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아이들에게는 휴식의 시간이지만 엄마인 나에게는 긴 시간입니다. 애들이 커서 잔손 갈일은 별로 없지만 삼시세끼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이제 2년만 더 하면 성인이 되니까 밥으로부터 해방입니다. 밥으로부터 해방되면 내 삶의 시간이 더 많아집니다 ㅎㅎ. 2월 방학에 가족여행지로 서울을 택했습니다. 둘째가 여름부터 서울에 가고 싶다고 한 말을 잘 담아 두었다가 서울행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국내여행은 준비가 그닥 많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반나절 정도 어디갈지 대충 정해 놓고 숙소를 잡아두면 되죠. 숙소는 아고다앱에서 리뷰가 좋은 곳으로 정했습니다. 동대문 근처 에이큐브호텔로 정했는데 가격도 괜찮고 공간도 좋고 깨끗하고 조식도 나와서 아이들도 우리도 모두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