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탐방대 2

일본군은 지심도 동백보면서 옛사랑을 키웠을까?

올 가을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경남도민일보 자회사인 해딴에의 이야기탐방대 요원으로 평소 가고싶은 곳을 다 가보았기 때문이다.해딴에에 감사드리고 날로 발전하길 바란다.이제 거제 지심도를 마지막으로 이야기탐방대 이야기를 마치려한다. 지심도는 모두다 잘 아시다시피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하는 섬이다.배를 타려고 평소보다 이른 아침을 맞아 서둘러 지심도 여객선 터미널로 갔다.지심도 동백꽃을 보려고 온 아줌마들이 많았다. 터미널하면 여행이 떠오르고 여행은 설렘을 기대를 갖게 하는 단어다.거기다가 배를 타고 간다는 거는 여행의 설렘을 플러스 플러스 시켜서 설렘이 폭발하게 만든다.약간씩 흔들리는 배를 타고 시원한 바깥바다 경치를 구경하며 친구들과 가져온 간식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그런 호사를 누릴수 있어 좋다..

대비되는 아버지 상 , 영조와 사도세자 , 왕욱과 고려 현종

유아인,송강호의 사도가 요즘 대세다.누적관객수 180만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영화 사도는 우리가 아는 사도세자의 임오화변을 그대로 가져간다.왕과 왕의 아들로 만나 아들을 죽게 만들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영조(조선시대)와 사도세자의 슬픈 사연은 눈물이 나지않을 수 없다. 이렇듯 왕의 자리라는 게 지켜야 할 것도 많고 신하와 얽히고 설키고 집안과 얽히고 설키고 쉽지 않은 자리인거 같다. 고려시대에도 왕족의 아비와 아들의 애잔한 야사가 전해온다.아비와 아들이 같이 살지 못하고 그리워 하다 죽은 아비의 이야기가 있다.바로 고려 태조 왕건 8번째 아들 왕욱과 그의 아들 현종(고려 8대임금)의 이야기이다. 왕욱은 고려 5대왕 경종 왕비 황보 와 이웃에 있었는데 경종과 사별하자 황보는 이복 숙부인 왕욱과 사랑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