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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재밌는 몇가지 이유

커피믹스 2022. 2. 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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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넷플릭스를 빼놓고는 살수가 없다. 외출이 줄어든 만큼 집에서 그 시간을 채우다 보니 넷플릭스의 바다에서 헤메다 보면 하루가 다간다.

 

파리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다. 아주아주 오래전 내가 20대일때 '퐁네프의 연인들' 이라는 영화를 통해 접한 파리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실제 파리를 가보면 도시는 더럽고 거지가 많다고 해서 실망이지만 여전히 파리는 낭만의 도시인듯하다.


넷플릭스에 들어갈때마다 뜨던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언뜻 봤을때 흔한 미국여자애 이야기일거 같아서 패스했다.
몇주전 주말에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았는데 파리의 도시와 파리를 거쳐간 헤밍웨이등의 유명고전작가들이 등장하며 재즈 음악이 흘러 나와 너무 재밌게 보았다. 파리의 낭만이 그대로 전해져서 좋았던 영화였다. 파리의 골목은 내 꿈에 한번씩 보이는 거리였던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연휴에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보았는데 아기자기하고 재밌었다 . 대사하나하나 웃음짓게 하는 매력이 있었고 주인공 에밀리의 밝고 쾌활함이 드라마 내내 즐거움을 주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재밌는 몇가지 이유를 들어보자면

첫번째는 영화내내 나오는 파리 도심 풍경과 노상카페 맛있는 빵과 과자 그리고 프랑스 남부휴양지 생트로페의 아름다운 풍경과 호텔 카페는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준다. 코로나로 세계여행을 제한받는 지금이라 더욱더 여행에 대한 욕구가 많은데 그나마 보는것으로 위로를 받는다.

 

두번째 에밀리는 마케팅 관련 평범한 직장인으로 보통 20대 여자처럼 sns 특히 인스타에 열심이다. 팔로우가 얼마 되지 않았던 에밀리는 파리에서의 직장생활로 인스타 팔로우가 늘어가며 인플루엔서에 가까이 다가간다.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더 재밌게 봐 진 부분이기도 하다.

 

세번째 1부 초반에는 프랑스 사람과 미국인의 다른 문화를 보여준다. 프랑스 사람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느낌이다. 초반에 티격대던 직장상사는 후반으로 갈수록 에밀리와 좋은 화합을 이룬다.

 

네번째 에밀리의 화려하고 세련된 옷은 매회 눈길을 끈다. 거의 원색에 과감한 무늬로 아마 명품인 듯 하다. 나도 밝은 옷을 입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옷이 정말 화려하다. 

다섯번째 파리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주며 20대 여성의 발랄함을 느끼게 해주는 ost이다. 파리의 풍경과 ost가 어우러지면 드라마의 몰입도는 최고가 된다.

언제 파리에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죽기전에 꼭 가봐야겠다. 파리야 기다려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