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가볼만한 곳 3

물살이 갑자기 잠잠해지는 신기한 전설의 용유담

지리산 고속 함양 군내버스를 타고 지리산 칠선계곡의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보았다. 깊은 산골에 있으면서 기운이 남다른 절이었다. 다시 지리산 고속 군내버스를 타고 이제는 용유담을 보고 가려고 한다. 용유담 한 코스전에 내려서 용유담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좀 걷다보니 함양군의 입간판이 보였다. 와불이라는 설명이었는데 걸어가는 방향의 저 먼산에 와불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해야 보인다나? 실제 찍은 사진이다. 와불이 저 멀리 보인다. 계곡은 계속이어지고 있었다. 아래로 가는 길이 구불구불한게 예뻤다. s 라인이다. s 라인은 길에도 적용된다. 걷다보니 계곡의 물이 아주 세졌다. 물살은 겨울이라 더 춥고 거세게 느껴졌다. 거친 물살은 제법 이어졌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살이 잔잔해지는 ..

해돋이의 새로운 명소 함양 화장산

함양 팸투어 둘째날 일정은 새벽부터 시작되었다. 6시50분 숙소 마당에 모여 임호마을 뒷쪽에 있는 화장산에 올라 해돋이를 보기로 되어 있었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컴컴한 시골마을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 아래를 보니 운무에 싸인 산이 멋지다. 임호마을의 특징상 이런 풍경은 이제 낮설지가 않다. 화장산 정상에 다다랏다. 아!! 탄성이 흘러나온다. 화장산 높이는 586.4 m 인데도 불구하고 주위시선에 걸리는게 하나도 없다. 정상에서 360도로 조망이 모두 트여있다. 이런 곳은 정말 처음이다. 낮아도 조망이 다 트인곳은 처음이다. 구름이 아래 깔려 있어서 신이 된 느낌이다. 운무 때문에 그 날 조망은 더욱더 신비스러웠다. 해그림자 때문에 왠만한 작품사진은 나오겠다. 해가 잘 보여서인지 해맞..

흙담벽,나무문, 옛 시골모습이 남아있는 임호 마을

버스타고 함양속으로 팸투어 첫날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함양군 휴천면 임호마을을 방문하였다. 임호마을은 360도로 전망이 트인 화장산을 가볼 수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해맞이를 볼 수 있는 해맞이마을로도 불린다. 마을입구에 들어서서 먼저 보이는 것은 재실과 장군묘이다. 장군묘는 언덕으로 조금 올라가야 있었는데 입구에 설명이 있었다. 여림청 장군묘는 고려 중엽 여진족 정벌에서 순절한 여림청 대장군의 묘가 있는 곳, 이곳 임호마을은 함양여씨의 본거지로 여어매 시조의 묘도 함께 있다. 이제 마을구경을 시작할텐데 낫으로 된 이정표가 농촌을 상징하듯이 화장산 가는길을 가리키고 있다. 임호마을에서 화장산이 중요한 산인것 같다. 집집마다 나무 문패가 있다. 이름만 있는게 아니라 설명이 아주 재밌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