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청명한 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등산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습니다. 또 가을은 단풍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계절입니다. 날씨 탓인지 여기 저기 축제도 넘쳐납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이 뭐가 있을까요? 코스모스, ... 그리고 국화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우리의 눈과 마음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마산에서 국화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타보는 고속버스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고속버스에 올라탑니다. 고속버스 자리에 앉으니 여행이 실감납니다. 결혼 전 친구들과 제일 뒷자리에 앉아 진주로 갔던 기억도 납니다. 그땐 간식을 먹으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재잘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고속버스안 사람들은 어디를 갈까 생각하면서 마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