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를 떠올리면 늘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이 떠오른다.지금이야 체험학습이 흔하지만 예전에는 1박2일 떠나는게 쉽지가 않았다.졸업할 때라 그런것도 있지만 집을 떠나 친구들과 1박2일 한다는게 들뜨고 즐거웠다. 다보탑과 석가탑 앞에서 사진을 찍은 생각이 난다.그리고 아주 맛없어서 밥을 거의 남겼던 숙박지가 생각난다.선생님 방은 고기에 통닭에 진수성찬이라고 누군가가 보고와서 이야기를 했다. 요즘은 이랬다간 부모들 모두 난리가 났을것이다. 가을단풍놀이 오신 아주머니 부대가 단풍나무 아래 한자리를 차고 앉았다.웃음소리가 저 멀리까지 퍼졌다.인생의 황금기를 사시는 분들이다.가을산에서도 자주 보이시는 분들^^ 평일인데도 외국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불국사의 가을을 보려고 찾아왔다. 나무가 어찌나 크던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