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제주도

[제주도 가볼만한 곳]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에 소개된 하도해변

커피믹스 2021. 12. 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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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넷플릭스가 핫하다. 코로나로 집콕이 늘면서 더욱 주가가 높아진 넷플릭스다.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를 안보는 집이 없다. 왓챠, 티빙, 디즈니, 쿠팡플레이 등등 경쟁이 치열하다. 방송다시보기,영화,다큐멘터리 등이 있어 좋고 ott 전용프로그램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아직까지 ott 강자는 넷플릭스이다. 오징어게임으로 대박을 터트린 넷플릭스, 최근 먹보와 털보라는 예능을 방송하고 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피디가 연출했고 비와 노홍철이 바이크로 전국을 여행하면서 멋진 풍경과 맛집을 소개하는데 영상이 아름답고 비와 노홍철의 티키타카가 재밌다.

 

차안에서 찍은 해맞이해안로

먹보와 털보 1편에서는 제주도편으로 동문시장 순대국밥집과 선녀탕 , 하도해변등을 보여주었는데 마침 제주여행 숙소에서 먹보와 털보를 보다가 그 다음날 하도해변을 가보고 동쪽을 돌아보기로 급결정하였다. 하도해변은 해변이 아름답기도 했지만 바다사이의 길을 바이크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는 모습에 하도해변을 가봐야겠다고 결정하게 되었다. 이 바다사이길은 올레길21코스로 해맞이해안로이며 이 길을 가기위해 서귀포 표선에서 출발해 종달항을 지나 해안도로를 타고 하도로 향하는 길을 선택했다.

 

 

제주 바다를 가르며 하도해변으로 간다. 어제 눈이 온 탓인지 하늘에 구름이 많다. 검은 화산석이 도로 가에 놓여져 있다. 검은 화산석만 봐도 제주도임을 알 수 있다.

 

 하도해변의 첫인상은 해수욕장 도로에 야자수가 크게 솟아 있어 하와이에 온 듯했다. 제주의 다른 해변과 느낌이 많이 달랐다. 하도해변은 다른 해변에 비해 조용한 해변이었다. 덜 알려져서인지 사람이 드문드문해서 붐비지 않아 좋았다. 

먹보와 털보가 잔디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 모습이 연상된다. 

 

 

한겨울 해변은 몸을 웅크리게 한다. 하도해변에서는 지미봉이 보인다.  해가 구름애 가려서 바다빛이 좀 어둡다. 

 

왼쪽은 제주도 하도해변 오른쪽은 대마도 미우다해변

하도해변으로 좀 더 내려와서 보니 여기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곳이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몇년전 대마도 미우다 해변모습과 거의 흡사하다. 

 

해변에 서서 바다를 바라다 본다. 저 멀리 우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겨울 하도해변 파도

파도 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다.

 

 

해변이 조용하니 사진을 찍기 좋은 듯 . 인적이 드물어 모래에 발자국도 선명하게 남는다. 우리만의 프라이빗한 해변으로 좋은 듯 하다.  여기도 알려지고 개발되면 사람들로 꽉 차겠지. 

 

하도해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화산석이다. 제주 해변의 3요소는 검은 화산석과 에메랄드 빛 바다, 그리고 흰색에 가까운 모래가 아닐까? 물론 하도해변 모래는 흰색에 가깝지 않았다.

 

 

하도해변은 바다가 잔잔하다. 빛이 비치니 제주의 에메랄드 바다가 드러난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설치되어 있다. 바다가 잔잔해서 어린아이들이 즐기기에 좋을 해변이다. 나처럼 수영못하는 사람은 여름에 오면 좋을 것 같다.

 

아까 주행방향 반대쪽 도로를 돌아보니 곡선이 참 아름다운 도로이다. 제주를 다 돌아보려 아직 얼마나 많이 다녀야 할지, 또오고 싶은 제주도, 제주도는 너무 아름다운 섬 제주도, 다음해 제주여행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옮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