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일본- 오사카

오사카 자유여행 12 - 오사카 마지막 저녁식사 숨은 맛집 발견하다.

커피믹스 2016. 3. 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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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가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어느새 오사카는 어두워졌다.

숙소인 다이코쿠초를 가는 길에 난바 파크스를 지나간다.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난바 파크스는 낮보다 밤이 이쁘다고 한다.

일행이 작다면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할 수도 있었겠지만 




일행이 많아 한번 움직이는게 보통일이 아니라서 어서 숙소로 가기를 바랄 뿐이다.




해가 졌으니 배꼽시계는 정확하게 울린다.

숙소가기전에 저녁을 해결해야하는데 가다가 어느 식당앞에 멈춰섰다.

원목으로 된 고전적인 일본의 우동집이다.

한국말 안내가 없는 걸로 봐서 현지인이 가는 力餅식당이다.



위치는 다이코쿠초 지하철역에서 난바파크스 (북쪽으로) 몇블럭가면 된다.



메뉴는 가게 앞의 모형들을 보고 시켰다.



음식모형이 진찌같아 놀랬다.

특히 계란 노른자가 진짜같다.



새우튀김덮밥과 새우튀김우동 모밀국수를 시켰다.



비주얼은 우리나라와 별 다를게 없었지만 새우가 진짜 싱싱하고 탱탱했다.




우동면발은 쫄깃했으며 국물은 약간 시큼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했다.



메밀소바도 면발이 쫄깃햇다.



생메추리알을 넣는게 좀 달랐다.



메밀국수에는 무우갈은게 올라갔다.

오사카 여행중 최고로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물론 한글이 없어서 음식모형을 보고 시키는 수고가 있었지만 먹고자 하는데는 제약이 없었다.



배부르게 룰루랄라 숙소를 가는데 모퉁이에 타코야끼와,오코노미야끼 집이 보인다.


 


야식으로 먹기위해 2개를 시켰다.

숙소에서 먹어봤더니 오코노미야끼는 그다지 우리 입맛에 맛지 않았다.

우리는 쫄깃한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축축하고 느끼한 맛이라서 맛있다고 느끼지 못햇다.




애들 음료수라고 산 산토리 복숭아 음료스, 이건 자세히 보니 3퍼센트 알콜이었다.

한 캔 먹으니 조금씩 취기가 올랐다.



면세점에서 산 담배랑



가족들 나눠줄 과자를 캐리어에 정리하고 내일 한국 갈 준비를 했다.

아쉬웠다. 5일정도 더 머무르고 싶었다.


이번 오사카 여행은 남편이 나름 준비도 많이했고 애들도 커서 여행을 좀 즐길수 있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한동안 그 여행지 속에서 산다.

여행지에서 먹었던 것, 같이 간 사람들, 보았던 여러가지 들이 하나하나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여행에 중독되고 여행을 가려는 것이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여행을 기다리며 오사카 자유여행기를 마친다.


* 혹시 파블로 ( pablo )에서는 녹차치즈크림과자 는 사지 마세요. 녹차맛이 너무 강해서 먹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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