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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뻔하지만 재밌는 웹툰원작 사내맞선 리뷰

커피믹스 2022. 3.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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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가 몇 개 있다. 그 중에 sbs 드라마 사내맞선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내맞선은 넷플릭스에 바로바로 업데이트 되어서 본방을 놓치면 넷플릭스에서 시청가능하다. 사내맞선은 처음부터 재밌게 본 건 아니다. 재방송을 보다가 뻔한 스토리와 설정이라 재미없어 보여서 패스했는데 다시 본방송을 보다가 제대로 보게 된 드라마다.

출처 : sbs 

사내맞선이 본방송에서 나의 시선을 끌게 된 이유는 너무 뻔한 설정과 스토리이긴 하지만 극중 캐릭터의 코믹하고 귀여운 매력이 그대로 전해져서 드라마에 자꾸 빠지게 하였다. 사내맞선을 보고 있으면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 하다. 극중 캐릭터의 과한 표정과 매회 발생하는 에피소드가 만화스럽다. 사내맞선은 유명 웹툰을 드라마화 했기때문이다. 드라마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 웹툰 사내맞선(들깨,narak,해화)을 원작으로 한다. 그림체가 아주 예뻐서 예전에 보았던 순정만화가 생각난다. 만화를 열심히 보던 학창시절 순정만화를 보면서 즐거웠었다. 그시절에도 순정만화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바탕이 있었기에 요즘에 들어 아주 다양한 웹툰이 많이 나왔고 웹툰시장이 매우 커졌고 이미 하나의 컨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드라마로도 많이 각색되어 웹툰이 드라마를 이끄는 현상까지도 이르른 것 같다. 요즘 웹툰원작으로 만든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성공확률이 90프로 이상인 것 같다. 그만큼 웹툰의 스토리는 탄탄하다는 것 같다. 최근에 힛트친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학교는'도 웹툰 원작이고 '스위트홈' , '내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등등 웹툰원작은 그 상상력의 한계가 없기에 더 자유롭게 색다른 작품이 많이 만들어진 것 같다.

웹툰원작 드라마는 그 어느 드라마보다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져야 캐릭터가 산다. sbs 드라마 사내맞선이 재밌는 이유는 주인공 안효섭과 김세정이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서이다. 둘의 약간 오버스러운 연기는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고 즐거워진다. 안효섭의 멋진 외모도 한 몫을 한다. 안효섭은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안효섭의 할아버지 이덕화 역할도 강력한 변수다. 근엄함과 코믹함과 인간미를 다 가지고 있는 이덕화의 캐릭터는 사내맞선의 아주 중요한 캐릭터다. 드라마 속의 액자 막장 드라마의 전개도 재밌는 요소다. 드라마속의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로 전개되는 사내맞선은 빠른 전개로 매회 시간이 금방 지나가게 몰입도를 높여준다. 매회 바뀌는 김세정의 패션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야 할 시간이 더 많아 드라마는 더 중요한 듯 하다. 앙꼬발랄한 신하리와 강태무의 이야기는 매주 위로가 된다. 재벌 아들과 치킨 집 딸의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사랑이야기는 아직 계속될 예정으로 매주 월,화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