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귀걸이를 두개 산 남자 왜 그랬을까?

커피믹스 2009. 12. 17. 08:34
300x250


 오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입니다.
하필 오늘 약속을 했더군요
추워도 약속은 어길수 없기에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오리구이집이었습니다
맛있는 오리구이와 동동주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들어앉아 여자네명이 할만한 것은 수다입니다
그 수다중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친구의 친구남편이 어느날 친구의 친구에게 모메이커의 귀걸이를 선물하더랍니다
친구의 친구는 선물은  고마운데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바꾸러 매장에 갔는데
매장직원이 기억을 하면서 친구의 친구에게 
" 아 그전에 두세트  사가신분 " 이라고 기억하더랍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얘기가 현실에서 일어난 겁니다.
귀걸이는 여자가 쓰는 것이고 남편이 귀걸이를 선물할 사람은 부인밖에 없습니다
시어머니께 선물했을거라고요?
직장동료나 후배에게요?
같은 여자가 아니고 남자직원이?
그럴 확률은 0%라고 봅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의 친구는 남편을 몰아세우고 캐물었습니다.
남편은친구의 친구의 끈질긴추궁에 다른여자를 사귀고 있다고 실토했습니다.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 친구의 친구는 얼마나 상심했을까요
아마 가슴이 찢어져서 다시는 남편보기 싫었을겁니다.
남편에 대한 배신감으로 의심으로 어떻게 살아갈수 있을까요

요즘 애인없으면 바보란 유행어도 도는데
주위에는 애인있는 사람 못봤지만
애인있는 사람이 많긴 많은가 봅니다.

한 배우자와 계속 살다보면 밋밋해지고 재미없지만
그렇다고 바람을 피워야 할까요

 바람을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생각부터 고쳐먹어야 합니다.
부부는 서로 반쪽이 만나서 하나의 부부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쪽이 배신을 해서 신뢰를 잃어 버린다는건 삶의 반쪽을 포기하라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애틋한 연애감정 느끼고 싶다고 바람피는건 너무 무책임한 행동같습니다.
사회생활하다보면 여자나 남자나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되지만 자신의 마음만 확고하다면
바람같은건 안난다고 봅니다.  꽃뱀에게 걸리는 경우는 조금 예외적이지만요.
정말 배우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나쁜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