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월대보름트리에 소원을 빌어보세요

커피믹스 2010. 1. 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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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에 서류를 뗄 일이 있어 참으로 오랜만에 구청에 가봤습니다.
구청은 깔끔하고 편리하게 많이 변했더군요. 작년에 갔을 때보다 훨씬 정돈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인터넷 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도 있고 공무원들이 참 친절하였습니다.이리저리 둘러보는 내가 촌놈 같았습니다.

 민원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지요.뭐냐고요?

저를 따라오시면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께요.



 색깔 있는 하트 종이에 고리가 달려있습니다.
노랑색 종이에는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파랑 종이는 행복, 주황색 종이는 희망,


연두색 종이는 건강,보라색 종이는 꿈, 빨간색 종이는 사랑에 관한 소망을 적게 해놨습니다.


저도 하나 적어봤습니다. 건강종이 뒷면에 '올해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소원을 적었습니다.

그럼 고리는 왜 있을까요?


바로 요렇게 트리에 다는 용도였습니다. 카드는 정월대보름 행사시 불태워 소원성취를 기원한답니다.
크리스마스가 아닌 정월대보름날을 맞아 만든 트리니까 정월대보름트리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망카드를 작성하였더군요.
한번 구경해 볼까요?


경인년에는 인생의 단맛을 느끼게 해달라는 분도 계시고 치과의사가 꿈이라는 사람도 있네요.


주민들이 희망을 갖게 해달라고 닌텐도를 갖고 싶은 아이의 꿈도 있고

장사가 잘 되게 해달라는 분, 서로 도와 행복하게 살자는 이야기도 있고

부자되고 희망찬 도약의 해가 되게 해달라는 이야기.


우리나라가 건강하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큰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직장에서 트러블없이 좋은일 좋은사랑을 기원하기도 하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새해소망을 기도하였습니다.

경인년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할것만 같군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 이루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