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7

흰눈이 내린 듯 화려한 조명 부산근교 양산 황산공원불빛정원

언제나 그렇듯 12월이 와버렸다. 12월은 왠지 센치해진다. 마지막 달로써 한해를 돌아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로 약간 들뜨는 듯한 마음이 드는 계절이기 때문인 거 같다. 가게들은 한해의 마무리를 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쇼핑몰에는 선물을 사는 사람들로 붐비곤 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덜 하겠지. 2021년은 코로나가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기다린 한 해였다. 하지만 코로나는 종식되지를 않고 결국 인류는 코로나와 함께 생존을 모색해야함을 깨달아버렸다.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어서인지 도심 곳곳에 불빛조명을 꾸민 곳을 보게된다. 양산 황산공원에도 불빛정원을 꾸며놓았다. 2021년 12월 9일부터 2022년 2월까지 저녁5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심어놓아 예쁜 곳이다. 자전거타..

구린 발냄새에 놀라고 구수한 맛에 반하는 배내골 잎새버섯 차

앞 포스팅에서 공기좋고 물 맑은 경남 양산 배내골에 사과가 참 맛있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http://decemberrose71.tistory.com/654 여기 배내골에 배내골 버섯 재배단지도 있습니다.양산관광sns홍보단은 배내골 사과체험 후 배내골 버섯단지로 견학을 갔습니다.여기는 우리가 즐겨먹는 새송이를 비롯해 처음 접해보는 잎새버섯(마이타케)이 재배되는 곳입니다.배내골버섯재배단지는 GAP 우수시설인정,GAP 우수농산물인정,친환경무농약인정,스타팜(대한민국대표농장인정),양산우수농산물인정,농산물이력추적인정 업체입니다. 우선 배내골버섯재배단지의 박두암대표의 설명을 들었습니다.잎새버섯은 일본 나가사키에 가서 현지기술을 인수받아 3년차 재배하고, 연구하고, 실험하여 4년차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잎새버섯 재배..

경주 못지 않은 양산 고분

고분하면 어느 지역이 떠오르시나요? 여러 지역이 있겠지만 경북 경주가 떠오릅니다. 고분이 가장 많아 집과 집 사이에 무덤이며 인구가 28만명인데 무덤은 10만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경주의 인구는 죽은자까지 합쳐서 38만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는군요. 의 고분은 평지에 있었다면 양산 북정리 고분군은 북정리 산 702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면 20여기 정도의 고분군입니다. 저기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분이 바로 양산 북정리 고분군입니다. 올록볼록 고분이 주욱 늘어서 있는데 눈에 보이는 고분을 카메라에 다 담기가 힘듭니다. 카메라가 허락하는 한에서 잘라서 고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성황산(320m) 아래쪽의 서쪽 경사면에 위치하여 능선의 높은 곳에는 대형 고분들이 열을 지어있고 그아래로는 소형고..

천룡이 노닐다 간 홍룡폭포

경남 양산에는 그리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유래가 깊은 절이 있습니다. 저기 대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절이 그 절입니다.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1에 위치하고 있는 홍룡사입니다. 홍룡사(전통사찰 제 93호)는 양산8경중의 4경인 홍룡폭포를 볼 수 있는 절입니다. 절 입구에 있는 빨갛고 파란 바가지의 원색의 대비가 아름답습니다. 약수터인데 가뭄으로 물이 말라버렸습니다. 홍룡사 대웅전입니다. 대나무숲을 바라보고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홍룡사에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관음보살 친견설화가 전해지고 있어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시는 관음성지라고 한다.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님의 상주처로서 중생들의 기도에 응답하는 곳이다 무설전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님이 봉안되어 있고 백의관음이 봉안된 관음전이 있다 홍룡폭포에는 33관음보살님 ..

동자승,사탕,세계인형까지 재밌게 변한 절의 기도 문화

절에 가면 언제부턴가 동자승인형이 눈에 띕니다. 동자승인형이 돌 위에나 바위위에 놓여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돌을 하나씩 쌓아서 기도를 하던 풍습이 바뀌어 요즘은 동자승인형을 돌위나 바위위에 올려 놓고 기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절 산신전의 뒤켠에 있는 공간인데 돌판이 쌓인 곳 위에 누군가가 동자승인형을 올려 놓았습니다. 이런 공간을 택한건 누구에게 들키지 않고 혼자만의 기도를 원했을 거라는 심리에서 온것 같습니다. 여기 계단 풍경은 더 재밌고 특이합니다. 마치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처럼 여러종류의 인형들이 등장하는군요. 다양한 표정의 동자승 인형에다가 팬던트, 사탕까지도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 한복을 입은 여자아이의 인형도 있고 동화 속 남자여자아이 인형, 거기다 인디언 인형까지..

1400년전 석불이 모셔져 있는 강변의 절, 용화사

여기는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에 있는 용화사라는 절입니다. 사진속의 대웅전이라는 글자가 보이시나요? 보통 대웅전은 그 절에서 가장 화려하고 큰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기 용화사의 대웅전은 작습니다. 작지만 용화사는 통도사의 말사입니다. 작지만 저기 대웅전 안에 들어가 보면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통 절에 모셔져 있는 불상은 금으로 된 불상입니다. 그렇지만 용화사 대웅전 안에 들어가 보면 석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불상이 반전의 주인공입니다. 이 불상은 보물 제491호 석조여래좌상이며 1400년 된 것입니다. 마치 석굴암 속에 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석조여래좌상과 마주하니 그 포스가 엄청납니다. 오랜시간 역사가 묻어 있는 불상이라 그런지 대웅전 내부에서는 더 긴장하게 됩..

단호박 오리훈제 드셔보셨나요?

애들 방학도 되고 바람도 쐴고 몸보신도 할겸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오리훈제집에 갔습니다. 여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www.ustay.co.kr/로 음식점 이름이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 너무 운치있다. 개인접시가 먼저 세팅되고 밑반찬들이 나오고 주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초코보이'를 따라합니다. 이 사진은 연예인 취재용? 드디어 맛있는 단호박 오리훈제가 나왔습니다. 겉저리 , 수육, 잡채 ,쌈들도 골고루 나왔네요. 서로 어서 먹으려고 젓가락질을 열심히... 오리훈제을 소스발라 상추에 싸서 한입크게 꿀꺽... 너무 맛있어요! 이맛이 최고야 ! 따봉! 벽면엔 시들도 붙어있고 나무로 만든 집내부가 깔끔합니다. 창가엔 운치있는 시 한소절과 화분들이 쭈욱~~~ 밖에서는 커피를 마실수 있는 멋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