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여행 6

대만여행기 21 - 타오위엔 공항에서 부산으로 ~~

대만여행 5일차 흐리고 부슬부슬 비내리던 날씨가 대만을 떠나는 날 화창하게 맑았다. 화창한 구름과 햇빛을 보니 왠지 어색하면서 기분이 좀 좋아진다. 타이페이 시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달려 타오위엔 공항으로 달려간다. 호텔앞에서 택시를 잡고 타오위엔 공항으로 가자면서 책속의 한자를 보여주었는데 택시기사와 서로 소통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타오위엔' 이라고 하자 그제서야 알아듣고 가기로 했다. 공항에 거의 다 왔는데 택시기사가 원터미널? 투터미널? 이라고 한다. 부산에서 올때는 어딘지 모르고 왓는데 여기 타오위엔 공항이 터미널이 두개인지 몰랐다. 갑자기 난감하다... 택시기사도 이 동양인을 어디에 내려야 할지 모르는가 보다. 그냥 터미널 원이라고 했다. 보통 원이 좋은것 같아서. 터미널 원으로 들어서는데..

대만여행기 17 - 연꽃모양 타이베이 101 빌딩과 세트메뉴 없는 맥도날드

대만 여행 4일차, 이제 대만여행의 마지막 날이라고 할 수 있다. 5일차인 내일은 일어나서 호텔조식을 먹고 짐정리하고 타오위엔 공항에 가서 그리운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오늘따라 호텔 조식이 더 맛있었다. 토스트도 샐러드도 맛있게 많이 먹었다. 진한 아메리카노를 마지막으로 마셔주었다. 커피원두가 좋은지 커피가 맛이 꽤 괜찮았다. 호텔조식을 먹고 택시를 타고 타이베이101 빌딩으로 향하였다. 타이베이 101 빌딩은 타이베이 오면 꼭 봐야 한다는 곳이라고 했다. 아래에서 쳐다 본 타이베이101빌딩은 너무 높아서 고개를 뒤로 다 젖혀야 했다. 실내로 들어오니 확 트인 건물에 2,3층 쯤엔 가 명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도 주말에는 명품을 사러 오려는 사람들로 붐빌것이다. 타이베이 101빌딩 전망대로 가기 위..

대만여행기 16 - 줄서서 먹는 타이베이 시먼의 곱창국수집

지하철을 타고 시먼역에 내렸다. 시먼(西門)은 우리나라의 명동이나 부산 남포동,서면과 같은 거리이다. 서면과도 발음이 비슷해 왠지 친숙하다. 타이페이의 젊음의 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지하철에서 내려 시먼을 구경하려 한다. 많은 사람이 주말을 즐기러 나왓다. 거리화가는 여기서도 인기다. 익숙한 맥도날드 간판이 보인다. 모자가게 악세사리 가게를 지낫다. 어느 가게 앞에서 길게 줄 서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여기도 유명 맛집이다. 여기는 유명한 곱창국수집이다. 阿宗麵線 이라는 곱창국수집이다. 우리도 줄을 서서 곱창국수를 맛보기로 했다. 주문 시키기는 쉬웠다. 메뉴는 한가지였고 대 아니면 소를 시키면 되었다. 가격도 괜찮았다. 대 2개에 120nt (4800원 정도)를 지불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곱창을 굽거..

대만여행기 15 - 타이페이 가면 꼭 봐야하는 타이완 민주기념관

중화민국 총통부를 둘러보고 걸어서 타이완 민주기념관(중정기념당)으로 향하였다. 대만의 거리와 가로수를 보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중정기념당이었다. 중정기념당 입구의 자유광장문은 아주 컷다. 대륙의 기질을 엿 볼 수 있었다. 자유광장문이 얼마나 큰 지 그 아래에 있는 사람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저기 안쪽에 보이는 것이 장제스(장개석)를 기리는 중정기념당 이다. 타이완 민주기념관의 크기는 총면적 약 25만 평방킬로미터이다. 중국 전통 양식을 융합한 건축물들은 타이완 유일의 중국 제왕 왕릉 규모로 제작 설계되었다. 역사적 가치가 높아 관광객이 필수로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이다. 자유광장문을 들어서니 아주 너른 광장이 펼쳐졌다. 주말이라 무슨 발표를 준비하는지 학생들이 춤을 준비하고 있었다. 광장에 부는 바람..

대만여행기 12 - 그리스 건축같은 국립 타이완박물관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브리즈센터에서 먹은 김치볶음밥의 힘에 의지해 국립 타이완박물관으로 향하였다. 국립 타이완박물관 가는 길에 바라 본 시내모습은 그저 분주하였다.간판의 한자를 한글로 바꾼다면 한국이라 해도 별반 차이가 없어보였다. 분주한 시내를 통과해 조금 한적한 곳에 국립 타이완박물관이 있었다.알고보니 국립 타이완박물관은 228평화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었다. *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타이완 전국 철도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천후궁을 헐고 그 자리에 세워진타이완 총독부 민정부 식민지 산업국 부속박물관으로 시작되었다.오늘날 이곳 상설 전시관에서는 타이완 식물학,동물학,지질학,인류학 분야의 자료를 볼 수 있다. 타이완 지역에만 서식하는 생물 표본전시관과 타이완 나비 전시관등이 있고 대륙에서 한족이 타이완에오기..

대만 여행기 10 - 낡은 공장도 멋진 예술공간으로

* 좀 뜸했지만 다시 대만여행기는 이어집니다. * 대만여행 세번째날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kdm 호텔에서 조식을 맛있게 챙겨먹고 다시 거리를 나섰다. 첫번째 여정은 kdm 호텔 가까이에 있는 화산문화지구이다. 화산문화지구는 MRT 충효신생 (zhongxiao xinsheng) 역에서 MRT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역 방향으로 15분정도 걸어가다보면 나온다. 화산문화지구는 1914년 술을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공장이 문을 닫고 난 후 낡은 건물에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예술 창작 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화산문화지구에는 아트숍, 레스토랑 등 으로 독특한 컨셉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무조건 부수고 새로 짓는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못할 일이다. 화산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