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2

미션 수행할테니 용돈 달라는 아들

우리집 둘째아들(9살)은 컴퓨터를 좋아합니다. 컴퓨터를 많이 하는 아빠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컴퓨터를 즐겨하지요. 게임을 하다보면 캐릭터나 도구를 사기 위해서 캐쉬를 필요로 하는데요 이 캐쉬는 핸드폰 결제나 온라인 입급을 해야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아들은 엄마에게 캐쉬 충전해달라고 하면 엄마가 선뜻 안 해줄걸 알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 어머니 , 캐쉬 충전해주세요 " " 그런거 뭐하러 해 " " 꼭 필요해요. " " 캐쉬는 1년에 한 번 충전해 줄께 " " .... " 아들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 " 그러면 어머니, 10가지 미션 할 테니까 미션 한개당 500원으로 5000원 주세요." 미션을 수행하겠다니 아들이 머리를 좀 굴립니다. 제의가 재밌고 신선해서 받..

시어머니와의 대화가 은근히 삐걱거리는 건 왜?

며칠전 시어머니께서 서울 고모네에 다녀오신다는 전갈을 받았다. 고모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시부모님께서 아이들을 봐주신다. 그런데 고모의 시어머니께서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아이들 돌볼 사람이 없어서 시어머니께서 서울 고모네로 간것이다. 혼자 계실 아버님이 걱정되기도 하여 오늘 시댁에 가보기로 하였다. 날씨가 더워 밀면을 먹기로 하였다. 밀면을 맛있게 먹고 아버님이랑 아이들 재롱 떠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즐거워 보였다.tv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밋게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무렵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 그래, 집에 갔었다면서?" "네,어머님" " 뭐했니?" " 아버님이랑 밀면먹고 조금 앉아서 놀다 왓어요." " 애들아빠가 용돈도 드렸는데 안받으신다고 하..

나의 이야기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