어요. 조금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창가쪽에 앉았어요. 창밖을 보니 높은곳이라 밖이 한참 아래로 보이네요. 춥고 흐린날이에요. 우리가 앉은 곳의 조명모습이에요. 추운날이라 조명 빛에라도 의존하고 싶네요.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마늘빵이 나왔어요. 각자 하나씩만 먹으라며 다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아이들이야기, 세상이야기, 연예이야기 ,교육정보 등등등. 잠시후 기다리던 스파게티가 나왔어요. 이것은 토마토 소스 게살 오븐스파게티에요. 익숙한 맛에 따뜻한 치즈가 일품입니다. 스파게티의 진수는 크림스파게티. 이것은 게살 크림 스파게티입니다. 부드러운 게살이 ..

신종플루 발병 낮추기 위한 우리집 대책법을 소개합니다.

지금 전세계는 신종플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망자만 해도 오늘 52명이라고 합니다.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기침하는 사람, 마스크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덜컥 속으로 옮을까봐 걱정입니다. 각 학교마다 신종플루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이 많고 휴교하는 학교도 제법 많다고 하더군요. 모두들 다 아시겠지만 신종플루 예방대책으로 외출후 손씻기, 마스크 착용, 재채기 시 입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릴것, 피로하지 않게, 몸을 따뜻하게 등을 실천하는데요.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면역력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웠답니다. 한번 보실래요? 0순위는 골고루 잘먹기입니다. 따끈따끈한 밥에 육류 , 생선을 곁들인 반찬, 후식으로는 과일 특히 귤을 많이 먹습니..

나의 이야기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