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502

[부산가볼만한곳] 해운대해변열차 타고 청사포 가자.

기차만큼 낭만적인 발명품이 있을까? 선로를 따라서 천천히 가다 보면 창밖풍경은 그저 눈에 들어오고 사색에 잠기기 좋다. 그래서 기차를 타면 힐링이 되는 효과가 있는 듯 하다. 자가용이 많이 없던 시절 친구들과 간식 챙겨서 기차여행 가던 낭만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기차는 낭만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시대가 바뀌면서 모든 것이 빨라졌다. 다른운송수단이 발달해 철도가 폐선 되는 구간들이 늘어났다. 폐선된 구간은 주로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관광상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전국에 레일바이크가 유행해서 이제는 진부한 관광상품이 되었다. 새로 생겼다는 해운대해변열차를 타러 송정역에 도착했다. 해운대블루라인 파크는 미포-청사포-송정까지 총 4.5km 약 25분 소요된다. 나는 자유이용권을 구매해서 송정에서 청사포에 들러..

제주 푸른바다와 종달리 방망세기 불턱

제주에 오면 아무 계획없이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싶었었다. 저번 제주여행은 정해진 일정안에 많이 보려고 여기저기 쏘다녀서 느긋한 여행이 되지 못했다. 이번 제주여행은 천천히 미식을 즐기며 가는 여행이라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설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숙소가 있는 표선에서 하도해변을 가기 위해 종달항을 거쳐 가던 중에 만난 제주바다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 전날 날씨로 흐리고 구름이 많아 구름이 낮게 깔렸다. 갈대밭 사이로 식당인 듯한 건물이 몇개 보였다.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다 보니 제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그 너머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해가 구름을 더 희게 투영시켜준다. 자세히 보면 갈매기들이 어마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더 달리다보니 야자나무가 보이고 바다 가까..

[제주 가볼만한 곳] 비양도 고사리2020식당과 쉼그대머물다 카페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 여행은 조금 더 색다르다. 배 위에서 가까이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비행기, 자동차가 주지 못하는 배만이 가진 매력이다. 몇년전에 가파도 청보리를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안 도와줘서 가보지 못했다. 이번여행은 많이 다니지 않는 여행으로 하루는 비양도를 가보기로 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고 한림항 선착장으로 오니 시간이 12시 30분 정도 된것 같다. 어제 첫눈이 내리더니 오늘은 바람이 불고 흐리고 추웠다. 하지만 배가 뜰 수 있다고 해서 비양도로 갈 수 있었다. 한림항 대합실에서 비양도행 배표를 끊었다. 천년호와 비양도호가 운행되고 있는데 배시간이 다르고 왕복으로 끊어야 한다. 요금표(왕복)는 관광객은 9000..

[제주도 가볼만한 곳]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에 소개된 하도해변

요즘 넷플릭스가 핫하다. 코로나로 집콕이 늘면서 더욱 주가가 높아진 넷플릭스다.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를 안보는 집이 없다. 왓챠, 티빙, 디즈니, 쿠팡플레이 등등 경쟁이 치열하다. 방송다시보기,영화,다큐멘터리 등이 있어 좋고 ott 전용프로그램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아직까지 ott 강자는 넷플릭스이다. 오징어게임으로 대박을 터트린 넷플릭스, 최근 먹보와 털보라는 예능을 방송하고 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피디가 연출했고 비와 노홍철이 바이크로 전국을 여행하면서 멋진 풍경과 맛집을 소개하는데 영상이 아름답고 비와 노홍철의 티키타카가 재밌다. 먹보와 털보 1편에서는 제주도편으로 동문시장 순대국밥집과 선녀탕 , 하도해변등을 보여주었는데 마침 제주여행 숙소에서 먹보와 털보를 보다가 그 다음날 하도해변을 ..

금개구리가 사는 양산 통도사 자장암

통도사 암자는 너무 아름다워 사람들과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서운암,비로암 그리고 백련암을 가보았다. 하나하나 모두 다른 매력의 암자였다. 백련암 가는 날에 자장암도 같이 들렀는데 여기도 너무 좋았다. ( *11월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자장암 가는 길에 보이던 산이 너무 웅장했고 아름다웠다. 정말 그림같지 않은가?? 자연만큼 감탄스러운 존재는 없는 듯. 자장암은 통도사 암자의 대표적인 암자라고 할 수 있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통도사 창건(646)에 앞서 짓고 수행하던 곳이 자장암이다. 옛 이름은 자장방이라 하여 통도사 칠방의 하나로서 자장율사의 제자들이 수행하던 곳이다. 창건이후 중건사실에 대해서는 회봉대사에 의해 중건되었다 전해지며 그 후 1987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사이 현문화상에 ..

흰눈이 내린 듯 화려한 조명 부산근교 양산 황산공원불빛정원

언제나 그렇듯 12월이 와버렸다. 12월은 왠지 센치해진다. 마지막 달로써 한해를 돌아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로 약간 들뜨는 듯한 마음이 드는 계절이기 때문인 거 같다. 가게들은 한해의 마무리를 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쇼핑몰에는 선물을 사는 사람들로 붐비곤 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덜 하겠지. 2021년은 코로나가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기다린 한 해였다. 하지만 코로나는 종식되지를 않고 결국 인류는 코로나와 함께 생존을 모색해야함을 깨달아버렸다.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어서인지 도심 곳곳에 불빛조명을 꾸민 곳을 보게된다. 양산 황산공원에도 불빛정원을 꾸며놓았다. 2021년 12월 9일부터 2022년 2월까지 저녁5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심어놓아 예쁜 곳이다. 자전거타..

[양산 여행] 초대형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는 양산 통도사 백련암

몇년전 사진을 찍으러 사진강사님을 따라 여기저기 다니는 시절이 있었다. 그때 통도사 암자를 몇군데 다녔는데 너무 아름다운 곳이어서 암자투어를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었다. 그 뒤로 다른 암자를 가보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통도사 탬플스테이를 가게되면서 2일째 암자 몇군데를 돌고 왔는데 너무 좋았다. 가을날씨는 너무 좋아서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 참 많다. 양산 통도사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나 노랗게 물든 수백년 은행나무를 보려면 통도사 백련암을 찾아가면 된다. 백련암 위치는 통도사 서운암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된다. 통도사 암자 지도를 참조로 하면 된다. 통도사 서운암이 제일 잘 알려져 있는데 서운암 된장이 유명하고 염색축제, 야생화축제가 개최된다. 서운암 뒤쪽 장경각 풍경도 장난아니다...

[경남 거제도 가볼만한 곳] 부산근교 놀이터 거제 매미성

경남 거제도는 부산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입니다. 거제도는 섬 자체가 아름답기도 한 건 말할것도 없고 부산에서 쉽게 출발해서 편하게 쉬고 올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장목면 매미성으로 떠났습니다. 장목면은 거가대교 지나자 마자 바로 나오는 곳으로 부산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오랜만에 가 본 매미성 근처는 카페, 펜션, 식당 등 하나의 관광지가 되어 있더군요. 핫하다고 할까요? 매미성은 바닷가에 있는데 매미성앞에까지 갈 수 없고 매미성입구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야 합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네비만 믿고 매미성 가려다가 황당하더라구요. 그 다음날 맑은 날에는 건너편 주차장도 보이고 해서 매미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미성 입구에는 매미성 소..

[양산여행] 강이 만든 한반도 지형 양산 오봉산

등산을 즐기지 않지만 코로나 시대 거리두기가 좋아 우리 동네 오봉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출발지가 여러곳 있지만 양산 물금한신더휴 뒷쪽에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양산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오봉산에 올라가 봅니다. 양산 물금신도시에 있는 산으로 봉우리가 다섯개 있는 산입니다. 검색해보니 오봉산은 전국적으로 많네요. 봉우리가 다섯개니까 능선이 꽤 깁니다. 양산부산대앞 대로에서 보면 커다랗게 보이는 산이 있는데 이 곳이 오봉산입니다. 생각보다 양산 오봉산은 위엄이 있습니다. 녹음이 짙어질 대로 짙은 날씨, 등산하기 좋지만 약간 더운날씨입니다. 오랜만의 등산으로 많이 쉬었다 갈 마음이었습니다. 그냥 묵묵히 올라가다보니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운동하고 가면 동네 뒷산이 되는거죠. 하지만 오늘의 ..

더 화려해진 2020 창원 드라이브스루 마산국화축제

코로나로 우리 생활이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마스크는 기본이고 집콕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해외여행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잡혀야 가능할 것이고 국내여행도 이제 조금씩 다니기 시작합니다. 컴퓨터에는 옛날 여행사진이 밀려 있는 게 어쩌면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어서 저도 블로그로 복귀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가을 전국축제는 거의 다 취소되었지만 2020 창원 마산국화축제는 드라이브 스루로 열린다기에 가보았습니다. 마산 해양신도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입니다. 올해 국화축제는 드라이브 스루로 열리기에 행사장이 아부 넓습니다. 기존의 국화보다 더 다양한 작품이 많아졌으며 너무 방대해 잠시 중국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코로나로 넓게 하다보니 개인적으로 더 ..

[밀양여행] 부산 근교 접근성 좋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밀양 기상과학관 (5월 21일 개관)

하늘에 뜬 별을 보면 왠지 마음이 순수해지고 따뜻해진다. 하루의 모든 희노애락이 저 먼 우주에서 보면 아주 미미한 것임을 느끼게 해주어서일까? 별앞에서는 모든걱정이 사라질 듯한 신비한 별이다. 별하면 별자리를 빼놓을 수 없다. 별자리 이야기에 낭만을 느껴서 20살 1학년에 별보는 동아리에 잠시 들었었는데 아주 작은 동아리로 선배들도 좋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아리는 하지 않았다. 별보려면 새벽에 밤을 새야 하는데 당시 아버지가 보수적이라서 그런것이 너무 두려웠다. 사실 진짜 이유는 열정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며칠전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다녀오니 잠시 추억에 잠기게 되었다. 2020년 5월21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개관한다고 한다. 밀양성당 근처 언덕에 자리한 밀양우주천문대는 우선 ..

[양산여행] 다시 가본 통도사 비로암, 힐링하고 오다

몇년전 사진선생님과 회원들과 방문한 통도사 비로암을 방문하였다. 참 아름답던 암자였던 기억이 있었고 그 후로 사진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어쩌면 사진찍기의 전환점이 되었던 때 인 듯한 시절이었다. 얼마전 지인과 함께 찾은 통도사 비로암은 그 모습그대로였고 벤치가 생기고 더 정돈된 모습이었다. 간단하게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부산여행] 어묵빵집, 어묵베이커리 영도 삼진어묵

겨울이면 따끈한 음식이 제격입니다. 국밥, 감자탕, 붕어빵, 그리고 길에서 먹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어묵꼬지는 늘 질리지 않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어묵하면 부산어묵이죠. 몇년전 삼진어묵에 간 적이 있습니다. 어묵고로케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히트시킨 삼진어묵입니다. 삼진어묵은 영도 봉래시장 5호문 바로 옆에 있습니다. 삼진어묵 앞 골목은 예전과 달리 정비되었으며 봉래이음거리입니다. 이 거리에는 마리탕면 파는 식당이 있고 빵집이 있고 카페도 있네요. 삼진어묵 베이커리에서 산 음식은 건너편 적산가옥같은 삼진주가에서 드시면 됩니다. 여기도 몇년전에는 1층에 작은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아주 카페처럼 편하게 해놓았습니다. 부산어묵은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잠시 거주하면서 어묵공장을 만들었는데 해방이후로는 한국인..

[창원가볼만한곳] 섬타는 여행 부산 근교 창원짚트랙 !!!!

인간은 하늘을 날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발명했고 패러글라이딩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힙니다. 최근에 많이 늘어나고 있는 하늘을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는 짚트랙입니다. 산과 산을 연결하거나 바다를 가로지르는 짚트랙은 스릴과 시원한 쾌감을 주는 스포츠입니다. 2019년 10월 24일 부산 근교 진해해양공원에 짚트랙이 개장했습니다. 진해해양공원에 가면 우뚝 솟은 건물이 2개 있는데 회색건물은 진해솔라타워이며 흰 로켓?모양이 99타워입니다. 어찌나 높은지 가까이에서 보면 목이 아플 정도입니다. 99타워 내부입니다. 기다리는 곳입니다. 이 건물에는 cu도 있고 투썸플레이스도 있습니다. 20층에는 전망좋은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연말모임하기 좋겠죠~ 바깥으로 나가면 짚트랙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

[창원가볼만한곳] 놀이기구와 로봇체험의 콜라보 마산 로봇랜드

어릴적 로봇(로보트 태권브이)이 나오는 만화영화를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 나오는 SF영화를 보면서 미래세계에 대해 상상력이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영화 속 미래는 현실로 다가왔고 앞으로는 로봇 혹은 AI의 시대가 나오며 그 부작용 혹은 장점의 논쟁은 아직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서인지 이름이 로봇랜드인 창원 구산면의 색다른 로봇테마파크를 다녀왔습니다. 로봇랜드 입구입니다. 부산에서 테마파크를 간다면 경주월드나 양산 통도환타지아가 가장 가깝습니다. 부산경남에 새로 로봇테마파크가 생겨서 로봇랜드도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파스텔톤의 환상적인 느낌의 로봇세상입니다. 마치 만화속의 공간인 듯 장난감 인 듯한 색상입니다. 로봇랜드는 22개의 놀이기구와 11개의..

대통령의 별장 거제도 저도 사전개방, 문재인 대통령과 탐방행사 다녀왔어요.

지난 2019년 7월 30일 더위가 한창일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저도탐방행사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100명의 국민이 함께 했는데요. 저도 그 중 한명으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5100만명이라고 하는데 그 중 100명은 51만명중의 1명꼴입니다. 아주 낮은 확률로 당첨되는 행운의 기회였습니다. 거제도 저도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시설로 이용되다가 이승만시절부터 대통령별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때부터는 청해대로 대통령별장으로 지정되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저도의 추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름다운 거제도 저도를 국민에게 개방하겠다고 공약을 했고 2019년 7월 30일 사전개방행사로 국민과 함께 저도산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제도 저도에 가기 위해서 거제도 궁농항에 집..

[통영숙박] 부페급의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조식 .

여행을 가면 하루를 마감할 숙소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숙소가 편안해야 그 다음 여행이 또 즐거우니까요. 짠내투어 프로그램에서도 숙소점수가 있으며 스페인하숙에서도 조식메뉴가 다양하게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호캉스 트랜드의 일종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해외여행할 때 둘째아이는 늘 관광지보다 숙소에 가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시간내서 해외여행왔는데 볼거리를 많이 봐야한다는 생각이 보통사람들의 마음일텐데요. 아이에게 '너는 자러 여행오냐?'고 했을때 둘째아이는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호텔침대가 너무 푹신하고 좋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고급진 곳은 아니었다). 낯선 숙소에서는 엄마 잔소리도 없고 분위기도 색다르고 온전히 편히 즐길수 있어서 그랬나 봅..

[경남사천여행] 통유리로 보이는 전망이 끝내주는 사천바다케이블카 매력있네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생겼다는 소식은 sns를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지역의 케이블카는 지자체마다 생기는 추세라서 사천바다케이블카도 그런 케이블카 중의 하나라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5월에 경상남도명예기자단 워크숖 일정중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방문하였는데 사천바다의 매력이 담긴 곳이라 생각보다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을 타고 출발합니다. 발아래를 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크리스탈 캐빈이 출발해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주차장의 차가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거리감이 장난 아니죠. 아래가 너무 잘 보이니 시원하기도 하면서 무섭습니다. 무서운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으니 시원하고 신기한 느낌이 더 크네요. 어르신들은 조금 무서워하더군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대방정류..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역시 대저유채꽃이야.

벚꽃지고 나니 유채꽃의 계절이 왔습니다. 4월9일부터 4월14일까지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대저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입니다. 대저유채꽃축제 오는 길은 부산지하철 강서구청역에 내려서 1번출구로 나와서 이정표를 열심히 따라오면 됩니다. 차를 가져갈 경우 대저생태공원에 주차하면 되는데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걸 감안하셔야 해요. 올 해도 어김없이 등장한 바람개비입니다.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개비가 씽씽 돌아가서 눈길을 끌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카메라 촛점을 빗나간 유채꽃은 몽글몽글 황홀한 봄날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올 해 봄꽃은 거의 같이 피는 것 같습니다. 활짝 핀 벚꽃과 유채가 어우러져 봄을 맞이합니다. 노란 유채밭에 빠진 아이는 꽃과 교감중이네요. 우리아이 ..

[통영여행] 통영케이블카에 기내식이??

몇년전 거가대교 개통후 통영에 자주 갔었습니다. 통영은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통영의 싱싱한 해산물과 오밀조밀한 해안선, 그리고 동피랑, 윤이상 기념관, 통영케이블카, 충무김밥,꿀빵 등 통영이라는 작은도시에는 볼 것도 즐길것도 많습니다. 통영에 가면 통영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통영케이블카는 꼭 타보라고 합니다. 몇년 전에 통영케이블카를 탔는데 꽤나 높고 길었던 생각이 나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한려수도는 참으로 아름다웠다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통영케이블카를 꼭 타보라고 하는 거지요. 2019년 4월 1일 통영관광개발공사에서 하는 통영팸투어를 통해 통영을 가게 되었습니다. 통영케이블카는 몇 년 사이 조금씩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통영케이블카 기..

[창원] 삼겹살 존까지 있는 넓고 쾌적한 창원NC파크(창원마산야구장)

2019년 3월 18일 창원NC파크 개장식이 있었습니다. 개장전 3월 15일에 창원시에서 창원NC파크 사전개방 팸투어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짓기 전부터 아주 멋지게 편리하게 지을거라는 기사가 많았는데요. 완성된 창원NC파크는 소문대로 크고 편리하고 멋진 야구장이었습니다. 그라운드부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그물망이 촘촘합니다. 좌석의 경사가 완만해서 다니기 편리하고 1층의 경우에는 야구공으로부터 아주 안전한 자리입니다. 부산 사직야구장을 떠올리니까 더욱 비교가 되는군요. 완만한 곡선에 많은 좌석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선수들이 쉬는 공간인데 그라운드와의 높이 차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앞자리는 거의 그라운드와 같은 높이입니다. 2층으로 올라와서 야구장을 본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

[서울여행] 사람구경반 카페구경반이었던 익선동 한옥마을 나들이

방학은 아이들에게는 휴식의 시간이지만 엄마인 나에게는 긴 시간입니다. 애들이 커서 잔손 갈일은 별로 없지만 삼시세끼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이제 2년만 더 하면 성인이 되니까 밥으로부터 해방입니다. 밥으로부터 해방되면 내 삶의 시간이 더 많아집니다 ㅎㅎ. 2월 방학에 가족여행지로 서울을 택했습니다. 둘째가 여름부터 서울에 가고 싶다고 한 말을 잘 담아 두었다가 서울행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국내여행은 준비가 그닥 많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반나절 정도 어디갈지 대충 정해 놓고 숙소를 잡아두면 되죠. 숙소는 아고다앱에서 리뷰가 좋은 곳으로 정했습니다. 동대문 근처 에이큐브호텔로 정했는데 가격도 괜찮고 공간도 좋고 깨끗하고 조식도 나와서 아이들도 우리도 모두 만족했습니다...

[경북청송여행]신비로운 반영을 만들어내는 청송 주산지

주위친구들 중에 해마다 사주나 철학을 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나는 사주를 보는 편은 아닌데 나이가 들면서 사주 팔자가 있다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물론 노력하면 상황이 좋아지긴 하겠지만 기본적인 틀 안에서 인 것 같습니다. 사주에 물이 돈이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사람이라고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나는 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보통 사람들은 강을 보고 평안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기자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니는데 저수지가 왠지 좋아서 저수지 기사를 많이 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느 저수지는 주소가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한참을 헤메고 어느 농촌마을을 빙빙 돌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실제 농사를 많이 짓던 우리 민족은 저수지를 많이 만들었고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

[청송한옥체험] 따뜻한 한옥 감성 느껴보는 청송 심부자 송소고택

외국여행을 할때 그 나라의 오래된 건축물을 여행코스에 넣습니다. 세련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감탄부터 하게 되죠. 우와 ~ 건물이 어떻게 저렇게 생겼지? 오래되고 때묻었지만 거기서 풍겨나는 아우라를 우리는 첫 눈에 느껴버리고 맙니다. 국내여행에서도 고택에 대한 느낌은 똑같습니다. 그 이유는 고택에 쌓여진 세월과 인간의 온기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여행 간 경북 청송에는 송소고택이 있습니다. 송소고택이라고 했을 때 국악인 송소희가 떠올랐습니다. 국악과 고택이 어울리기도 하고 송소희와 송소 두글자가 겹치니까요. ㅎㅎ. 경북 청송에서 유명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청송 주왕산이라고 말합니다. 주왕산은 참 독특하고 아름다운 산이더군요. 특히 단풍철이면 등산객들로 붐비는 주왕산은 아주 색다르고 아름..

[청송여행] 노천탕이 있는 솔샘온천이 좋은 청송 대명리조트

여름휴가는 1년에 한 번 이상 다니곤 했습니다. 그리고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이벤트나 팸투어나 아니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여행을 다녀오곤 했습니다. 올 해는 이래저래 정신적 육체적으로 바쁘기도 해서 그냥 패스하려고 했는데 지인이 일정이 임박한 청송 대명리조트 숙박권을 준다고 해서 덕분에 시간을 내서 경북 청송 여행도 하고 새로 지어 샤방샤방한 청송 대명리조트에 묵게 되었습니다. 대명리조트는 리조트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청송 대명리조트의 경우에는 주왕산 국립공원이 가까우며 리조트내 솔샘온천이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솔샘온천은 히노끼탕과 노천온천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는 주왕산 등산 후 청송 대명리조트 솔샘온천에서 온천을 했는데 아주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해질녘에 청송 대명리조트에 도착했는데 ..

[청송카페추천] 마당이 이쁜 송소고택 옆 한옥카페 백일홍 카페

카페 좋아하시죠 ? 언제부터인가 인테리어가 이쁜 카페를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입소문 타고 맛집 멋집을 찾아갔다면 요즘엔 sns를 보고 찾아갑니다.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생기는 카페는 유행에 민감한 한국사람에게 친구나 연인들이 가보고 싶은 또 다른 장소입니다. 일본여행에서 놀랐던 것은 우리나라처럼 카페가 많이 없다는 거였어요. 오사카 신사이바시 거리를 거니는데 점심도 먹었겠다 커피한잔하며 쉬고 싶어서 카페를 찾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시내에 조금만 걸어가면 너무 많이 나오는 카페가 신사이바시에서는 한참을 찾아서 스타벅스와 개인이 하는 카페가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둘 중에 개인이 하는 카페에 들어갔는데 아메리카노가 머그잔에 나오지 않고..

[부산이색데이트코스] 부산최초 컨버전스 아트 본다빈치 스퀘어 부산전시 보고 아홉산숲에서 힐링하자

부산 기장군은 부산 지역중에서도 예쁜 바다와 자연이 좋아 가볼만한 곳이 많은 곳입니다. 관광으로 좋은 기장군 동부산 롯데몰 근처에 2018년 10월 6일 본다빈치 스퀘어 부산이 새로 생겼답니다. 본다빈치 스퀘어 부산에서는 부산 최초로 컨버전스 아트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컨버전스 아트전시는 예술작품을 it와 접목해서 색다른 방식으로 예술작품을 표현하는 아트입니다. 그래서 작품은 평면에 머무르지 않고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해석됩니다. 지금 본다빈치 스퀘어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는 반고흐 빌리지전과 감성사진관입니다. 부산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먼저 본다빈치스퀘어 부산을 돌아볼께요. 실외에는 르느와르와 조형물이 있어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어요. 반고흐빌리지가 열리는 본다빈치 스퀘어 2층으로..

[강원도 여행] 화려한 조명 터널 지나며 바다 전망 보는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이번 강원도 여행 2일차 아점을 먹고 한 일은 용화해수욕장에서 삼척해양레일바이크를 타는 거였습니다. 레일바이크는 더운 여름에 타는 건 고역일까? 걱정이 들어도 언제 또 삼척에 올지 모르니 삼척 레일바이크를 선택했습니다. 삼척 레일바이크는 용화정거장에서 궁촌정거장 혹은 궁촌정거장에서 용화정거장까지 1시간정도 바이크를 탑승합니다. 도착지에서는 셔틀버스로 원래 탑승지로 이동합니다. 우리는 용화정거장에서 궁촌정거장까지 이동했습니다. 먼저 나타난 구간은 바다가 보이는 소나무숲이었죠. 그늘이 있어 시원했고 바다전망이 좋았습니다. 강원도 삼척 투명하고 맑은 바다를 구경하면서 달립니다. 스노쿨링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보이네요. 햇빛에 더욱 투명해진 바다는 바위의 바다 아래에 위치한 부분을 다 보여줍니다. *용화해수욕..

[강원도 여행] 바닷물이 투명한 강원도 삼척 용화해변

이번 여름 휴가는 경상남도를 떠나서 강원도 삼척 용화해수욕장에서 보냈습니다. 강원도가 아주 멀다고 생각했는데 강원도 삼척은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말로만 듣던 동해 7번국도를 따라 올라갔더니 어느새 강원도 삼척이더라구요. 동해 7번국도에서 만난 영덕, 울진풍경은 아름다워서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찜을 해 두었습니다. 오전에 출발해서 삼척에 12시경 도착을 해서 유명맛집에서 장칼국수를 먹고 용화해변 근처 숙소에 갔습니다. 장칼국수는 생각보다 입에 안 맞았고 감자전은 채썬 감자를 구워 주는 게 아니라 감자 갈은 것을 구워주는 거였는데 간이 안맞았어요. 집에서 감자 갈은 것을 한번씩 구워먹는데 제가 한 것이 훨씬 맛있었어요. 숙소는 아늑한 펜션으로 나무로 지어진 펜션이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근처 ..

[하동여행] 문화재가 많이 보존되어 있는 지리산 쌍계사

이번 여름 하동여행에서 쌍계사를 방문했습니다. 쌍계사 불일폭포를 가려 했으나 폭염이 너무 심한데 쌍계사에서 걸어서 1.5 km를 올라가야 해서 포기하고 쌍계사만 보았습니다. 쌍계사 일주문은 아주 화려한것 같습니다. 삼신산쌍계사 라고 적혀 있습니다.쌍계사 일주문 뒤로 여러 개 문이 보입니다. 금강문,천왕문,팔영루를 거쳐야 비로소 대웅전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주문은 속세를 벗어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으로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도하고 교화하라는 뜻으로 세운 문입니다. 이 문은 1641년(인조 19)에 벽암스님이 지었다고 하며 1977년에 고산스님에 의해 중수되었습니다. 쌍계사 일주문은 겹처마로 이루어진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처마를 받쳐주는 기둥머리의 장식은 역삼각형의 거대한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