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2

간판이 당당해야 가게가 산다

간판이 하는 역할은 사람들이 가게의 이름을 찾는데 그치는것 뿐만이 아니라 가게의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요. 그날도 시내를 돌아다니다 바라보게 된 간판에서 언어유희의 절정을 만났습니다. 몇가지 재밌고 톡톡 튀는 간판을 보실까요? " 잔 비어 " 잔을 비워라는 뜻과 영어의 beer 맥주라는 뜻이 통해서 생맥주를 많이 마셔서 비워라는 뜻으로 생각되네요 저 맥주집 가면 잔을 비우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보통 미용실하면 무슨무슨 헤어 무슨 미용실 이런 이름이 많은데 여기는 장발단속하니 잘라라는 의미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장발단속하던 시절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하는 이름입니다. 새마을 포차도 장발단속과 비슷한 뉘앙스의 간판이름입니다. 새마을 운동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면..

해운대 시장에 또 가고 싶은 이유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해운대에 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을거리를 찾아 인근 해운대 시장에 갔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Tony's 홍차 & 커피 Essay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구포시장) 입구에는 해운대 시장을 알리는 간판이 있더군요. 다른 시장도 마찬가지로 시장간판이 있었지만 주변환경이 틀리더군요. 해운대시장은 관광지라 입구도로에 차도 노점상도 없었지만 다른재래시장에는 차도 있고 노점상들이 많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Tony's 홍차 & 커피 Essay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구포시장) 해운대 시장을 바라보는 첫인상은 매우 깨끗하고 단정해서 여기가 시장이 맞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안을 들어가보니 가운데도로를 따라 양쪽에 가게들이 있는건 똑같았습니다. 다른시장에는 길가운데 노점상들이 줄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