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대만- 타이페이

대만여행기 3 - 우라이 old street /老街 (우라이 라오지에 )를 거닐다

커피믹스 2012. 3. 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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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이(wulai) 온천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기고 빨개진 얼굴로  우라이 old street (라오지에) 을 거닐었다.
몸의 피로를 풀어 한결 여유로와졌다. 




여기저기 흰 바탕에 빨간 한문글씨가 눈에 띈다.
꼬지와 술 식혜같은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눈에 띈다.
개들도 편안하게 어슬렁거리는게 눈에 띈다.





신선한 야채를 바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탕을 파는 곳이다.
온천을 하고 나와서 출출한 상태라 뭐든 맛있게 보였다.
하지만 호텔에서 석식을 먹어야 하기에 그냥 아이쇼핑만 하기로 했다.


여기는 탕과 함께 국수, 새우튀김 민물고기 튀김도 함께 판다.


한국의 뻥튀기 비슷한 꽈배기 과자도 보인다.

































온천물을 이용한 계란이 많다.
간장같은 것에 계란을 끓이기도 하고 .


이렇게 포장되어 파는 것도 있었다.
10개 100 NT , 10개 많을 것 같아 손가락 2개를 펴서 "TWO , TWO " 라며 2개만 달라고 했다.
20원으로 2개의 계란을 샀다. 온천 皮蛋 이라고 적혀있었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피딴(피단)은 오리알이나 계란을 재,찰흙,왕겨,소금 등을 섞은 것에 넣어 밀봉하여 삭힌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의 맛이 줄 엄청난 충격은 다음편에서....




인절미 같은 것도 판다.
여러가지 색색의 고물이 묻어있다.
하나를 맛보았는데 좀 싱거운데 향은 좀 강하다. 한국의 인절미보다 덜 쫄깃하다.



과일가게도 보였다. 아이들이 수박같다면서 서과라고 적혀 있는 속이 발간 걸 한봉지 샀다.
또 작은 배 같은 걸 한봉지 샀다. 100 NT (4000원) 을 지불했는데 좀 비싸게 준것 같다.

사전을 찾아보니 서과는 수박,수박의 열매라는 뜻이다.
나중에 돌아다니다 보니 이 과일은 아주 흔한 과일이었다.
익지 않은 것은 속을 파내고 껍질 째 먹는데 아삭하면서 폭신한 약간 새큼한 맛이 괜찮았다.

작은 배는 아주 단내가 진동을 했다.


알록달록한 망토, 전통 윗도리 , 모자 신발, 우산을 파는 가게다.
인디언의 모습이 떠오르는 문양이다.
 


마른 안주류도 있었다.
말린과일이나 포 종류, 그외 과자들.




대만 전통술
남편이 하나 사서 밤에 마셨는데 엄청 독하고 그 다음날 머리가 아파서 아주 괴로워했다.



죽통밥 맛있어 보였다.



트럭상도 보였다.


여러가지 꼬지를 파는집이다.
오징어,소세지 ,어묵 등 다양하다.
신문에 나왔는지 광고를 붙여 놓고 있다.


우라이 올드 스트리트 구경을 끝내고 택시를 타러 나갔다.
도로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었다. 타이베이 들어오면서 편의점은 거의 세븐일레븐이었다.
간단한 과자와 맥주를 사기위해 들어왔는데 여기도 아까 그런 계란을 팔고있다. 


편의점엔 치토스가 보이고


새우깡도 보였다.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택시가 잘 오지를 않는다.
계속 기다리려다가 세븐일레븐 편의점 근처 식당주인에게 TAXI 를 물어봣다.
식당주인은 누군가를 부르더니 택시가 어디서 오는지 우리 앞에 왔다.

那魯灣溫泉渡假飯店(나루안 온천 리조트) 을 이야기하자 택시기사는 200 NT(8000원정도)를 달라고 한다.
밤이 되어 택시도 별로 없고 택시는 가격을 조금 더 부른것 같다.
어서 호텔에 가서 석식을 먹고 싶은 우리는 '오케이' 하며 택시에 몸을 실었다. 


나루안 호텔로비 끝 계단을 올라가니 식당이 있었다.


식당은 꽤 큰 중식당 모습이었다.


우선 녹차와 수저 ,접시를 세팅해 주었다.



새우튀김이 먼저 나왔다.
갈색의 가루소스도 같이 나왔다.

튀김은 아주 바삭해서 맛이 괜찮았다.
소스는 어떤 맛일까 찍어먹어보았는데 약간 쌔하기도 하면서 느끼한 향이 나서 먹지 않기로 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죽순요리.
이 요리는 아주 입맛에 맞았다.
중국식 간장에 볶은 듯한데 담백하면서 죽순의 쫄깃함이 좋았다.


돼지고기 요리인데 특이한 향이 조금 나긴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껍질이 붙어있는 돼지고기가 쫄깃했다.


세번째로 나온 표고버섯요리.
가장 무난하게 보였는데 의외의 맛이었다.
버섯말고 하얀재료에서 구리고 역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래서 거의 버섯만 골라 먹었다.


양배추 볶음요리는 짭짤한게 무난했다.


요건 돼지고기 뼈 탕같은 거였는데 고기가 아주 크고 연해 맛있었다.
국물은 시원하긴 한데 간은 안되고 허브맛은 강한 맛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맛이었다. 


후식으로 나온 오렌지와 방울토마토, 이건 아이들이 제일 열심히 먹었다.
오렌지는 맛있었지만 우리가 수입해 먹는 오렌지 보다는 좀 싱거웠다.


온천욕도 하고 이래저래 배도 고프고 해서 왠만큼 다 먹어버렸다.

우라이에서의 첫 식사를 마치고 이제 숙소에 가서 푹 쉴것이다.