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통도사 홍매화 개화상태] 2022년 3월 17일 통도사 홍매화 활짝 피었다.

커피믹스 2022. 3. 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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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에는 지자체 블로그 기자단으로 사진 찍는게 일이었는데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그 일을 안하게 되면서 넷플릭스를 많이 보게 되었다. 봄마다 매화, 벚꽃, 유채사진을 찍으러 다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산책도 할 겸 통도사 홍매화도 찍을 겸 통도사로 향하였다.

 

통도사 일주문 들어가기 전에 통도사 박물관 앞에 하얀 꽃이 활짝 피었길래 매화인 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 매화가 아니고 흰개나리꽃이었다. 다른이름으로 미선나무라고도 한다. 흰개나리꽃이 화사하고 은근 깔끔한 매력이 있는 듯 했다.

올해는 매화가 좀 늦다고 했다. 그래서 통도사 홍매화가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이렇게 활짝 피어있는 것이 아닌가? 

 

꽃 위주로 확대해서 찍어보았다. 홍매화는 아주 화려했다. 보통 매화보다 훨씬 화려해서 캉캉치마 같았다. 언뜻 보면 겹벚꽃 같기도 했다.

 

매화는 단아한 매력이 있다면 홍매화는 장미의 화려함을 더한 듯한 느낌이었다. 너무 이쁘다. 코로나는 저멀리 사라지고 봄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듯 하다.

 

 

통도사 홍매화가 아주 유명하길래 왜 그런지 했더니 사진가들이 탐낼만한 것이었다. 나무의 크기도 그렇고 나무의 모양 꽃의 모양, 사찰과도 어울리는 그 모양새가 아주 아름다웠다.

 

 

내가 간 날은 평일에다 비 오는 오후라 그런지 사진을 맘껏 찍을 수 있었다. 

 

 

나 말고도 몇몇 분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주말이면 홍매화 찍는 사진가들로 붐볐을텐데 평일 오후라 조용해서 너무 좋았다.

 

 

홍매화 옆의 매화, 늘 우리가 보던 매화다.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단아하고 이쁘다. 기와와 잘 어울리는 매화, 매화와 기와는 찰떡궁합인듯.

 

 

단팥죽이 맛있는 통도사 카페 앞에도 매화가 이쁘게 피었다. 여기가면 항상 단팥죽을 먹는다. 국산 팥이라 더 맛있는 것 같다.

 

 

통도사 홍매화 아래에서 어느 관광객이 포즈를 잡는다. 매화아래 사람이 있으니 참 이쁘다.

 

기와와 사람과 우산 구도가 아름답다.

 

봄의 느낌이 물씬난다. 나도 한 컷 찍고 올 걸 싶다. 하지만 찍히는 걸 싫어하는지라 패스.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는 작은 연못이 2개인가 있다. 연못을 보고 멍때리다 보니 마음의 안정이 좀 되는 듯 하다.

 

통도사 연못

통도사 홍매화는 활짝 피었다. 코로나가 사라진다는 좋은 징조일까? 활짝 핀 홍매화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