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밀양여행] 부산 근교 접근성 좋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와 밀양 기상과학관 (5월 21일 개관)

커피믹스 2020. 5.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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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 뜬 별을 보면 왠지 마음이 순수해지고 따뜻해진다. 하루의 모든 희노애락이 저 먼 우주에서 보면 아주 미미한 것임을 느끼게 해주어서일까? 별앞에서는 모든걱정이 사라질 듯한 신비한 별이다. 별하면 별자리를 빼놓을 수 없다. 별자리 이야기에 낭만을 느껴서 20살 1학년에 별보는 동아리에 잠시 들었었는데 아주 작은 동아리로 선배들도 좋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아리는 하지 않았다. 별보려면 새벽에 밤을 새야 하는데 당시 아버지가 보수적이라서 그런것이 너무 두려웠다. 사실 진짜 이유는 열정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며칠전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다녀오니 잠시 추억에 잠기게 되었다. 2020년 5월21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개관한다고 한다. 밀양성당 근처 언덕에 자리한 밀양우주천문대는 우선 접근성이 아주 좋다. 부산,경남에서 가까우며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저 먼 하늘의 별을 실컷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밀양기상과학관도 5월21일 동시에 개관하니 같이 관람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밀양아리랑천문대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자. 먼저 케플러-62의 위치와 밝기를 알아보면 지구에서 약 900광년 떨어져 있는 별로 여름철 별자리인 백조자리에 있습니다. 이 별은 13등성으로 맨눈으로는 볼 수 없고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크기는 태양의 2/3 정도이며 밝기는 태양의 1/5 정도입니다.

 

우주의 별을 탐구하는 거대 마젤란 망원경과 케플러 우주 망원경, 토성의 비밀을 풀어낸 카시니 하위헌스호의 모형이 있습니다. 우주sf영화에서 많이 접한 것들입니다.

 

아이들이 우주인이 되어 사진을 찍는 포토존입니다. 5가지 행성중에 원하는 이미지를 골라 사진을 찍어 전자우편으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우주속에 내가 찍혀 나옵니다. 재밌는 포즈면 더욱 재미가 있겠습니다.

 

또 하나의 체험 손을 가져다 놓아 행성을 만들어 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행성이 점점 커집니다,

 

태양계 안에 다른 생명체가 있을까? 맨처음 외계 생명이 발견될 천체는 어딘지 스탬프를 찍어 봅니다.

 

우주에 대해 조금 알았으니 우주선 미리벌호를 타고 우주로 가볼까요?

우주조종석입니다.

촬영이 가능합니다. 다른 복도를 지나 우주선 안으로 들어오면 우주선이 출발합니다.

우주선은 출발해서 시간과 공간여행을 떠납니다.

드디어 도착한 타이탄입니다. 삭막합니다.

여기서 vr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공격하는 다른 우주선도 격파하고 진짜 우주여행 하는 기분이 들겠죠.

 

천체투영관입니다. 의자를 뒤로 뉘어서 가상으로 밤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별 보는 기분이 드는 곳으로 여러 별자리를 볼 수 있고 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밌는 곳입니다.

 

성운의 모습. 별의 모습.

별의 모습. 화성

행성. 별들은 멀리서 보면 이렇게 모여 있다. 우주가 얼마나 광활한지. 지구는 얼마나 작은지 새삼 느낀다.

 

우주여행을 마치고 이제 천문대의 핵심 주관측실 망원경을 볼 차례입니다. 이 망원경은 세계 최초 음성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대화가 가능한 망원경 '별이'입니다. 구경은 700mm로 큰 망원경입니다.

 

그냥 봐도 포스가 장난아니죠. 

 

별이에게 인사를 시키니 이렇게 아름답게 인사도 하네요. 

별이야 금성 찾아줘~

 

이제 별이에게 금성을 찾으라고 주문했습니다. 관측대가 열리고 하늘을 향해 금성을 찾은 별이입니다.

 

모두들 금성을 찾은 별이 망원경을 통해 금성을 보았습니다. 한쪽눈으로 보았는데 낮에 보는 금성은 초생달 모양이었습니다. 망원경이 커서 보기도 쉬웠습니다. 

 

보조관측실입니다. 다양한 소형 망원경으로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합니다.

 

낮이라서 태양을 관측했는데요.

 

태양을 망원경의 빨간 필터와 주황필터를 통해  본 모습입니다. 역시나 동그랗죠. 이것이 태양입니다. 태양은 그냥 보면 눈을 다칠 수 있기에 필터를 써서 관측합니다. 밤에 보면 별보는 느낌이 더 실감날테지요.

 

밀양아리랑우추전문대 관람을 마치고 밀양기상과학관을 방문해 봅니다. 

 

밀양기상과학관에 들어서면 색유리같은 조형물이 아름답습니다. 얼음골의 빛이라는 작품인데요. 햇빛이 들어오면 더욱더 영롱한 색을 낸다고 합니다.

 

밀양기상과학관은 이름표를 발부받아 체험자 정보를 입력하고 시설 내 모든 체험이 기록됩니다. 체험을 하려면 이름표를 태그하면 됩니다. 체험내용은 이메일로도 전송이 가능합니다.

 

가상현상관으로 들어가 볼게요. 무지개를 만들어 볼가요? 화면의 행동을 따라 하면 예쁜 무지개가 만들어집니다.

 

시크릿 노트를 특정책상에 올리면 여러가지 기상에 대해 설명해주는 노트입니다. 대기란 무엇인가 등등등.

 

놀이기구 같은 둥근 원형은 코리올리 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공을 천천히 똑바로 굴리지만 공은 오른쪽으로 휘어서 가게 됩니다. 바깥 원형이 계속 반대방향으로 돌기 때문이죠. 체험을 하면 과학이 참 쉽게 다가옵니다. 농구골대에 공을 넣어 볼 수도 있어 재미가 더해집니다.

 

이 모형은 얼음골을 재현해 놓았는데요. 바위사이에 손을 넣어 보면 시원하답니다.

 

구름을 만들어 띄워봅니다. 구름의 종류에 대해 알게됩니다. 제가 만든 구름은 먹구름이었네요.ㅎㅎ.

 

토네이도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보여줍니다. 신기하네요.

 

강우량계와 풍향풍속계입니다. 집 모양의 강우량계는 요즘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가기상센터 체험을 해 봅니다. 카드를 태깅해서 먼저 기상정보를 받습니다.

 

기상스튜디오 모습입니다.

기상스튜디오에 서면 이렇게 화면에 나옵니다. 카메라 모니터에는 기상상황이 보여져서 그대로 예보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누구나 기상캐스터가 됩니다.

 

부루마블 같은 체험판입니다. 다양한 기상과학문제를 풀면서 이동하는 게임입니다. 몸으로 하는 게임으로 신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태풍, 폭설 등의 대한민국 위험기상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기상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매일 겪는 날씨에도 과학이 숨어 있었습니다. 날씨에 대해 온 몸으로 체험하니 자연스럽게 과학을 느끼게 되네요.

 

별 관측하기 좋은 5월입니다. 부산,경남 근교 밀양에 접근성 좋은 천문대와 기상과학관이 생겨 가족나들이 혹은 별을 보며 힐링하거나 데이트장소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밀양의 핫플레이스, 부산,경남의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 입장료는 밀양아리랑천문대, 밀양기상과학관 통합 입장권은 성인 5000원 학생 2000원입니다. 

  밀양기상과학관은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입니다. 

*밀양 내 은하수 관측장소 ; 산내면 삼양리 산 4-1 (호박소 주차장) 5/17~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