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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해를 기다린 지하철역이 있다

커피믹스 2010. 2. 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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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부산 지하철 범내골역입니다


부산 범내골 지하철역안에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놀라셨나요 ? 모형호랑이지요.

 

범내골의 유래를 살펴보면 범천이라고 자성대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강을 말하는데 동천이라고도 합니다.
범천은 증산에 인접한 산들이 산세가 험하고 산림이 울창하여 호랑이가 서식하였는데 호랑이가 이 계곡에서 자주 출몰하엿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따라서 범천은 한자식으로 호천이라고도 표기하였답니다.
따라서 범천동은 범내에서 유래되어 범내골을 중심으로 그 인근지역을 지칭하는 동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옛날에 호랑이가 많이 나왔다는 말이죠.




지하철 안에 들어가보니 벽에 뭔가 큰 그림이 있었습니다.
뭔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호랑이 발입니다.




이것은 호랑이가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습


반대편 벽면에도 그림이 있었습니다.
이건 호랑이가 아니라 아이가 걸어가는것 같군요






쭉 가다보니 어느새 커진 발입니다. 역시 호랑이는 아니고 사람의 발이었습니다.

정말 재밌는 그림이네요
호랑이해를 맞아  부산지하철도 기다리는 시민을 위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