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꽃놀이하고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단풍놀이하고 겨울에는 눈놀이를 한다.개인적으로 계절별 해마다 꼭 하는 놀이는 여름 물놀이이고 사진 찍을 겸 봄 꽃놀이를 가까운 데라도 가는데 굳이 단풍놀이나 눈놀이는 잘 가지 않는다. 가을은 하늘도 높고 날씨가 좋아 참 여행하기 좋은 날들이다. 가을 단풍놀이가 여행상품으로 넘쳐나는 이유겠다. 석남사 단풍은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석남사 입구에 난 숲길로 걸어갔다.햇빛때문에 휘었는지 독특한 가지를 뻗은 소나무를 만났다.휘어서 허리가 아픈걸까? 아니면 튀어 보이기 위한 세련된 몸짓인가? 일단 구도가 아름답다 싶어 찍어 두었다. 나무가 많은 길을 걷다 보니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곳이 많았다.바스락~ 바스락 ~ 기분 좋은 소리, 낙엽 밟는 소리다. 석남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