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관한 두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올렸는데요 세번째 에피소드를 이야기할까합니다. 몇달전 남편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서로 어떤부분에 있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서로의 주장을 하다가 고함이 나오고 다른 얘기까지 파생되어 화가 났지요. 저는 주부라 가사나 육아스트레스 혹은 남편에 대한 기대감등이 쌓여 있어서 그런지 눈물도 나왔습니다. 저녁먹고 싸우느라 아이들이 보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눈치를 보더군요. 조용히 집안분위기에 적응하더군요. 그날은 서로 등을 맞대고 잠을 잤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도 조용히 출근을 하고 학교엘 갔습니다. 눈치보는 아이들을 보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부부싸움으로 아이들 정서가 불안해지고 매사에 기가 죽을까봐 마음한편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