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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미술의 결정판 이건희 컬렉션을 보다

커피믹스 2023. 3. 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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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현대미술관에 이후 눈이 시원해지는 미술관 관람을 주기적으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요즘 핫하다는 울산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에 가보았다.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총수 이건희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전시는 2023. 2. 16 ~ 2023 . 5. 21 까지다.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당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있었다. 현장예매를 했는데 바로들어가지 못하고 20분정도 기다리다 정시에 입장했다. 평일이어도 많은 시민들이 이건희 컬렉션을 감상하러 왔다. 한국의 1등 대기업 삼성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은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는지 처음에는 줄을서서 관람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 안목>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전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명작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2021년 4월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2만 3천여점의 작품들이 국가에 기증되었다. 미술품 애호가이자 문화와 예술의 적극적 후원자였던 고인의 뜻을 받을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유족들의 결정이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1488 점에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정수가 대거 포함되어 있다.

시대안목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광주시립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그 외 국내 저명한 개인 컬렉션 중에 엄선한 작품 100여점을 함께 선보인다.' (울산시립미술관 설명)

 

이응노 <구성> 1970
박생광 <장승2> 1985
류경채 <비둘기를 치는 소녀들>
이봉상 <화병과 고양이>
윤중식 <금붕어와 비둘기>

 

이중섭 <엽서화, 연과 새> , <은지화>

 

박고석 <외설악>
박수근 <노인>
박수근 <세여인>

 

근현대사 주요작품들을 보았다. 우리나라 미술의 역사도 보이는 것 같고 세월의 깊이도 느껴지는 작품들이었다. 특히 박수근 작품은 실제보면 작품의 평면적이지 않아서 매우 색달랐다.  현대미술을 많이 접해서 인지 옛 작품은 무채색 느낌이기도 했다.

 

제1전시실에서는 미래수집 전이 열리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세계적인 컬렉션 중심의 미술관을 지향하며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소장하기 위해 개관 준비단계에서부터 노력해왔다. 미디어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을 시작으로 제니 홀저, 토니 아워슬러,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허먼 콜겐, 이불, 김윤철 등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로부터 최우람, 베른트 린터만 ,다니엘 카노가 등 기술 융합매체를 사용하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의 대표적인 작품을 수집할 수 있었다, 미래수집은 기술과 일상이 융합된 오늘날의 사회에서 미래형 미술관의 소장품이 무엇으로 가능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울산시립미술관 설명)

 

독특한 작품이 많았다. 이 작품은 sf 영화에 나오는 괴물을 떠올리게 했다. 

 

이 작품은 각종조미료와 깨 , 가루 등으로 만든 신기한 작품이다.

 

이 작품도 미래 세계를 표현한 재밌는 작품이다. 

제2전시실은 미래의 한 순간으로 타임머신 한 느낌이다. 

환상적인 공간을 벗어나면 

해외무빙아트 컬렉션 : 미술 유동 작품이 있다. 이번 울산시립미술관의 전시는 과거와 미래를 오 가는 전시였다. 과거는 작품이 평면이라면 미래는 미디어와 동적인 입체 조형물과 다양한 퍼포먼스로 작품의 한계는 무한해 졌고 더 산만해졌다. 미술작품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인듯 .

 

미술관 관람후 잠시 휴식 시간으로 근처 상일상회를 가보았다. 상일상회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통유리가 아름다웠다.

 

2층으로 올라가니 닥종이 전시가 있었다. 

2층 메인 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발코니 자리를 잡았다. 날씨가 좋아 아주 쾌적했다.

 

2층에서 바라보면 1층의 작은 정원도 잘 보인다. 개방감이 좋은 카페다.

 

버거와 쿠키와 음료를 시켰는데 고기는 콩고기로 비건버거인데 너무 맛있었다. 다만 가격이 좀 있다는 점. 

 

봄 햇살을 맞으며 한참을 휴식했다. 작품 감상을 너무 많이 하니 뇌도 좀 쉬어야 한다. 잘 쉬고 집으로 향하였다. 다음 미술관은 어디로 갈 지 또 알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