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 함께 사진을 찍은 양산 평산책방

커피믹스 2023. 6. 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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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님 사저가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 자리를 잡고 2023년 4월 26일 평산책방이 열렸다. 사저가 생기기 전에 차로 가 보았는데 평산책방 주차장은 좁다고 해서 통도환타지아 정문주차장(4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갔다.

비가 드문드문 내리는 오후 3시,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걸어가는 사람이 꽤 많아서 같이 걸으면 되었다. 농촌마을을 걸으니 모심기를 해놓은 초록논과 구름이 산아래 걸쳐져 있는 풍경도 보았다. 눈이 시원해지는 한국의 농촌마을 모습은 참 정겹고 아름답다.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다. 비가와도 뜨겁지 않아 오히려 걷기 좋았다.

평산마을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평산마을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로수가 크고 아름다운 길이 나타났다. 초록이 아주 푸르렀다. 

가는 길은 버스정류소를 계속 지난다.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와도 된다. 청수골가든 앞에서 오른쪽으로 평산책방 가는길이라고 이정표가 가리킨다.

골목으로 올라가면 평산책방이 거의 다다른다. 도보로 이동해 달라고 적어놓았다.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서겠지.

어느집 담벼락에 핀 분홍색 꽃이 손님을 반기는 듯 하다.

조금 더 올라가니 평산책방에 도착했다. 돌계단으로 조심히 올라오라고 한다. 매주 월요일 휴뮤고 하절기는 10시부터 18시까지, 동절기는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

평산책방은 돌계단을 올라가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다. 제일 아래 주차공간처럼 보이는 공간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마당이 나온다.

책방건물 앞 옆 공간에는 벤치가 놓여있다.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테이크아웃 카페가 있어 커피한잔 하고 쉬어가기 좋다. 앉을 공간이 제법 많다. 4인벤치도 있다.

정원의 작은 꽃에 눈길이 가서 한컷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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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평산책방 구경을 해보자. 책방에는 꽤 책이 많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그림책도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추천도서도 있고

소설책, 에세이, 사회과학, 다야하게 책이 있다.

문재인이 추천합니다

찬찬히 보고 원하는 책을 고르면 된다. 나는 시집 한권을 사고 다른 일행이 책을 고르는 걸 기다렸다. 그런데 밖에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이 일어서서 움직였다. 그렇다 . 문재인 전 대통령님이 오신거다.

평산책방안으로 들어오신 문재인 전 대통령님이시다. tv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인 듯. 편안한 할아버지 같다.

앞치마를 갈아입으시고 한사람 한사람 사진을 찍어주신다. 나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옆에 서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활짝 나왔다. 대통령과 사진을 찍다니 감개가 무량. 오후 4시쯤이었다.

사람들이 계속 사진을 찍고 대화를 하고 있다.

바깥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계속 이어졌다. 비가와서 찝찝하지만 그래도 좋은 날이었다. 평산책방으로 평산마을이 활기차게 되고 책을 더 많이 읽게 되고 아름다운 사회로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