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3

30년만에 옛길을 이어주는 거북모양 구름다리

부산에 국제규격의 빙상장 부산북구문화빙상센터가 있습니다. 주말에 특히 많은 사람들이 빙상장을 찾습니다.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거라서 이용가격이 5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최근에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없던 멋진 다리가 하나 생겼더라고요. 현대식으로 세련된곡선을 한껏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위에서 사람들이 저 멀리 낙동강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부분은 빙상장올라가는 도로이고 오른쪽은 남해고속도로입니다. 원래는 남해고속도로가 있는 곳이 하나의 언덕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언덕이 사라지고 산이 잘려졌는데 이 구름다리가 매끄럽게 이어줍니다. 다음 지도를 보면 더 쉽게 이해됩니다. 노란동그라미 부분의 빙상장과 절을 붉은선의 구름다리가 이어주는 거죠. 다리아래로 남해고..

봄맞이 산책을 갔다왔어요

봄이 옴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이 매화라고 하지요. 우리 동네 화단에 예쁜 매화가 피었길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지금은 매화가 환하게 피었습니다. 봄이 오면 날씨가 따뜻해지니 실외활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연히 알게된 부산의 대신동의 한 산책로가 참 아기자기해서 소개해 봅니다. 산책로를 따라 한번 걸어 볼까요 산책로의 시작부입니다. 산책을 방해하니 오토바이는 출입금지라네요. 산책로에서 장난을 치면서 아이들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나무로 둘러싸여 공기가 참 좋아요.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주욱 지나가면 작은 구름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다시 긴 길이 시작되어 하늘을 찌를듯이 뻗어있는 나무를 보면서 끝없는 하늘도 한번 쳐다보았다가 계속 걸으면 작은 벤치와 저수지가 나오지요 저수지에는 오..

벽을 허물어 사람들과 공유하는 부경대

여기는 부산 부경대 앞입니다. 방학인데도 학생들이 눈에 띄입니다. 학교에 공부를 하러왔을까요? 동아리 활동을 하러 왔을까요? 아무튼 학생들의 생기가 느껴집니다. 부경대 앞 인도 뭔가 다른 인도와 다른게 느껴지시나요? 예전 부경대의 시멘트 벽을 허물었습니다. 예전 부경대의 벽은 낡은 시멘트 벽이었는데 꼭 공장건물의 벽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경대를 지나갈때마다 ' 저거 무슨 건물이야?'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다가 정문에 다다라서야 ' 아하! 부경대였구나' 하고 쓴웃음을 지었지요. 부경대는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고 대학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하여 과감하게 벽을 허물었습니다. 벽을 허물고 낮은 난간을 설치하였습니다. 산책로를 만들고 인도를 넓혔습니다. 거기다 새로 자전거 도로까지 만들었습니다. 벽을 허물고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