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2

할머니와 뽀뽀하면서 카메라 의식하는 손주

오늘은 조카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두돌을 지나 한창 호기심도 많고 별난 진우 이야기입니다. 진우는 26개월 정도 된 남자아이입니다. 진우에게 저는 큰어머니가 되지요. 며칠전 가족이 외식하러 갔을때입니다. 요즘 진우가 한창 뽀뽀를 배우고 이쁜짓을 많이 하고 다닙니다. 그 날도 진우가 할머니께 뽀뽀세례를 한창 하고 있을때였지요. 옆에서 사진 찍는 큰아버지를 의식했는지 입술은 할머니께 눈은 말똥말똥하게 카메라를 향하려고 하였답니다. 진우마음은 아마 이랬겠죠. " 뽀뽀도 해야하고 사진도 이쁘게 찍어야 하는데.... 어쩌지 ? " 할머니는 진우의 눈이 자꾸 카메라를 향하려고 하고 뽀뽀는 멈추지 못하는게 너무너무 웃기시는 겁니다. 결국 진우는 참다 못해 카메라로 향하게 되지요. 물론 할머니는 웃음이 폭발하기..

나의 이야기 2010.04.26

할아버지도 화이트데이 챙겨야 할까요?

며칠전 친정에 저녁식사를 하러갔습니다. 저녁식사로 돼지갈비재료를 사고 딸기 그리고 몽쉘을 2통 샀습니다. 몽쉘은 외할아버지가 집에 계시니 간식거리로 드리라고 사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날이 화이트데이 전날이었지요. 제가 결혼하기전 아버지의 고향에 같이 간 적이 있었지요. 그럴때마다 읍내 장에 들러서 꼭 사는게 있었습니다. 사탕과 과자류였어요. 시골에 남아 계시는 친척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주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할머니 , 할아버지께서 과연 과자를 먹을까 싶었습니다. 그 의문은 결혼후 친정아버지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젊었을때 과자나 사탕을 입에도 안 대시던 친정아버지가 초코파이나 사탕류를 찾으시고 즐기시는 겁니다. 할아버지가 되면 자연히 활동도 덜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