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마늘이 들어간 달콤,짭짜름 전복찜과 고소한 전복죽

커피믹스 2013. 10. 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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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팸투어 2일째 남해 가천다랭이마을을 한바퀴 돌고 홍현마을로 접어들었다.

작은 바닷가마을인데 부산으로 치면 기장이나 미포 바닷가를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더 정겨웠다.




바다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가?

바다 근처 사람은 바다가까이 있는 식당에 주기적으로  회나 해산물등을 먹으러 가야 한다.

기장 연화리에서 해녀가 잡아 끓여 주던 전복죽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바닷가 마을 음식점의 최고요지는 창문이 크게 뚫려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야 한다는 거다.

남해 자연맛집도 그러했다.





일찍 들어와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창가자리에 앉았다.



창가를 통해 바다를 실컷 볼 수 있었다.

전복죽과 전복찜을 시켰다.



기본찬이 나왔다.

멍게,전어,고둥,모두다 신선했다.

고구마도 맛잇었고 샐러드 오징어무침도 맛이 괜찮았다.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도 여러팀들이 들어왔다.

마산에서 온 팀도 있었다.




전복찜이 나왔다.

남해 보물섬에 유명한 마늘이 전복찜의 중요한 재료였다.

전복은 달짝하고 적당히 짭짜름해서 맛이 좋았다.

마늘과 같이 먹으니 마늘이 부드럽고 달았다.

남해 특산물인 마늘을 잘 살린 음식이다.



전복은 탱탱하고 쫄깃해서 입에 마구마구 들어갔다.



전복찜을 맛있게 먹고 나니 전복죽이 나왔다.

전복살이 크게 들어가 있었다.

내장이 들어간 전복죽의 색깔은 카키색을 띄었다.

뜨끈뜨끈하고 양이 많아 땀을 뻘뻘흘리며 보양하는 느낌으로 먹었다.



죽과 함께 나온 김치도 맛이 좋아 몇번 리필해먹었다.



여기도 해녀가 해산물을 잡아온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싱싱하고 맛이 있었나 보다.

전복죽 가격은 15000이다.

 






식사후 홍현마을 바닷가를 바라보았다.

 홍현마을 바닷가는 조용하고 풍요로웠다.




남해자연맛집 ;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 385번지 055-863-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