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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다녀간 감천문화마을 가봤더니

커피믹스 2013. 12. 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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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제일 아름답고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부산도 참 아름다운 곳이다. 산, 바다, 도시가 어우려져 세월의 흔적이 오래된 문화가 정착된 곳이라 

더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도심정비 사업으로 주택가 골목이 하나하나 색칠을 입기 시작했다.

그 골목마을중 부산에서 가장 크고 알려진 한곳을 소개하자면 바로 감천마을이다.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피난민의 집단거주지로 형성되어 현재에 이른 마을이다.


감천마을은 지하철 토성역 6번출구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감정초등학교에 내리면된다.

혹은 지하철 괴정역 6번출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감정초등학교에 내리면 된다.



마을버스에서 내려 감천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리에 서서 마을을 바라보았다.

파란지붕에 주택이 계단식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작은 모형마을 같았다.

파스텔톤의 주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학생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날도 평일이었는데 많은 사람이 감천마을을 방문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골목투어를 시작한다.



옷맞춤,옷수선 가게가 눈에 보이고



좁은 골목사이로 오토바이가 유유히 달렸다.



햇빛을 쬐는 고양이가 낮은 지붕에서 우리를 지켜보았다.




어느골목에서는 마을이 살짝살짝 보이는 곳도 있었다.



주택의 거친 돌담도


사진수업을 듣고 찍은 사진


철조망 그림자도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가진곳이다.



반사경 속의 마을도 한번 들여다보고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셔터를 한번더 눌러본다.



시멘트 그대로의 색에 벽돌색 창문이 어우러진 집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집이다.



길을 가다보니 담사이로 고개를 조금 내민 강아지가 우릴 신기하게 바라봤다.



마을 사람들은 부지런하게 고추도 심고



화단도 가꾸고 이웃과 소통한다.



여기서는 액자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다.



파란하늘에 시원하게 날리고 있는 빨래는 저기 감천항을 바라보며 무한자유롭다.



집앞의 작은 장독대도 정겹다.



이건물은 포토죤과 화장실이 딸린 건물이다.





컵모양의 재미난 건물은 북카페 건물이다.

감천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북카페가 있다.

북카페는 흔적이라는 박경석 작가의 테마가 있는 집 프로젝트이다.

작품해설 :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따뜻한 차 한모금에 과거를 회상하며

때로는 미소를 때로는 눈물을 짓는다.



아까 그 건물은 등대모양의 건물이다.






감천마을의 모습은 하늘바로아래 있어 하늘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파란하늘,뭉게구름하늘. 비오는날의 하늘 등등에 따라 다른 모습이다.



여기 사진을 찍는 사람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그들은 우리의 골목문화가 신기한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감내어울터로 가본다.



감내어울터 입구에 조형물이 예뻐서 한 컷.



감내어울터는 감천마을의 커뮤니티센터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졸고 있는 아주머니조형물과 일요일은 쉽니다,때밀어 드립니다라는 글이

우리를 반겨준다.



좀 더 들어가보면 낯익은 평상이 놓여져 있고



더 들어가면 할아버지 조형물이 탕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

이정도면 감내어울터가 어떻게 지어진것인가 알 수 있다.

감내어울터는 목욕탕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곳이다.



그날은 감천마을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서서 씻는 샤워부스도 고스란히 남아있고  재미있는 곳이다.




감내어울터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누릴수 있다.



감내어울터 창을 통해 감천마을이 마치 그림처럼 눈에 들어온다.



감내어울터 전망대에 올라가니 감천항이 한눈에 보이고



SBS 런닝맨 최지우편에서는 감내어울터 옥상에서 런닝맨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옥상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았다.

일렬로 주욱 이어진 계단의 끝은 어디일까?

계단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에 빠져본다.



감천문화마을 , 가볼만한 부산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http://www.gamche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