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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에 가면 가수 현인이 있다

커피믹스 2010. 1. 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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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갔더니 입구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굳세어라 금순아' 였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질 때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 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설움 바꿔서 살아를 본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원한 있으리 금순아 굳세어다오 북진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 잡고 웃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입구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지요
가수 현인의 동상이었습니다. 
현인의 동상과 노래가 왜 있는걸까요?


부산시 서구에서는 해방직후와 6.25 전쟁지 등 어수선한 시절에 노래로 국민들의 시름을 달래주고 희망을 준  부산이 낳은 국민가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현인광장을 조성하였답니다. 현인선생은  어릴적 해수욕을 즐기며 성년이 되어 송도해수욕장에서 취하며 작품을 구상하였다고도 하네요.
또 2005년에 현인가요제를 만들어 해마다 새롭고 융성하게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석판에는 가수 현인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노래가 나와 있습니다.
현인은 영도에서 태어나 일본 우에노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하여 국민가수의 반열에 올랐고 생전에 500여곡의 대중가요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였답니다. 어쨋든 유명하셨던 분이신거 모두다 잘 아실 겁니다.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동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정말 가수 현인씨가 노래를 하는것 같지 않나요?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현인씨를 만난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