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블로그와 사랑에 빠진 나

커피믹스 2009. 6. 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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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설겆이를 하다가도 청소를 하다가도 머릿속으론 내 블로그의 조회수나 다음 뷰의 글들을 봐야지 하는 생각뿐입니다. 마치 연애를 하는 사람같이 자꾸 컴퓨터로 갑니다. 잠을 자도 머릿속에는 온통 그것 생각뿐입니다. 그리고 조회수가 작은 날은 왠지 짜증이 솟구칩니다. 애인한테 바람맞은 것처럼요.

하루는 그냥 실실 웃기도 했습니다. 누가 그런 내모습을 보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죠.

어떤날은 하루종일 생각들로 아무일을 할수없었던 적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는 자기들 안챙겨주고 하루종일 블로그한다고 투덜거린적도 있습니다.

어떤날은 어깨가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집정리도 안되는 날도 있었습니다. 내가 이걸 해야하나 이런 회의도 들기도 하고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블로그 생각하지 말자고 한 오늘은, 친구가 쇼핑을 하자길래 약속대로 지하철을 타고 쇼핑센터로 향하였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개찰구를 나와 쇼핑센터쪽으로 걸어가는데 복도벽면에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순간 나는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야지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가방속엔 카메라가 없었고 친구도 내가 블로그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사진찍기도 그렇고 블로그에 빠진 나를 생각하며 혼자 웃었습니다.담엔 꼭 카메라를 챙겨야지하며...

집으로 돌아온 나 , 다시 컴퓨터부터 켜고 다음 뷰와 내블로그를 보며 무얼쓸까 고민합니다.

블로그와 사랑에 빠진 나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 블로그님들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블로그와 사랑에 빠진 초보블로거에게 어드바이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