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양산 황산공원에서 댑싸리 , 황화코스모스, 핑크뮬리 보며 가을즐기기

커피믹스 2022. 10. 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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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입니다. 올해 가을은 코로나가 감기수준으로 약해져서 일상이 회복되어 더욱 특별한 가을인것 같습니다. 지자체마다 축제가 성황입니다. 경남 양산 황산문화체육공원은 계절에 따라 꽃들이 심어져 있어 사진찍기 좋습니다.

올해 가을에는 댑싸리군락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댑싸리가 많이 모여있으니 몽글몽글 포근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포토존도 있어요.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댑싸리의 색깔은 연두색, 핑크색, 노랑색을 띄고 있습니다. 여러개가 어우러져 있으니 색깔도 모양도 조화롭네요.

군데군데 웃는 얼굴이 보여서 재밌습니다. 댑싸리 보러 오후3시쯤에 갔는데 지는 해 때문에 댑싸리가 더 환하게 보였어요.

빛이 살짝 들어와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댑싸리의 풍경은 마치 옛 명화 이삭줍는 풍경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서정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이죠.

댑싸리는 옛날 집앞에 흔히 있던 식물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널 응원해! 이런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좋아지는 말입니다.

댑싸리 군락안에 앉아서 찍어도 서서 찍어도 대충 찍어도 사진이 참 이쁘게 나옵니다.

산과 댑싸리

 

댑싸리

파스텔톤의 댑싸리가 아름답네요.

원근감이 느껴지는 댑싸리

황산공원에는 핑크뮬리도 심어져 있습니다. 강민호 야구장을 지나 안으로 쭈욱 들어가면 핑크뮬리가 이쁘게 심어져 있어요. 해가 질때 빛을 받아 더 아름다운 핑크뮬리입니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은 산책하기도 너무 좋은 공원입니다.

핑크뮬리가 아직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어요. 이번주에는 완전히 개화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빛을 받으니 너무 화사한 핑크뮬리입니다.

핑크뮬리 따라 걷기

 

핑크뮬리 옆에는 너른 잔디가 있고 그 사이에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잔디에서 소풍을 즐기시는 분들이 있네요.

대나무숲 사잇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어 보세요. 

잔디를 밟아보았습니다. 너무 푹신해서 기분이 평온해졌습니다. 하늘과 나무와 잔디가 보이는 풍경, 이 초록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봅니다. 한번씩 답답할때는 황산공원을 와버려야겠습니다. 초록이 너무 좋네요.

황산문화체육공원은 낙동강 바로 옆에 있어서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강을 보면서 걸어가 봅니다.

너무 시원합니다.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않은 것 같은 흙길입니다.

중간중간 벤치도 많아서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월당나루터입니다. 월당나루는 양산시 물금과 김해시 대동을 오가는 나루로 조선시대 덕산역점에서 낙동강 건너 황산도 찰방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너야 하는 나루였다. 양산에서 김해,마산으로 이어지는 주요도로로 당시 뱃사공이 김해 월당마을에서 배를 운영하여 월당나루로 불리었다고 한다. 1950년대까지 나룻배가 운행되다 1960년대에 없어졌다. 낙동강 주변 월당나루 외에도 양산 김해를 연결하는 용당나루,감로나루,신주나루,개목나루,물금나루 등 역사학적으로 유서깊은 나루가 존재하였다.

마지막으로 황화코스모스입니다. 주황색이 짙은 코스모스인데요. 화려한 색깔입니다.

주차장에서 가깝고 제일 눈에 띕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코스모스가 엄청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하늘과도 잘 어울리죠.

코스모스 군락이 꽤나 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뒤에 보이는 건 오봉산과 물금 신도시 아파트들입니다.  

황화코스모스까지 즐겨 보았는데요. 경남양산 황산문화체육공원의 가을은 너무 이쁘지 않나요? 추위가 오기 전에 가을을 마음껏 즐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