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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외식 뭘 먹을까 고민끝에
몸에 좋은 오리숯불구이 먹으러 부산 동래산성에 갔다.
음식을 주문하니
정갈하고 단아한 그릇에 맛있는 밑반찬이 깔끔하게 담겨 나왔다.
도자기 접시는 음식을 더 맛스럽게 보이게 했다. 요즈음 나의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도자기 접시였다. 도자기 접시는 싫증안나서 더 좋다.
마치 오랜 친구이랄까?
도자기 접시에 빠져 있는 동안
드디어 주요리 "오리숯불구이"가 나왔다.
숯불에 구워 기름을 쫙 뺀 고기가 쫄깃쫄깃했다.
간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서 물이 많이 먹히지 않아 좋았다.
이건 흔히 볼수 있는 겉저리인것 같은데 . 아니었다.
약초잎과 야채가 섞여진 샐러드였다.
새콤달콤한 맛에 약초잎의 쌉싸름한 맛이 예술이었다.
상추를 싸먹을 필요도 없이 이 야채와 고기한점을 같이 먹으면 ~~ 아 ! 맛있다.
약초잎의 쌉싸름한 맛은 입맛을 더 땡기게 했다.
바깥엔 김치나 장아찌들이 가득 찬 장독들 - 상상만 해도 침이 고였다.
배부르게 먹고나서 마시는 커피한잔
커피도 적당히 진해 맛있었다.
오늘 맛집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