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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에는 공룡의 흔적이 있었다

커피믹스 2010. 2. 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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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파헤치기 3탄>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힘을내서 12번(어울마당)을 뒤로 하고 11번 (공룡발자국)을 향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른쪽으로 바다는 계속 이어지고 시원한 절경들이 뻗어 있었습니다. 광안대교는 계속 시야에 보이는 건 말할거 없고요.


얼마쯤 걸었을까요 . 공룡발자국(11번)이라는 팻말이 있는곳에 다다랐습니다.
이곳은  2000년 3월 '자연사환경학회'의 조사로 약 65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말)에 살았던 대형초식공룡인 울트라사우르스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곳입니다.
 

움푹 패인곳이 마치 공룡발자국 같아보이지만 그건 저의 생각일뿐입니다. 공룡화석이 발견된 곳이라지요.
내려가보니 낚시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낚시꾼들은 무얼 낚고 있었을까요?
꿈을 낚을수도 재미를 낚을수도 .... 물고기만 낚을수도 공칠수도...


광안대교를 보며 낚시하는게 참 유유자적하게 보였습니다.
밤낚시 죽이겠는데요!


낚은것을 훔쳐보았습니다.
애꿎은 불가사리가 낚시바늘에 걸려서 올라왔고요


이렇게 투명하고 긴 물고기가 낚였습니다.


요놈이 힘차게 탈출하려고 하네요.
요놈 이름은 학꽁치라고 한답니다.
저도 처음 안 사실입니다


너울마당쪽으로 쳐다보니 그 쪽해안가에도 낚시꾼들이 열심이네요.
참 낚시하기 좋은 곳인것 같아요 . 보통 바다낚시 하는곳은 높고 구릉지고 울퉁불퉁한데 여기는 평지같은 구조같아서 말이죠.


11번(공룡발자국) 구경을 마친 우리아들은 10번 (해안산책로)의 절경을 담는다고 바쁩니다. 
절경은 절경이지요?
 

조금더 내려가니 구리광산이었다는 곳입니다
지금은 모두 폐광되었는데 일제때부터 황동이 많이 생산된 광산이랍니다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2호 갱도 입구랍니다. 뭐 보기에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구리광산이랍니다.


구리광산을 지나 조금만 더 내려가면 해녀막사가 나옵니다.
해녀가 작업도 하면서 쉬는곳입니다.( 관련글:    http://decemberrose71.tistory.com/130    )



10번(해안산책로)를 천천히 지나서 9번(구름다리)을 향하여 올라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