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부산구석구석 여행 114

부산 용두산 공원에는 최지우 동상이 있다

부산 용두산 공원이 많이 바뀌었다. 비둘기도 많이 사라지고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있었다. 주말에는 작은공연을 하기도 한다. 바뀐것 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지우 동상이 있다는 것이다. 최지우는 긴 생머리에 청바지와 운동화, 검정 셔츠를 입고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벤치에 앉아 있다. 최지우 옆자리는 비어 있어서 누구나 앉아서 사진을 찍는 영광(?)을 가질 수 있다. 최지우 동상은 진찌 최지우와 거의 흡사하다. 눈매,입매, 몸매 모두 흡사하다. 최지우 동상 옆에는 진짜 최지우 사진이 있다. 최지우가 부산관광홍보대사라는 설명이다. 용두산 공원 최지우 동상옆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 멀리서 보니 진짜 사람같다. 용두산공원의 최지우 동상은 부산의 명물이 될것 같은 예감이다.

지금 부산은 눈이 펑펑 내립니다

새벽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은 눈이 그치질 않고 더 많은 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나무애 눈이 쌓여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눈을 조금만 굴려도 눈사람이 만들어집니다 눈 쌓인 화분은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차 위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발이 푹푹 빠집니다 차도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입니다 온통 하얀 눈세상입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간판이 당당해야 가게가 산다

간판이 하는 역할은 사람들이 가게의 이름을 찾는데 그치는것 뿐만이 아니라 가게의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요. 그날도 시내를 돌아다니다 바라보게 된 간판에서 언어유희의 절정을 만났습니다. 몇가지 재밌고 톡톡 튀는 간판을 보실까요? " 잔 비어 " 잔을 비워라는 뜻과 영어의 beer 맥주라는 뜻이 통해서 생맥주를 많이 마셔서 비워라는 뜻으로 생각되네요 저 맥주집 가면 잔을 비우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보통 미용실하면 무슨무슨 헤어 무슨 미용실 이런 이름이 많은데 여기는 장발단속하니 잘라라는 의미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장발단속하던 시절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하는 이름입니다. 새마을 포차도 장발단속과 비슷한 뉘앙스의 간판이름입니다. 새마을 운동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면..

천사날개,소망트리가 있는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qnt 크리스마스 이브에 부산 광복로를 나가보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많은 시민들이 나왔더군요. 광복로는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건너편에는 제 2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를 알리는 포토존이 눈에 띄였습니다. 이제 두번째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워 앞으로 부산의 겨울축제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산타의 선물이 빠질 수 없겠죠. 조명을 받아 더욱 풍성해 보이는 대형 선물상자 조명입니다. 기로수를 조명으로 꾸미고 작은 선물 몇개만 매달아도 멋진 트리가 됩니다. 이렇게 제 2회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로 광복로 거리는 아름답고 색다른 트리들로 색다르게 변신해 있었습니다. 광복로 거리 어디든 포토존이지만 천사날개는 가장 인기있는..

예술작품이 되어버린 낙서

중학교시절 일기를 보면 일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작은 그림이나 낙서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낙서를 좋아하겠지만 저는 특히 낙서가 좋았습니다. 별 의미없는 낙서를 종이에 옮기고 나면 뭔가가 해소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낙서를 한 종이를 보면 그림도 아닌것이 올록볼록 한게 예쁘게 색다르게 보였습니다. 일목요연하지 않은 낙서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낙서를 좋아한다지요? 부산 자갈치 지하철역 벽은 낙서로 다시 태어난 역입니다. 부산 자갈치 지하철역 벽 낙서 감상해 보세요. 낙서가 아름다운건 다양한 소재 다양한 필체 다양한 내용 다양한 모양 때문인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수놓아진 광복로 야경

부산 광복로의 밤거리가 온통 트리조명으로 반짝거립니다. 제 2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11월30일 오후 6시 트리점등식을 시작으로 2011년 1월 17일까지 50일간 각종 이벤트, 크리스마스 트리,조명장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형 트리에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표현을 하는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하트모양 , 눈의 결정 모양 조명아래 주말밤 광복로 거리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아직 조명과 트리를 단장중이긴 합니다만. 광복로 밤거리를 수놓은 트리조명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올해는 광복로 거리에 아치형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붉은 조명으로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작년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루돌프 사슴코 조명 앞에서는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추억 남긴다고 바쁩니다. 길 가에 늘어뜨..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한 실외 온천

해운대 자주 가시나요? 해운대는 여름엔 전국, 세계 각지에서 해수욕을 즐기러 옵니다. 봄,가을,겨울에는 바다와 그 주변 풍경을 보러 옵니다. 달맞이 고개도 가보고 해운대시장도 둘러보고 동백섬과 누리마루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운대 주변을 다 돌아보고 지친 여행객들은 모래사장에서 쉬기도 하고 벤치에서 쉬어갑니다. 여행하면 발이 제일 피곤한데요. 족욕을 하면 피로가 확 풀립니다. 그런데 길거리 여행중 족욕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얼마전에 해운대 온천 족욕탕이 생겼기 때문이죠. 해운대 온천은 신라시대 구남온천으로 불리고 신라 51대 진성여왕이 어릴적에 천연두를 앓아 해운대에 와서 온천욕을 하고 그 병이 나았다고 전해집니다. 알카리성 단순식염 온천으로 랴듐성분이 함유되어 피부명,요통,고혈압,류마티스, ..

부산에는 세계최대 실내 음악분수가 있다

추석연휴, 아이들을 데리고 남포동을 찾았습니다. 남포동 국제시장은 인파들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남포동은 옛 명성을 되찾은듯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어느 비빔밥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고 남포동 탐방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께서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가보라고 합니다. 분수쇼가 아주 멋지다고 합니다. 또한 서점에서 아이들과 같이 하는 것도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이야기를 안해 주셨으면 그 멋진 분수쇼 못 보고 시장풍경만 보고 갈뻔 했습니다. 거리를 걷는데 내국인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들이 눈에 많이 띄였습니다. 노랑머리 백인, 흑인, 중국인에 일본인까지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부산 관광이 활기를 띄는 지 덩달아 기분 좋아졌습니다. 2010년 8월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남포동점에 아..

가장 저렴하게 간단하게 더위를 피하는 방법

앗 ! 뜨거워 ! 한낮의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태양을 받으면서도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건 바로 분수 속으로 들어가는거에요. 여긴 다대포 낙조분수입니다. 한 낮 뜨거운 태양아래 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른,아이 할것 없이 시원한 분수 속으로 들어갑니다. 뿜어져 나오는 물이 얼굴을 적셔서 몇번이나 얼굴을 비빕니다. 분수속의 아이들은 물과 혼연일체가 디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이들 옷은 이제 흠뻑 젖어 버렸습니다 일렬로 올라오던 분수가 옆으로까지 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 아이고, 시원해라 ' 옆에 계시던 할머니도 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너무 흠뻑 젖은 아이 잠시 물살이 약해진 틈을 타 바깥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다시 높아지는 물줄기에 사람들은 ..

도서관 옥상에 우주선이?

며칠전 친구들과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있는 비빔밥집에 갔습니다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새로 생긴 도서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새로 생긴 도서관 답게 건물이 반짝반짝했지요 자세히 보니 건물만 새것이 아니라 건물 맨 꼭대기에 우주선이 놓여져 있는거 아니겠어요? 옥상위의 우주선을 쫒아가 보았습니다 정말 거대한 우주선이 착륙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우주선 아래 사람들이 햇빛을 피해 쉬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에 창문들까지 열려 있는게 어서 우주선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다시 건물입구로 돌아가서 우주선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주선 안의 모습입니다 우주선 안에서 사람들이 밖을 구경하면서 음료나 간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주선의 실체가 뭔지 감이 오시나요? 그러니까 우주선이 바로 도서관 매점..

소개해 주기 싫은 수영장이 있어요

바다와 팥빙수를 찾고 싶은 뜨거운 여름이에요 7월 16일 금요일 초등학생들은 방학을 했답니다. 우리집에도 초등학생이 두명 있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실외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부산 삼락공원의 실외수영장입니다 수영장에 들어서서 눈에 들어온건 파란 수영장 물이었습니다. 수영장 바깥쪽엔 친절하게 파라솔이 설치된 나무벤치와 식탁이 있었습니다 그날 구름이 너무 예뻤습니다. 구름과 파란 수영장과 파라솔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개장이 7월 16일이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지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심 55 cm 풀이라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놀수 있습니다. 풀 안에 작은 분수도 설치되어 있어요 수영장 물이 더러워지면 이런 통로로 물이 빠져나가게 되어있네요 어린이들이 다칠데를 대비해서 응급의료약품도 준비되어있..

비옷 입고 하는 패션쇼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대망의 월드컵 16강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비 오는 와중에도 거리응원이 열렸습니다. 마침 해운대에서는 거리응원 말고도 제2회 부산광역시배 국제 서핑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 서핑대회의 부대행사로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었나 봅니다 감독의 코칭대로 모델들이 패션쇼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운대 모래사장위의 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하는 패션쇼연습입니다 텅빈 객석을 보니 걱정이 좀 됩니다 패션쇼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이 와줄까? 비는 계속 내리는데 저 자리를 많은 사람이 채워줄지 의문이었습니다 여자모델들의 연습이 끝나고 그나마 하나둘씩 구경을 하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쓰고 제법 많은 사람이 구경을 합니다 이번엔 남자모델입니다 비옷 사이로 보이는 라인이 모델임을 ..

비가와도 뜨거웠던 부산 해운대 거리응원

어제는 우루과이와 태극전사가 8강을 향하여 격돌하는 날이었습니다. 비가오는 악조건에서도 부산해운대에서는 붉은악마들이 모여서 태극전사를 응원했습니다. 저녁 5시경 비가오는 해운대 바닷가 앞 도로 차량이 밀리고 있습니다 경기시작 이른 시간인데도 붉은 악마들이 하나씩 눈에 띕니다 꼬마 붉은악마들 비옷입은 젊은이들 외국인 붉은악마 커플 붉은악마 열정적인 어르신 붉은악마 붉은악마옷 안입은 붉은악마등이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우리집 붉은악마는 비바람에 응원도구가 날아갈까봐 꼭 잡고 있습니다 경기시작하기전 부부젤라 부는 연습도 해봅니다 " 부부젤라는 이렇게 부는거야" 큰 부부젤라 붉은악마도 한팀이 지나갑니다 경기를 관람할 대형 tv입니다. 축구공 애드벌룬이 승리의 함성이 외쳐지길 기대합니다 현대자동차 주최로 열리는 해운..

작은 박물관 같은 지하철 전포역

여기는 부산 지하철 전포역입니다 지하철 전포역은 지하철이 아니고 박물관 건물에 들어선것 같아요 12띠를 나타내는 그림들이 보입니다 저쪽 벽면에 그림들도 있고 박물관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전포지하철은 박물관 컨셉인 모양입니다 그걸 증명하는 예술작품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거북과 문어의 형상입니다 제목은 관계/문어,거북이 작가: 변지수 (대한민국신조형미술대전 우수상등 수상경력 다수) 재료 :나무,철, / 너트,스테인레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산다. 관계는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러한 관계를 여러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인간의 관계를 조형화하였다. 내면에 존재하는 인간의 도전정신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노력은 부지런한 거북이로 능력은 문어로 비유하여 재미있게 형상화하였다 다른쪽 출입구에는 여자와 남자..

해운대의 여름을 준비하는 부산 119 수상 구조대

벌써 2010년 6월이 되었네요. 낮이면 온도가 무려 27도까지 올라가네요. 이렇게 뜨거운 날이면 바다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어요. 오늘같이 뜨거운 날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뜨거운 날씨에 혹시 바다로 풍덩할 사람들을 지킬 해운대 119 수상 구조대들의 모습입니다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뜨거운 모래위에서 훈련중입니다. 인간 뜀틀을 하면서 자리를 옮겨가고 있습니다. 인간 뜀틀을 끝내고 아예 모래사장에 누워버렸네요 저 모래사장이 발에 닿기만 해도 정말 따가웠는데 해운대 119 수상 구조대들은 참고 훈련에 입합니다. " 배에 힘줘 " 교관의 호령에 해운대 119 수상구조대 모두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습니다 그 다음 몸풀기를 하는 해운대 119 수상 구조대입니다 몸을 한껏 수..

건물안에 베네치아를 옮겨놓은 곳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는 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서양식 건물이 주욱 이어져 있었습니다 마치 여기가 외국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멋진 건물들 . 건물이 바닥에 있지않고 꼭대기에 있어서 약간 아슬아슬하게 보이긴 했지만 이국적이 건물들이었어요 저게 뭘까 ? 궁금한 마음에 그 건물로 쫓아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그 건물에 다가갔더니 영화포스터가 눈에 띕니다 그럼 영화와 관련있는곳? 그 곳은 바로 부산대학교 효원 굿플러스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였습니다. 롯데 시네마 부산대점은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베네치아를 모토로 하여 만들었답니다. (롯데 시네마 홈페이지에서 ) 고품격서비스와 젊음과 낭만 , 영화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정말 색다른 영화관이죠? 6월 3일 방자전 개봉했다는데 방..

옷가게 사이에 위치한 부산 대각사

부산 남포동 도심가를 걷다보면 많은 상점들이 있어요. 패션을 완성해주는 옷가게 , 음식점, 찻집 , 그외 악세사리 가게 등등이 길가에 죽 들어서 있습니다. 무수한 입간판들 사이로 초록 바탕의 대각사라는 간판이 보이시나요? 절 표시와 연꽃 표시로 보아서 절인거 같기도 한데요. 정면에서 보니 대각사가 진짜 절이 맞군요. 대각사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대문을 들어서서 정면으로 보이는 대웅전 모습이에요 얼마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대각사 대웅전 현판옆에 멋지고 큰 연등이 달려있습니다 한쪽 귀퉁이에 대각사의 유래에 대해 나와있었습니다 명치유신 9년, 일본 황실에서 부산에 불교 정토진종 사찰을 짓게 하자, 오오꾸라 재벌이 앞장서서 동본원사 부산별원이라는 최초의 일본 사찰을 세웠다.이곳은 개화파의 핵심인 유대치(한..

남포동거리에는 청동상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오랜만에 남포동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20대때 남포동 거리는 부산 최고의 거리였습니다. 주말이면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 , 친구를 만나러 오는 사람들, 맛있는 순두부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 낙지볶음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 깡통시장에 수입품 사러 오는 사람들, 옷을 사러 오는 사람들, 리어카마다 즐비한 이쁜 악세사리를 사러 오는 사람들,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별미인 오징어 무침과 부추 부침개의 맛을 보러 오는 사람들. 호떡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 남포동은 사람들로 늘 붐볐습니다. 세월이 흘러 세상이 좀 바뀌었습니다. 영화관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젠 남포동을 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형마트도 많이 생기고 곳곳에 쇼핑몰이 생기고 백화점들이 들어서면서 남포동의 옛날의 기..

30년만에 옛길을 이어주는 거북모양 구름다리

부산에 국제규격의 빙상장 부산북구문화빙상센터가 있습니다. 주말에 특히 많은 사람들이 빙상장을 찾습니다.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거라서 이용가격이 5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최근에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없던 멋진 다리가 하나 생겼더라고요. 현대식으로 세련된곡선을 한껏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위에서 사람들이 저 멀리 낙동강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부분은 빙상장올라가는 도로이고 오른쪽은 남해고속도로입니다. 원래는 남해고속도로가 있는 곳이 하나의 언덕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언덕이 사라지고 산이 잘려졌는데 이 구름다리가 매끄럽게 이어줍니다. 다음 지도를 보면 더 쉽게 이해됩니다. 노란동그라미 부분의 빙상장과 절을 붉은선의 구름다리가 이어주는 거죠. 다리아래로 남해고..

어린이날 풍경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인근 부산경남경마공원을 가보았습니다. 경마공원ㅊ 경마공원 입구부터 차들로 붐볐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려는 차들이 쭉 줄을 지어 서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일정이 소개 되어있습니다 큰케잌을 커팅해서 나눠먹는 행사는 오전에 이미 치러졌습니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굿네이버스에서 책을 3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동화책 2권과 만화책 1권을 샀습니다. 여름샌달도 1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사계절 썰매동산에서 무료로 썰매를 태워주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마감되어버렸습니다 여기저기 자리를 깔고 텐트를 치고 사람들이 싸온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인기가 있는 솜사탕부스의 줄입니다. 일단 경마공원실내 구경갔다가 나중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부산 서면, 미모를 다투는 성형외과 골목

부산 서면에 성형외과 골목이 있다는 건 잘 아실겁니다. 성형외과 간판들이 경쟁하듯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가까운 부산에 성형을 하러온다는 뉴스도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일본인을 위해 일본어로 간판을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여기 저기 성형외과건물들이 서로의 미모를 다투듯이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성형하면 이뻐진다는 이야기를 증명하려는듯 성형외과 건물들은 멋진 위풍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회색벽과 둥근유리창들이 멋스러운 성형외과 건물부터 세련된 검정색 카페 같은 성형외과 건물 튜명유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성형외과 건물 건물 통째로 대리석벽으로 꾸며 멋진 저택같은 성형외과 건물 검정벽돌과 친근한 글씨체로 꾸민 성형외과 건물 고급스런 보라색 대리석 성형외과 건물 강렬한 붉은색과 세련된 은색 스틸..

부산에 몽마르뜨 언덕이 있다?

부산 용두산 공원은 부산타워로 유명합니다. 부산타워에 올라가면 부산전경을 한눈에 보며 차를 마실수 있습니다. 전시관도 몇개 있어서 관람도 할수 있습니다. 주말엔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시민들이 와서 쉴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또한 엄청난 수의 비둘기떼를 볼수도 있습니다. 도심속의 굶주린 비둘기들은 먹이를 얻으려 사람에게로 몰려듭니다. 용두산 공원 입구에 일렬로 작은 집들이 서있습니다. 이 집들은 용두산 공원에 오신 분들께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입니다. 몽마르뜨언덕은 프랑스 예술가들이 몽마르뜨언덕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예술활동을 하는곳이지요. 이곳을 감히 부산의 몽마르뜨언덕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집대문마다 그림들이 아주 개성적입니다. 주말에는 저 대문들이 활짝 열려서 예술가들의 그림그리는 모습을 ..

동전만 먹는 무늬만 자판기

부산 해운대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시립미술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야외조각공원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점심식사를 한 직후라서 커피가 무척 땡겼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자판기를 찾았습니다. 커피자판기가 눈에 띄었지요. 커피자판기 동전투입구에 100원을 넣었습니다. 커피자판기는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반환레버를 돌려보았지만 동전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동전만 먹고 말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금액의 전자판에 불이 오지 않았던겁니다. 그러니까 이 자판기는 그냥 방치되어있는 자판기였던것이었습니다 웃기게도 커피 자판기에는 양호,정상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커피 나오는 곳을 보니 관리가 안되고 방치되어 있었는지 먼지 투성이입니다. 음료수가 나오는 곳도 때가 끼어 더러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쪽에도 자판기..

무한 마케팅에 빠진 백화점 풍경

어제 에코 트레인에 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관련글 http://decemberrose71.tistory.com/174 윗 글은 색다른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과 나란히 자리잡은 부산 롯데 센텀시티 백화점은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에코트레인으로 고객을 유치합니다. 이렇게 이쁘고 멋진 정원은 부산 롯데 센텀점의 야심작입니다 정말 이쁘고 편한 공간이죠? 분수까지 있어 여름엔 더 시원하고 좋을듯 합니다 부산 롯데 센텀시티점은 이렇게 광장에 아름다운 분수와 조경을 설치하고 의자와 탁자를 배치하여 사람들이 편히 쉴수 있게 하였습니다. 문화공연같은 이벤트들이 즐비합니다. 부산 신세계는 3월 27일 8시부터 ..

에코 트레인 타보실래요?

부산에 에코 트레인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왜 에코 트레인이냐고요? 전기로 운행되어서 매연이나 소음 걱정이 없습니다. 이 에코 트레인을 타려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 앞 광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은 세계 최대의 백화점입니다. 규모가 엄청크고 특히 옥상정원은 잔디도 깔려있고 전망도 좋아 멋집니다. 저멀리서 에코 트레인이 오고 있습니다. 구매 영수증만 있으면 이 기차를 탈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구매하실 필요는 없겠지요. 어린아이들이 참 좋아할 원색의 기차입니다. 빨강,파랑,노랑의 기차네요. 내리는 아이들이 참 즐거웠나 봅니다. 갈수로 마케팅은 색달라지네요. 백화점 갈일이 있으신분은 이용해보셔도 괜찮겠네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당신은 아이가 있..

부산의 또 다른 벽화마을 닥밭골이라는 곳이 있네요

통영에는 동피랑마을이 벽화마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부산의 안창마을도 벽화마을로 유명합니다. 부산 동대신동에 또다른 벽화마을이 있다고하여 가 보았답니다. 여기를 닥밭골이라고 하는데 위키백과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부산 서구 대신동의 옛 지명은 ‘닥밭골’ 또는 ‘고분도리’ 라고 하였다. 닥밭골은 닥밭(楮田)이 있던 골. 즉 닥나무가 많이 나는 골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닥밭골 일대에 위치한 마을이어서 이름을 닥밭골이라 하였다. 옛날 형무소 소재지인 동대신2동 삼익아파트 부근에 있었다고 하나 분명하지는 않다. 닥나무가 많이 나는 골짜기라하여 이름을 닥밭골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닥밭골 구경 시작해 볼까요? 파스텔톤 꽃으로 벽을 아름답게 장식했습니다. 여긴 벤치같은데 조형물이 스머프마을같군요. 주민을 위하여 지압돌..

봄맞이 산책을 갔다왔어요

봄이 옴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이 매화라고 하지요. 우리 동네 화단에 예쁜 매화가 피었길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지금은 매화가 환하게 피었습니다. 봄이 오면 날씨가 따뜻해지니 실외활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연히 알게된 부산의 대신동의 한 산책로가 참 아기자기해서 소개해 봅니다. 산책로를 따라 한번 걸어 볼까요 산책로의 시작부입니다. 산책을 방해하니 오토바이는 출입금지라네요. 산책로에서 장난을 치면서 아이들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나무로 둘러싸여 공기가 참 좋아요.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주욱 지나가면 작은 구름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다시 긴 길이 시작되어 하늘을 찌를듯이 뻗어있는 나무를 보면서 끝없는 하늘도 한번 쳐다보았다가 계속 걸으면 작은 벤치와 저수지가 나오지요 저수지에는 오..

호랑이해를 기다린 지하철역이 있다

이곳은 부산 지하철 범내골역입니다 부산 범내골 지하철역안에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놀라셨나요 ? 모형호랑이지요. 범내골의 유래를 살펴보면 범천이라고 자성대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강을 말하는데 동천이라고도 합니다. 범천은 증산에 인접한 산들이 산세가 험하고 산림이 울창하여 호랑이가 서식하였는데 호랑이가 이 계곡에서 자주 출몰하엿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따라서 범천은 한자식으로 호천이라고도 표기하였답니다. 따라서 범천동은 범내에서 유래되어 범내골을 중심으로 그 인근지역을 지칭하는 동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옛날에 호랑이가 많이 나왔다는 말이죠. 지하철 안에 들어가보니 벽에 뭔가 큰 그림이 있었습니다. 뭔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호랑이 발입니다. 이것은 호랑이가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습 반대편 벽..

자신있게 소개하는 지하철의 갤러리+커피+휴식공간

그림들 참 멋지죠? 피카소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입니다. 원색적인 붓터치가 우리 눈길을 확 사로잡는군요. 인간내면을 표출하려 한것 같습니다. 아무튼 멋진작품입니다 이건 얼굴 같은데 어떤 표정들을 실은것 같군요. 근데 여기가 어느 전시회장이냐고요? 바로 부산지하철 수영역내에 있는 '쌈'이라는 공간입니다. 밖에서 본 '쌈' 아늑하고 이쁘지요?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 파헤쳐보겠습니다. 우선 커피를 한잔 마셔야죠. 호랑이 모양의 기부함에 기부금을 넣고 음료를 이용하면 됩니다 기부함에는 천원짜리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요즘 커피값 비싼데 천원이면 정말 저렴한 커피지요. 여유가 되시는 분은 조금 더 쓰셔도 좋겠습니다. 커피메이커에 비치된 컵을 올려놓고 커피를 채웁니다. 원두커피가 싫으신분은 커피믹스나 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