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남해여행> 빠질거 같아 무서웠던 카약, 알고보니 즐겁기만 하다

커피믹스 2013. 10. 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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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나들이 이튿날, 새벽부터 서둘러 금산 보리암의 정기를 받고 금산산장에서의 웰빙아침식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두모마을로 카약체험을 하러갔다.



두모마을에서는 여러가지 체험이 많았다.

개매기체험,바지락체험,선상낚시,해양래프팅,모터보트,카약등등 그 외에 캠핑장이 있어서 캠핑을 할 수도 있다.



카약 체험전에 구명조끼를 입고 카약의 기본동작, 전진,후진, 제자리돌기를 교육받았다.

카약을 타러 들어왔는데 먼저 타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



1인용인 경우에는 빠질수도 있다는 말에 모두들 겁을 먹었다.

다행히 2인용이 있고 2인용은 절대로 안 빠진다는 말에 몇몇을 빼고는 거의 2인용을 타기로 했다.

차를 타면 안전벨트가 있는데 카약은 플라스틱 모양의 배에 내 몸을 얹어 가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물에 빠질까봐 무서웠다. 선뜻 누가 먼저 타려고 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안전벨트가 있다면 배가 뒤집어질 경우 더 잘 빠질수 있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다.



조교샘의 2인용배는 절대로 안빠진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보라미랑님과 그루터기님이 출발했다.



나는 그다음 순서로 출발했다.

처음 배를 바다로 밀었을때 빠질까봐 '꺄악~"하고 비명이 흘러 나왔다.

바다위에 카약이 내리자 카약은 익숙하게 바다위에 둥실 떠 버렸다.

기울지도 않고 고요하게 파도따라 흘러갔다.

그제서야 열심히 노를 저었다.

카약은 제법 빨리 전진했다.

선수들이 카약경기 할때보면 엄청난 속도가 나온다.카약을 타 보니 그런이유를 알게 되었다.



카약을 타고 이제 여유롭게 바다풍경을 즐겻다.

정박해 있는 배도 보고



맞은편 팀에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바다위에 둥둥 떠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 기분은 최고였다.

바다와 아주 가까우면서도 안전한 느긋하기도 한 기분은 카약을 타보지 않고는 모르는 기분이다.



한참을 항해하고 있는데 저 멀리 배 근처로 갈매기가 날기 시작했다.

그때를 놓칠세라 얼른 카메라셔터를 눌렀다.



아까 두려워했던 사람들은 어디가고 모두다 카약을 즐기는 모습이다.




바다와 두모마을과 다랭이논이 한눈에 들어온다.





혼자 타시는 여자분은 아주 편안해 보인다.



외국인도 남해 두모마을에 카약을 즐기러 왓다.



너무 너무 즐거웠던 남해 두모마을에서의 카약체험이었다.

안타봤으면 후회했을것이다.

남녀노소 모두 가능한 체험이다.


남해 두모마을   http://du-mo.co.kr/


* 보물섬 남해와 해딴에가 주최하는 팸투어를 다녀와서 적는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