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물살이 갑자기 잠잠해지는 신기한 전설의 용유담

커피믹스 2013. 1.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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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고속 함양 군내버스를 타고 지리산 칠선계곡의  벽송사와 서암정사를 보았다.

깊은 산골에 있으면서 기운이 남다른 절이었다.

 

다시 지리산 고속 군내버스를 타고 이제는 용유담을 보고 가려고 한다.

 

 

 

 용유담  한 코스전에 내려서 용유담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좀 걷다보니 함양군의 입간판이 보였다.

와불이라는 설명이었는데 걸어가는 방향의 저 먼산에 와불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해야 보인다나?

 

 

 

실제 찍은 사진이다.

와불이 저 멀리 보인다.

 

 

 

 

 

계곡은 계속이어지고 있었다.

 

 

아래로 가는 길이 구불구불한게 예뻤다.

s 라인이다.

s 라인은 길에도 적용된다.

 

 

걷다보니 계곡의 물이 아주 세졌다.

 

 

물살은 겨울이라 더 춥고 거세게 느껴졌다.

 

 

 

거친 물살은 제법 이어졌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물살이 잔잔해지는 곳이 나왓다.

여기가 바로 용유담이다.

 

 

용유담은 엄천강의 상류에 있는 마천면과 휴천면의 경계인 곳에 위치한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계곡들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합류되어 용유담에 이르러서는 해가 쨍쨍 내리쬐는 화창한 대낮에

 우뢰 소리 같은 폭포의 쏟아지는 소리를 비롯하여 장방형의 평평한 호수를 이루게 된다.
화강암으로 된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인 험준한 봉우리는 용이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형상이다.


 

 

 

이 용유담은 신선이 노니는 별천지로 옛부터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여름이 되면 각처의 피서객들이 휴식처를 찾아 모여 붐비는 곳이다.


서편의 벼랑으로는 절경을 이루는 풍치와 창아한 물 빛 거울 같은 물에 비친 산그림자,푸른 못의 반석에 펼쳐진 모래는

가히 도원경의 경지에 이르는 듯 황홀한 풍경은 보는이로 하여금 하염없이 도취되게 하곤 한다.


길 언덕위에 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이 용유담가에는 당나귀바위와 장기판이라는 바위가 있다.
용유담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전설과 마적도사와 당나귀 관련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