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갈대밭은 찬바람이 부는 11월에 갔었습니다.바람따라 흔들리는 회색 갈대의 모습과 소리, 드넓은 갈대숲은 힐링의 공간이었습니다.그래서 갈대숲 속에서의 인물사진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1960년대도 2000년대도 갈대숲에서 사진을 찍곤 합니다.용산전망대에서 보이는 s자 물길과 원형의 갈대군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2017년 9월에 순천만습지를 찾았습니다.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이번에도 바쁜 일정으로 입구의 순천만 천문대와 자연생태관은 그냥 지나가고 순천만 갈대밭 사잇길만 보고 와야합니다. 잔디밭에는 갈대지붕의 정자가 있습니다.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편안하게 정자에서 쉬었다 가고 싶어요. 갈대지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가운데 구멍이 숭숭 뚫린걸 볼 수 있어요. 걸음마에 재미붙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