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똥이 인상깊었던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커피믹스 2011. 1. 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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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영어로 적힌 낡은 정문 , 전쟁영화에서나 보았던 풍경입니다.
이런 모습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관람 마지막 코스는 포로수용소를 재현해 놓은 셋트입니다.



아까 그 문을 통과해 들어오면 이렇게 넓은 마당이 나오고 위쪽으로는 막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당 한 쪽에 있는 건물 안에는 포로들의 생활을 재연해 놓은 모형이 실감납니다.


재봉을 배우는 포로


그림과 작곡을 배우는 포로 


따뜻하게 난방을 하는 포로


악기를 연주법을 배우는 포로의 모습까지 생생합니다.



마당에도 포로 모형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나무로 만들어진 실외화장실에서 똥을 누는 포로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무 틈 사이로 똥을 받는 드럼통이 죽 놓여져 있었습니다.


똥이 꽉 찬 드럼통은 밖으로 이렇게 빼놓았습니다.
냄새만 안 난다 뿐이지 진짜 똥 모양과 흡사했습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 눈 먼 자들의 도시"가 떠오를 정도입니다.



오줌을 누는 곳도 완전 오픈된 곳입니다. 둥근 원 모양의 커다란 변기에 가운데로 물이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마당 다른 편에는 커다란 아궁이와 솥,굴뚝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취사막사입니다.
 


국을 끓여 포로들에게 나누어 주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마당 다른 한쪽 편에 건물이 있었습니다.
여러개의 아궁이와 쌀가마가 있었습니다. 여기는 밥을 짓는 막사였습니다. 




녹색 천막은 포로들의 막사입니다.


우리가 여행 간 날은 바람이 많고 추운 날이었는데 막사안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따뜻했습니다.

짚으로 막사 벽을 한번더 감싸 놓았습니다.

시멘트 바닥에 놓여져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군용담요와  


개인용 밥그릇이 전쟁으로 인한 포로의 생활을 보여주었습니다.


장교들이 있는 곳도 재연해 놓았습니다.


잔존 유적지 일부가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경비대 막사와



px 및 무도장이 잔존 유적지입니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는 한국의 아픈 6.25  역사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