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 2

남편에게 반말하세요 존댓말하세요?

어두웠던 1999년을 보내고 21세기를 맞이하는 2000년 새해가 밝을 때 나는 친구들과 광안리 해수욕장에 있었다. 왜냐고? 해돋이도 보고 소원도 빌려고. 어떤 소원을 빌었냐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결혼을 꼭 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1999년 노처녀였고 선도 여러 번 봤지만 이상과 맞지 않아 많은 아픔을 겪었다. 아픔을 달래는 방책으로 2000년 새해에는 꼭 결혼하게 해달라고 해에게 간절히 간절히 빌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더니 희망적인 일들이 2000년 2월에 일어나버렸다. 2000년 2월에 인생동반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2000년 2월 어느날, 그때 난 노처녀고 6개월 정도 쉬고 있는 백조였다. 집에서 점심 후 커피 한잔을 느긋하게 즐기고 있는데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 ..

나의 이야기 2009.11.27

친정엄마 혹은 아버지에게 높임말을 쓰시나요?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른들은 웃기도 울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를 통해서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지요. 제가 왜 아이얘기를 하냐구요? 최근에 제가 아이에게서 한가지 배운것 같아서에요. 제 둘째가 8살난 남자아인데요 . 애가 철이 빨리든 것 같네요. 어느날 학교를 갔다오더니 저에게 앞으로 어머니라고 부르고 높임말을 쓰겠다는 겁니다. 저는 내심 기분이 좋아지면서 흔쾌히 그래라고 했답니다. 속으로는 며칠 안가겠지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아들은 30일이 지나도 반말을 하질 않습니다. 이제는 어머님 소리도 익숙하고 고함지를일도 별로 없어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외할머니께서 놀러오셨는데 아들이 엄마와 나의 대화를 듣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 어머니. 어머니는 왜 자기 어머님께 어..

나의 이야기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