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극성맞은 부모의 아이와 짝꿍하기 두려워요

커피믹스 2010. 3. 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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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초등학년 엄마들의 모임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늦게 낳은 딸이라 그리 애지중지 하였답니다.

누구나 자식 귀하기는 마찬 가지만 늦게 낳은 아이이고 딸이고 하나이다 보니 그 정도가 더 심한듯 하였습니다.

몇학년인지는 잘 모르겟으나 초등학생이고 반에 배정을 받아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보통 짝궁은 남자,여자로 해주는데 그 여자아이 말로는  짝궁이  자꾸 여자아이를 괴롭힌다고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담임을 찾아가 상담을 하면서 그 남자 짝궁에게 학교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황당한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그랬습니다.

사실 그 남자아이는 그 아이를 괴롭힌게 아니고 남자 특유의 장난기를 좀 부린걸로 알려졌습니다.

담인선생님은 그 아버지의 요구를 그냥 뿌리치지 못하고 학기말에 반을 마치는 과정에서 그 아이에게 1년동안 그 아이를 괴롭힌 친구를 

호명하여라 하였답니다. 

그아이는 놀랍게도 그 남자짝궁과 한 여자아이를 지목하더랍니다

한여자아이는 평소에 그 아이의 경쟁상대로 알려진 아이랍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명령하시니 두아이는 어쩔수 없이 일어나 공개 사과를 했답니다.


이제 그 학교 애들은 더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학년이 바뀌어 반아이들이 모두 바뀌는데 그 아이와 같은반 되기를 모두 꺼립니다.

왜냐고요? 공공의 적이니까요.  

어느 누가 짝꿍이 되어도 공개사과를 면하기는 힘들거를 잘 아니까요.


모두다 자기자식이 이쁘고 귀합니다. 친구와 다투다 울고 오기라도 하면 참 마음이 그렇기도 하지요. 

하지만 다투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회를 배우고 법칙을 배우고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지요.

공부나 학습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인간이 되는거지요. 사회속에서 제대로의 구성원역할을 할 인간이 되는겁니다.

오냐오냐 너가 최고야라고 자란 아이들은 커서 독선적인 인간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지도 못하고 자만에 빠져 헤어날 수가 없고 누군가를 항상 지배하려 할것입니다.



우리 자식들 참 이쁜 자식들이지만 옳고 그른건 가르쳐 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